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믿으면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믿으면
  • 이종훈(아이티 기쁜소식교회 목사)
  • 승인 2022.03.09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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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키즈마인드
말씀 생각하기

야곱은 어머니 리브가의 말씀을 따르면 저주를 받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자기 생각을 버리고 말씀에 순종해 축복을 받았지요.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칫집에 있던 하인들도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것을 보았어요. 우리도 우리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내 말만 좇고 가서_창세기 27:5~19

이삭이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늙어서 죽기 전에 맏아들 에서에게 축복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에서를 불러 사냥하여 별미를 만들어오라고 했지요. 에서가 사냥을 나가자 어머니 리브가가 야곱을 불렀어요.
“야곱아, 아버지가 형을 축복하려고 하시는구나. 너는 내 말을 따라 좋은 염소 새끼를 가져오너라. 내가 그것으로 아버지가 즐기시는 별미를 만들 테니 네가 아버지께 드려서 축복을 받거라.”
그때 야곱은 말했어요.
“안 돼요, 어머니. 형은 털이 많고 나는 매끈매끈해서 아버지가 만져보면 금방 아실 거예요. 그랬다가는 축복은커녕 저주를 받을 거라고요.”
그러자 리브가가 말했어요.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가 받을 테니 내 말만 좇고 가서 가져오너라.”
야곱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머니의 말씀을 받아들이자 ‘아, 어머니가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는구나. 걱정할 게 아니라 나를 사랑하셔서 축복을 받게 해주시려는 어머니만 믿고 따르면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염소 새끼를 가져왔지요. 그때부터 리브가가 야곱을 위해 일했어요. 야곱은 어머니가 꾸며준 대로 아버지께 나아가 “맏아들 에서입니다”라고 말하고 축복을 받았어요.
하나님은 우리도 야곱처럼 축복을 받길 바라세요. 그래서 우리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셨답니다. ‘나는 부족해. 나는 죄인이야. 나는 안 돼’ 하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서 돌아가신 예수님만 믿으면 영원한 구원의 축복을 얻고 “나는 의인이야! 나는 온전해! 나는 하나님의 자녀야!”라고 담대히 말하며 기쁘게 생활할 수 있어요.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_요한복음 2:1~11

갈릴리 가나의 어떤 집에 혼인 잔치가 열렸어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과 제자들도 초청을 받아 오셨어요. 그런데 잔치에 문제가 생겼 어요. 포도주가 모자란 거예요. 그때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예수님께 말했어요.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아직 내가 일할 때가 되지 않았어요.”
그 말을 들은 마리아는 하인들을 불러 말했어요.
“예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예수님은 무슨 일이든지 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따라야 일하실 수 있기 때문에 마리아가 하인들에게 그렇게 말한 거예요.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인들은 ‘포도주가 모자라는데 왜 물을 채우라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항아리 아구까지 물을 채웠어요. 그러자 예수님이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하셨어요. 하인들은 너무 부담 스러웠어요. 연회장에게 물을 떠서 갖다 주었다가 혼이 날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는 마리아의 이야기가 떠올라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어요. 연회장은 하인들이 가져온 포도주를 맛보고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다며 기뻐했답니다.
우리 생각은 예수님의 생각과 전혀 달라요. 항아리 속 물이 하인들 생각에는 물이지만 예수님이 보실 때는 포도주인 것처럼, 우리가 우리를 볼 때는 죄인이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의인이라고 하신답니다. 우리 생각을 믿으면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어요. 하인들처럼 여러분도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라 예수님이 놀랍게 일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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