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박옥수 목사,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 면담
[잠비아] 박옥수 목사,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 면담
  • 박용언
  • 승인 2022.03.2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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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박옥수 목사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 면담
- 박 목사, 레위기 속죄제사와 로마서 3장 말씀으로 대통령에 복음 전해
- 박 목사, 마인드교육 내용 및 구체적 적용 방안 소개
- 히칠레마 대통령, "복음을 듣고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있었다", "당연히 여러분들과 함께 이 일들을 하고 싶다"며 협력의 뜻 밝혀

하카인데 히칠레마(Hakainde Hichilema) 잠비아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가 23일 오후 면담했다. 

하카인데 히칠레마(Hakainde Hichilema) 잠비아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가 23일 오후 대통령궁에서 면담했다.

남부 아프리카 6개국 초청 방문 중 두 번째 나라인 잠비아에 도착한 박옥수 목사는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현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대통령궁을 방문했다. 

히칠레마 대통령(제7대)은 1962년생으로 2021년 8월부터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여섯 번의 대권 도전 끝에 당선됐으며, 성공한 사업가 출신으로 잠비아 경제 발전으로 국민들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마음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청소년의 날 행사는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들을 비롯해 2천여 명의 잠비아 청소년들이 참석하는 규모있는 행사였다. 이 행사에서 IYF 단원들은 한국의 전통춤인 부채춤을 선보였고, 이를 본 수많은 정부 관계자들이 기뻐하며 지켜봤다. 이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은 우승윤 선교사와 단원들을 한 차례 만났고, 호의적으로 대했다. 또한 대통령은 칠랑가 센터 건립을 비롯해 IYF 활동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대통령 및 경제수석, 공보수석, 민정수석, 그리고 각처 장차관 및 국장들이 동석한 가운데 진행된 면담

이번 면담에는 대통령 외에도 대통령 경제수석, 공보수석, 민정수석을 비롯해 교육부 장관, 루사카 주정부 장관, 청소년체육예술부 차관, 그리고 정부 각처 국장들이 참석했다.

면담에 앞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면담에 앞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면담에 앞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을 들으며 밝은 분위기에서 면담이 시작됐다. 박옥수 목사는 대통령에 존경의 뜻을 전하며 인사했고, 두 가지를 이야기하겠다며 대화를 시작했다.

레위기 속죄제사를 설명하는 박옥수 목사
레위기 속죄제사를 설명하는 박옥수 목사

박 목사는 유년 시절 전쟁과 가난을 겪으며 어려운 형편에 배가 고파 남의 걸 훔치는 죄를 짓기 시작했고, 죄로 인해 지옥에 갈 것이 두려워 성경에서 죄를 사함받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위기의 속죄제사를 자세히 설명했다.

“레위기 16장 21절, 아론은 두 손으로 산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죄를 고하고...우리 죄가 염소에게 넘어가야 하는 거예요. 그걸 알고 난 뒤에 마태복음 3장이 이해가 가는 거예요. 요한이 예수님 머리에 안수해요. 그게 우리 모든 죄가 예수님께 넘어가는 과정을 그린 거예요. 이튿날 요한이 예수님을 보고 말해요. ‘보라 세상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이어, 2012년 故 존 아타밀스 가나 전 대통령과의 면담 중 로마서 3장 23절, 24절 말씀으로 복음 교제를 나눈 일화를 이야기하며 대통령에게 복음을 전했다. 또, 코로나 기간 온라인으로 설교해 세계적으로 655개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복음이 전파됐음을 이야기했다.

마인드교육을 소개하는 박옥수 목사

박 목사는 이어서 잠비아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을 맡겨달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마인드교육 교재를 만들었고, 실제 많은 나라의 정부와 교육단체가 마인드교육을 도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협조를 구하며 해당 부처 장관들을 비롯한 실무진들과 협력해 "잠비아 청소년들을 세계 최고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마인드교육의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사고력, 자제력, 교류를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마인드교육의 내용을 설명하고, 구체적으로 마인드교육 시범학교 선정, 마인드교사 양성, 마인드학과 설치 등을 비롯해 향후 10년간 잠비아에서 마인드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통령은 박옥수 목사 일행의 잠비아 방문에 감사드린다며 환영했다. 또 박 목사의 강연에 감사하다며 "당연히 여러분들과 함께 이 일들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면담을 통해 서로의 관계를 이해했다며 함께한 장관들과 함께 협력하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박 목사가 전한 복음에 대해서는 "구원받았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고, "이 프로그램이 저에겐 너무 유익하며, 마인드교육을 통해서 자기개발에 대해 중점을 두면 좋겠다. 당연히 변화와 연결이 있었으면 좋겠고, IYF가 우리와 하는 일이 맞고 계속해서 함께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잠비아 사람들이 부담과 어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희는 IYF와 협력해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고 도와주겠습니다. 앞으로 잠비아 청소년들이 빠르게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청소년들은 고통받고, 인구수는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청소년들이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의 협력과 도움을 약속했다. 

면담은 이후 배석한 정부 각료들의 마인드교육 시행 관련 발언과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각 부처 장관들이 함께한 대통령 면담을 통해 박옥수 목사 및 IYF의 활동을 알리고 잠비아를 변화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다. 대통령의 지지와 정부 차원의 협력으로 앞으로 잠비아의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면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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