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박희진 목사 초청 수양회 및 교육행사 성료
[캄보디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박희진 목사 초청 수양회 및 교육행사 성료
  • 이찬미 기자
  • 승인 2022.05.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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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 캄보디아 전역에 대면 행사가 전면 금지되었다. 되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았지만, 지난 4월 말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발표와 함께 대면 집회 및 행사가 전면 허가되었고 국민들은 일상을 회복했다.

이에 캄보디아 교회는 박희진 목사를 초청해 CLF모임, 수양회, 그리고 코리안 캠프와 같은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 CLF : RECOVER, 오직 성경을 바탕으로 전해지는 복음

불교, 이슬람에 이어 캄보디아의 3대 대표 종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독교가 점차 커가고 있는 캄보디아. 이제는 심심찮게 기독교인을 주변에서 만날 수 있다. CLF 준비팀은 진정한 복음을 기독교 지도자에게 심어주고 싶었고 이에 10, 11일 이틀 동안 CLF 행사를 개최했다.

짧은 준비 기간, 적은 홍보 인원, 그리고 행사 참석을 원하는 지도자를 막는 또 다른 지도자 등으로 인해 준비는 결코 쉽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구청의 허가도 떨어지지 않아 행사 전날까지도 행사장을 구할 수 없었다.

불가능해보이는 형편 가운데 하철 목사는 “우리가 할 수 없는 이 일에 하나님은 당신만을 바라보시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일에 우리의 노력으로 열심히 하고 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준비하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라고 전해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감사하게 행사 전날, 하나님께서는 프놈펜 교회 건물 앞에 위치한 Mid-Town Mall 내 Legend Cinema영화관 홀을 허락하셨다.

보다 쾌적하고 조용한 영화관 홀 장소. 행사 당일인 10일 오전, 캄보디아 전역에서 총 120명의 목회자 및 기독교 지도자가 참석했다.
보다 쾌적하고 조용한 영화관 홀 장소. 행사 당일인 10일 오전, 캄보디아 전역에서 총 120명의 목회자 및 기독교 지도자가 참석했다.

특별히 이번에는 종교부 차관 H.E. SEA Sopheak가 자리해 환영사를 전했다. 차관은 "기쁜소식선교회는 수많은 나라에서 복음의 일을 합니다. 여러분들은 캄보디아에 참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이 캄보디아 땅에 와주신 기쁜소식선교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며 선교회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주강사 기쁜소식강릉교회 박희진 목사는 성경을 찾아가면서 창조론부터 시작해 죄 사함까지 세밀하게 말씀을 나누었다.

"율법을 통한 속죄 제사는 범한 죄는 씻을 수 있지만, 지을 죄는 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죄를 영원히 속할 통로를 주셨습니다. 인간을 죄에서 구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새 삶을 살게 해주셨습니다. 말씀 앞에서 분명하게 우리의 죄가 해결되길 바랍니다. 그런 큰 은혜를 여러분들이 입기를 바랍니다."

CLF기간 내내 계속해서 집중해서 말씀을 대하는 참석자의 모습
CLF 기간 내내 계속해서 집중해서 말씀을 대하는 참석자의 모습

참석자들의 입에서 나온 간증은 놀라웠다. 그들은 성경 속 진리를 마음에 받아들였다.

빠오렛 목사는 "목사님께서 죄에 대한 말씀을 풀어 주실 때 제 마음도 죄와 함께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게 첫날이었습니다. 저는 하루 종일 죄 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튿날 반나절이 지난 후 짐승에게 저의 죄를 넘기는 그 장소에 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은 죄 뿐만 아니라 지을 죄까지 예수님에게로 넘어갔습니다. 그것이 이튿날 오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어 죄가 사해졌습니다"라며 성경을 대하면서 죄인에서 의인이 된 간증을 했다.

스뜽뜨렁 교회의 까에 믄 목사는 "목사님께서 창조 때부터 제사까지 설명해주셨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해 제 마음에도 필기를 하고 책에도 필기를 했습니다. (죄가 있냐는 질문에) 전에 죄가 있었지만 주의 보혈로 죄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죄를 다 씻어주셔서 저희가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도 저희 안에 계십니다"라며 예수님의 구원을 간증했다.

교육부 차관 H.E. SEA Sopheak가 참석자들에게 환영사를 보낸 뒤 기념 촬영을 했다.
교육부 차관 H.E. SEA Sopheak가 참석자들에게 환영사를 보낸 뒤 기념 촬영을 했다.

짧은 이틀이었지만, 강사 박희진 목사를 통해 목회자들은 성경을 찾는 훈련도 해보고 성경 구절과 구절을 서로 연결시켜 사고할 수 있었다. 팬데믹 이후 처음 가지는 CLF 모임을 통해 성경 속 ‘의롭다’는 진리로 기독교 지도자들이 진정한 복음을 받아들이길 소망한다.

■ 말씀으로 시작하고 말씀으로 끝내는 하루, 우기(Rainy Season) 수양회

어느 수양회 때보다 한국에서 많은 목사들이 참석해 하루 종일 말씀을 대할 수 있는 수양회가 지난 10일, 프놈펜 교회에서 시작되었다. 수년 만에 가지는 수양회에 참석한 형제들의 표정은 행복으로 가득찼다.

맑은 정신으로 개운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아침 체조시간, 형제자매의 밝은 표정.
맑은 정신으로 개운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아침 체조시간, 형제 자매의 밝은 표정.
조용한 시간을 가진 뒤 가진 새벽 모임 시간. 이른 새벽이지만 형제자매들은 종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조용한 시간을 가진 뒤 가진 새벽 모임 시간. 이른 새벽이지만 형제 자매들은 종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새벽 5시부터 형제 자매들은 예배당에 함께 모여 성경을 대했다. 새벽 시간, 김건영 전도사는 ‘우리가 아무리 지혜로울지라도 하나님과 끊어져 있다면 행복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받아 주셨습니다.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라며 이번 수양회 말씀이 성도들의 마음에 심겨 말씀의 열매가 맺히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교회 자매들이 온 마음으로 준비한 식사를 한 뒤, 오전에 두 차례 말씀을 대할 수 있었다.

오전A 강사 양정학 목사는 "내가 어떻게 보고 남들이 어떻게 보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서 나를 어떻게 보는가? 그는 우리를 영원히 의롭게 보고 아들로 보십니다"라고 전하며 성도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우리'에 대해 가르쳐 주었다.

오전 B, 최원배 목사는 은혜 입을 위치에 가서, 내가 하는 것이 아닌 오직 종의 인도를 따를 때 복이 있다고 전했다.
오전B, 최원배 목사는 은혜 입을 위치에 가서, 내가 하는 것이 아닌 오직 종의 인도를 따를 때 복이 있다고 전했다.
말씀을 대하고 있는 캄보디아 형제 자매들
말씀을 대하고 있는 캄보디아 형제 자매들

이어지는 오전B, 최원배 목사는 “우리는 말로는 부족하다고 하면서 하면 될 것 같은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은혜 입고 싶은 원함은 있는데 은혜 입기 위해 무엇을 하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 정말 은혜입을 위치로 내려가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주강사, 박희진 목사
주강사, 기쁜소식강릉교회 박희진 목사

오후 프로그램 진행 후 곧바로 이어지는 저녁 시간. 주강사 박희진 목사는 말씀의 위대함에 대해 전했다. "말씀은 능히 우리를 바꿉니다. 이 말씀은 살리는 영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말씀에 합치세요. 여러분을 부정적인 세계에 두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 해놓으셨습니다!’ 라고 전해 형제 자매들에게 하나님이 이루어 놓은 세계를 소망하고 동행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태국으로 해외봉사 활동을 다녀온 짠 니나 자매는 "해외봉사를 다녀왔지만 본국으로 돌아오고 나서 교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수양회를 참석하면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모든 인간들의 죄를 씻고 구원 베풀어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며 진정한 행복은 말씀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지방에 위치한 포이펫에서 온 페아 자매는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정죄함이 없다는 로마서 8장 말씀이 제게 소망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죄에서 사함을 받고 죄에 대한 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저를 구원하셨고 믿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제게 의와 거룩함과 모든 소망을 채워주실 것입니다"라고 간증했다.

예배당을 가득 채운 프놈펜 전역 성도들
예배당을 가득 채운 프놈펜 전역 성도들

삶을 살다 보면 하루 종일 말씀을 대하는 일이 쉽지 않은데, 말씀으로 일어나고 말씀으로 잠들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수양회 말씀이 형제 자매들의 마음에 심겨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은 세계를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

 

■ 청소년 마인드교육을 위한 교장 미팅 및 교육부문 VIP 면담

캄보디아는 24세 이하 연령 인구 비율이 46.6%인 '젊은 나라’다. 근 5년 동안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고층건물이 수없이 건축되는 등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한편, 높아지는 빌딩과 같이 청소년의 욕구도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짐에 따라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청소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캄보디아의 15-19세 청소년 중 247명이 자살 또는 자살 시도를 했다는 기사는 교육진에게 상당한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미래를 꿈꾸며 열정으로 달려나가야 할 청소년들이 과연 무엇 때문에 인생을 포기한 것일까, 교육자로서 도움을 줄 수 있지는 않았을까?

이에 캄보디아 지부는 교장단 미팅을 개최했고, 총 50명의 초중고등 교육자가 참석했다.

12일 오전, 프놈펜 중심지에 위치한 프놈펜 호텔 크리스탈 홀에서'마인드 교육에 관한 교장관 미팅'이 진행되었다. (사진은 그라시아스 합창단 공연을 보고 있는 참석자)
12일 오전, 프놈펜 중심지에 위치한 프놈펜 호텔 크리스탈 홀에서 '마인드교육에 관한 교장단 미팅'이 진행되었다. (사진은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을 보고 있는 참석자)

사회자의 개회를 시작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합창단 공연 시청 후, 박희진 목사의 강연이 있었다. 박희진 목사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말의 힘'이라는 주제를 통해 풀어나갔다.

'말의 힘'을 주제로 긍정적인 말이 학생에게, 자식에게 더 나아가 직장 동료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의중인 박희진 목사
'말의 힘'을 주제로 긍정적인 말이 학생에게, 자식에게, 더 나아가 직장 동료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의 중인 박희진 목사

박희진 목사는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고 있고, 나를 필요로 한다면 그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살아갑니다. 여러분의 동료, 아내, 자녀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전해주세요"라며 3개월 뒤 만나게 된다면 오늘 참석자의 배우자와 함께 참석해 변화된 모습을 만나길 약속했다.

333캠페인 교육 후 곧바로 현장 실습을 통해 교육자에게 적용하였고, 이내 행사장 분위기가 화기애애 해졌다. 이 캠페인을 매일 같이 실천한 3개월 뒤, 변화된 그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333캠페인 교육 후 곧바로 현장 실습을 통해 교육자에게 적용하였고, 이내 행사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이 캠페인을 매일같이 실천한 3개월 뒤, 변화된 그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행사에 처음 참석한 ASEAN International School 교장은 "요즘 캄보디아 청소년에게 우울증 같이 마음에 문제가 많습니다. 마인드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계속해서 학교를 다니며 마인드교육을 해주세요. 오늘 배운 내용으로 저희가 교육해도 무관하나 강사님께서 직접 가르쳐주는 것과 똑같진 않을 것이기 떄문입니다"며 최대한 많은 학교에 가서 지금의 마음보다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마인드교육을 해주면 좋겠다고 연신 부탁했다.

Western International School의 Academic 매니저인 MENG Chheanglin 씨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강사님의 강연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제게 새로운 경험이 되었으며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저희 학교에 초대해 본사 직원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행사가 마친 뒤 캄보디아 마인드교육을 위한 행보는 끝나지 않았다. 한국어 캠프 강연, BELTEI Group의 LY Chheng 회장과의 미팅, 그리고 교육부의 청소년 국장 SROY Socheat과의 미팅이 이어졌다.

Institute Of Technology Of Cambodia (ITC) 에서 열리는 코리안 캠프. 참석자들의 미소. 400명의 학생이 참석해 중형 홀에서 대형홀로 자리를 옮겨 진행했다.
12, 13일 오후, Institute Of Technology Of Cambodia (ITC) 에서 열리는 코리안 캠프. 참석자들의 미소. 기존 행사장 최대 인원보다 더 많은 400명의 학생이 참석해 중형 홀에서 대형홀로 자리를 옮겨 진행했다.
LY Chheng회장에게 캄보디아 청소년들을 위해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을 전하는 박희진 목사
12일 오후, LY Chheng 회장과의 면담에서 캄보디아 청소년들을 위해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을 전하는 박희진 목사
12일 오후, 박희진 목사는LY Chheng회장(BELTEI Group의 회장 / IYF 고문위원) 과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LY Chheng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무려 3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박옥수 목사님을 그리워했다. 또한 BELTEI Group과 캄보디아를 위해 함께 일하고 싶다는 박희진 목사님의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앞으로 함께 일할 것을 약속했다.
12일 오후, LY Chheng회장 (BELTEI Group 회장 / IYF 고문위원) 은 코로나로 인해 무려 3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박옥수 목사를 그리워했다. 또한 BELTEI Group과 캄보디아를 위해 함께 일하고 싶다는 박희진 목사의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앞으로 함께 일할 것을 약속했다.
교육부, 청소년 국장 SROY Socheat과의 미팅.
교육부 청소년 국장 SROY Socheat과의 미팅.

이번 마인드 강연 및 교육 부문 VIP 면담을 계기로 캄보디아 지부는 여러 교육 기관에 마인드교육을 제공하는 등 앞으로 계속 달려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시대에 SNS를 통해 자신의 삶을 비관하고 타인과 비교하는 삶이 아닌 부모와 주변 사람의 사랑을 깨닫고 행복한 청소년으로 변화시키실 하나님의 인도가 기대된다.

■ 내가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세계

4일 동안 가지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면서 ‘과연 가능할까? 행사 전날인데 장소가 아직도 없네?’ 등등 많은 형편과 어려움이 있었다. 행사 참석자에게 뿐만 아니라 행사를 준비하는 성도들에게도 '내가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세계'를 보여준 이번 행사. 앞으로도 어떠한 일을 준비할 때 형제 자매들에게 일하실 하나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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