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복음으로 하나되는 포르투갈
[포르투갈] 복음으로 하나되는 포르투갈
  • 서수아
  • 승인 2022.05.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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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CLF 모임과 복음 세미나, 교정청과의 면담으로 복음의 지경을 넓히시는 하나님

2020년 봄부터 전 세계가 코로나로 얼어붙은 듯했으나 이 환난의 시간에 하나님은 더욱 힘있게 일하셨고 온라인과 TV방송으로 온 유럽을 복음으로 뒤덮으셨다. 코로나로 제재되었던 부분들이 최근 완화되면서 실내 마스크 사용까지도 자율화가 되었고 다수 인원의 현장 모임도 가능해졌다. 유라시아 반도의 서쪽 끝 포르투갈에서는 5월 13일부터 4일간 기쁜소식정읍교회 정승채 목사의 방문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하나님의 성회 교회에서 말씀을 증거하는 정승채 목사
하나님의 성회 교회에서 말씀을 증거하는 정승채 목사

5월 13일(금) 저녁 8시, 정승채 목사는 리스본 근교 도시 신트라의 ‘하나님의 성회’ 교회에서 약 150명에게 말씀을 전했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달랐을 때 그의 생각이 틀린 것을 발견하고 자기의 생각 대신 말씀을 믿고 이삭을 얻었던 것처럼, 내 생각과 상관없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것을 믿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이 의인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말씀을 경청하며 아멘을 외쳤다.

말씀을 경청하는 성도들. 동시에 교회 자체 유투브 채널로 정목사의 설교가 생중계되었다.
말씀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동시에 교회 자체 유투브 채널로 정목사의 설교가 생중계되었다.

14일(토) 오전 9시 30분, 리스본 시내에 위치한 기쁜소식포르투갈교회 예배당에서 CLF 목회자 모임 및 월드캠프 설명회가 있었다. 30여 명의 목회자 및 리더들이 참석해 먼저 티테이블에 준비된 다과를 나누었다. 

CLF를 위해 형제자매들이 함께 준비한 다과와 티테이블. 그 중에서도 한국식 간식인 새우야채전과 붕어빵, 그리고 믹스커피가 인기를 끌었다.
CLF를 위해 형제 자매들이 함께 준비한 다과와 티테이블. 그중에서도 한국식 간식인 새우야채전과 붕어빵, 그리고 믹스커피가 인기를 끌었다.
믿음의 삶에 대해 말씀을 전하는 정승채 목사
말씀을 경청하는 목회자들
목회자 및 기독교 리더들이 믿음의 삶에 대한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먼저 기쁜소식선교회와 CLF 소개 영상을 시청한 후 이어진 한국 월드캠프 소개에 목회자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감동적인 공연에 박수갈채를 보내고, 정승채 목사의 메시지를 들었다. 에서는 야곱과 달리 하나님이 자기를 무너뜨린 그 자리에서 빨리 벗어나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성을 쌓았던 것처럼,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고 지키실 것을 믿지 못하기에 우리 스스로를 지키려 애쓰며 살았다며, 하나님이 우리를 그곳에 두시고 베푸실 은혜의 세계와 영원한 속죄에 대한 말씀을 전했고, 참가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기쁜소식리스본교회 예배당에서 진행된 CLF 참가자 단체 사진
기쁜소식리스본교회 예배당에서 진행된 CLF 참가자 단체 사진

15일(일) 주일 오전, 지난 금요일 저녁에 방문했던 하나님의 성회 교회에 다시 초대받은 정 목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복음을 증거했다. 이 교단은 포르투갈 포함 다른 유럽 국가와 브라질 등 총 27개 교회를 둔 ‘하나님의 성회 루지타나 선교회’다. 교단 대표 이발두 루이스 다 콘세이상(Ivaldo Luis da Conceição) 목사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서울 성경세미나에 참석한다. 

박옥수 목사의 저서 '회개와 믿음'을 성도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이발두 목사
박옥수 목사의 저서 '회개와 믿음'을 성도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이발두 목사

정승채 목사는 옛 언약과 새 언약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첫 번째 언약을 폐하고 새 언약을 세우시며 예수님의 피로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복음을 증거했고, 성도들은 여기저기서 '아멘'을 외치며 말씀을 경청했다.

하나님의 성회 신트라 교회 주일예배에서 영원한 속죄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성회 신트라 교회 주일예배에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있다.
예배 후 인사를 나누는 이발두 목사와 정승채 목사
예배 후 인사를 나누는 이발두 목사와 정승채 목사

16일(월) 오전 11시, 포르투갈 교정청에서 프로그램 담당자인 조르지 몬테이루(Jorge Monteiro) 교정국장과의 면담이 있었다. 긴급한 업무로 인한 교정청장의 부재로 실무자인 교정국장과 만날 수 있었고, 하나님이 이 부분에도 은혜를 베풀어 주심을 볼 수 있었다. 올해 7월 31일이면 교정청장의 임기가 끝나기에 포르투갈 지부를 모르는 새로운 교정청장과 다시 처음부터 진행해야 하는데, 실무자인 교정국장과 면담하면서 실제적인 일들을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교정국장은 포르투갈의 교도소 시스템과 청소년 범죄자들과 관련해 정보를 제공했고, 기쁜소식선교회가 교도소에서 활동하기 위해 어떠한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호의적으로 세밀하게 알려주었다. 교정청장과 국장은 7월 한국에서 열릴 ‘교정청장 포럼’에 초청받아 일정을 검토 중이다. 

포르투갈 교정청 조르지 몬테이루 교정국장과의 면담
포르투갈 교정청 조르지 몬테이루 국장과의 면담

3박 4일간의 짧은 일정 속에 하나님은 가장 선한 것을 준비하고 만나게 하셨다. 또한 세미나 일정 3일간 저녁으로는 포르투갈교회 예배당에서 구역 세미나를 가졌고 형제 자매들과 새로운 주민들이 복음을 재차 듣고 확신을 가졌다. 형제 자매들은 세미나와 CLF를 참석하면서 믿음에 대해 배우고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심을 보며 큰 기쁨이 됐다고 전했다.

19일 오전, 하나님의 성회 루지타나 선교회 대표 이발두 목사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박옥수 목사의 다큐멘터리 ‘삶의 미션’ 5부작을 보고 그의 저서인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도 읽으며 박 목사와 선교회에 마음을 열었고 기쁜 마음으로 출국했다.

이발두 목사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기쁜소식선교회에서 보여주신 환대와 정성에 감동을 받았다며,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다.
이발두 목사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기쁜소식선교회에서 보여준 환대와 정성에 감동을 받았다며,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다.
기쁜소식전주교회 성도들이 이발두 목사의 전주 방문을 반겨주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선교회에서는 공항에서 그의 이름이 적힌 환영 현수막으로 맞이해주었고, 이어 방문한 기쁜소식전주교회에서는 학생들의 아카펠라로 환대해주었다. 이발두 목사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서울 성경세미나에 참석하여 힘있게 증거되는 복음과 교제의 장에 함께한다.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이 복음의 지경을 넓히실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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