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우크라이나 난민 정착활동 및 므리야 프로젝트 후원모금 콘서트 ‘We, Christians stand with Ukraine’
[독일] 우크라이나 난민 정착활동 및 므리야 프로젝트 후원모금 콘서트 ‘We, Christians stand with Ukraine’
  • 송영우
  • 승인 2022.06.11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옥수목사 독일방문 및 우크라이나 교회 성도들과의 만남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소망의 메시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꿈을 달아줄 '므리야 프로젝트'

“네 형제의 우양의 길 잃은 것을 보거든 못본체 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끌어다가 네 형제에게 돌릴 것이요."

기쁜소식 프랑크푸르트교회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난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비영리 후원단체 이시할테디시(Ich halte dich / 우리가 당신을 붙들어줄게요)를 설립하고 엄마들을 위한 맘카페, 난민정착을 돕기 위한 독일어 클래스, 체력 단련을 위한 태권도클래스, 어린이들을 위한 축구교실 등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정착을 위해 다방면으로 길을 넓혀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난민지원 프로그램들
우크라이나 난민지원 프로그램들

‘We, Christians stand with Ukraine’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콘서트 및 후원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6월 9일 저녁 6시에 시작된 이날 행사엔 특별히 남미 3개국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우크라이나 성도들을 보기 위해 들린 박옥수 목사가 함께했다.

포스터
‘We, Christians stand with Ukraine’


박옥수목사 독일 방문

남미 3개국 순방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옥수 목사는 독일로 급히 발걸음을 향했다.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행사에 참석하고 우크라이나 및 유럽 교회 성도를 만나기 위해 유럽에 방문했다.

박옥수목사를 환영하는 유럽,우크라이나 성도들
박옥수 목사를 환영하는 유럽, 우크라이나 성도들

또한 유럽 교회는 우크라이나 청년들을 모아 ‘므리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므리야 프로젝트'는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세계 최대 항공기 므리야 (Mriya / 뜻 ‘꿈’) 는 부서졌지만 우크라이나 청년들의 꿈은 부술 수 없다’는 모토로 시작 되었다. 므리야팀은 다가오는 7월 한국의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 참석하며 대회 참석 후엔 9-10월 전 유럽을 돌며 우크라이나 난민 위로 콘서트를 하려 계획 중이다.

춤추고 있는 므리야팀
춤추고 있는 므리야팀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저녁콘서트

유럽 CLF 조직위원회는 ‘We, Christians stand with Ukraine’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콘서트 및 후원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현지시간 6월 9일 저녁 6시에 시작된 행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펜바흐 슈타트할레 공연장에서 열렸다. 예상 참석인원을 넘어서는 1,500여명이 참석하며 행사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입장중인 참석자들
입장중인 참석자들
행사장 전경

1부의 시작을 알리는 므리야팀의 라이쳐스 댄스 공연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다. 이어 우크라이나 밴드팀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 (Voice of Ukraine)은 소망(Hope) 그리고 우크라이나(Ukraine) 두 곡을 열창했다. 이를 보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얼굴에 점점 미소가 번져갔다.

므리야 댄스팀과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팀의 공연
므리야 댄스팀과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팀의 공연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하기 앞서 기쁜소식 우크라이나 드네프르교회 노메르축 레오니드 목사의 기도가 있었다. ‘우리가 이 자리에 모여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우크라이나가 하나님 안에서 힘있게 다시 일어날 줄 믿는다’며 축복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다.

박영주목사의 사회(좌) 기쁜소식 드네프르교회 노메르축 레오니드 목사의 기도(우)
박영주목사의 사회(좌) 기쁜소식 드네프르교회 노메르축 레오니드 목사의 기도(우)

이어서 우크라이나 국제마인드교육위원 안드레이 미프타호브의 축사가 있었다. ‘우리가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기 보다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일으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게 중요하다’며 ‘우리가 비록 독일에 있지만 다같이 연합해서 함께 우크라이나를 일으키자’며 연합의 메세지를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제마인드교육위원 안드레이 미프타호브의 축사
우크라이나 국제마인드교육위원 안드레이 미프타호브의 축사

다음 프로그램은 므리야 프로젝트 소개 및 이시할테디시 후원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들이유럽으로 피란을 오게 된 과정부터 유럽에서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영상을 상영했다. 많은 참석자들이 이 영상을 보며 눈물을 훔쳤다.

영상
므리야 프로젝트 및 이시할테디시 후원단체 영상

1부의 마지막 순서로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메세지를 듣기 전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피아니스트 석승환의 피아노솔로 공연과 보컬 콰르테트 (사중주) 공연은 지친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마음을 울렸고 이어서 박옥수목사의 소망의 메세지는 그 마음을 빛과 소망으로 가득 채워주었다.

보컬 콰르테트 사중주 공연(좌), 피아니스트 석승환의 피아노솔로(우)
보컬 콰르테트 사중주 공연(좌), 피아니스트 석승환의 피아노솔로(우)

박옥수 목사는 ‘여러분 저는 남미에서 일을 마치고 프랑크푸르트까지 한 번도 안 쉬고 왔습니다. 여러분에게 정말 소망을 심어주고 싶습니다.’라며 메시지를 시작했다. 이어 열왕기하 5장에 아람 왕의 군대장관 집에 잡혀간 계집아이 이야기를 자세히 얘기하며 지금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이와 같다고 말했다. ‘지금 우크라이나는 불행해 보이지만 엄마가 아이를 낳을 때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이후에 큰 기쁨을 얻듯이, 지금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나라를 잃고 힘들지만 하나님께 구하고 의지하면 하나님이 다 도우신다’ 라며 소망과 믿음의 메세지를 전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모든 일에 도우시고 우크라이나가 지금은 힘들지만, 훗날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될 것 입니다.’

참석자들은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를 들으며 참석자들의 마음은 점점 소망으로 채워져 갔고 지금 처해있는 두려움이나 문제가 기쁨으로 바뀔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

메시지를 듣는 참석자들
메시지를 듣는 참석자들
힘있게 소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기쁜소식선교회, CLF 설립자 박옥수목사
힘있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쁜소식선교회, CLF 설립자 박옥수목사
눈물을 훔치는 참가자
눈물을 훔치는 참가자

1부를 마친 후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향수를 느끼게 해줄 우크라이나 가수들의 공연이 준비되었다. TV 프로그램 ‘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의 우승자 라자노프스키 세르게이(Lazanovskyi Serhii)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이자 우크라이나 유명 음악프로그램 ‘뮤직박스’의 사회자인 세라핀 올렉(Serafyn Oleh)의 열정가득한 노래와 댄스로 모든 순서의 막을 내렸다.

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의 우승자 세르게이 라자노프스키(좌상), 유명 음악프로그램 뮤직박스의 사회자인 올렉 세라핀(우하)
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의 우승자 세르게이 라자노프스키(좌상), 유명 음악프로그램 뮤직박스의 사회자인 올렉 세라핀(우하)
콘서트 참석후 후원에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는 많은 사람들
콘서트 참석후 참석자들이 후원에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를 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올레나 (체르니브치)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터졌을 때, 우리의 모든 삶이 멈추어 버렸습니다.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 대피소 가운데서 제 막내 아이를 출산하고 독일로 피난을 온 지 2달이 되어갑니다. 오늘 행사를 참가하는 동안 마치 우크라이나로 다시 돌아온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보고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했습니다.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생각할 때 항상 눈물이 났는데 오늘 박옥수 목사님의 메시지가 저와 제 가족들이 마음에 힘을 얻었고 우크라이나가 다시 일어나는 데 우리 마음에 세워진 믿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세계를 정확하게 묘사한 말씀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된 소망이 되십니다. - 올레나 (체르니브치)

 

나탈리아 (하르키우)

저는 피난 기차를 타고 독일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피난 오는 기차 안은 혼돈과 공포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제가 살던 도시, 하르키우는 심하게 폭격을 받아 많은 사람들, 제 가까운 이웃들까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희망이 있다는 행사의 제목이 제 눈을 끌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서 우리의 영혼을 어루만지는 메시지가 있는 행사였습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어렵고 힘든 형편이 와도 그 형편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믿는다면 하나님이 준비한 복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이제 제 마음에는 우크라이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소망과 믿음이 있습니다. - 나탈리아 (하르키우)

 

카트야 (체르니프치)
카트야 (체르니프치)

독일에서 사람들도 친절히 대해주고 좋은 환경에서 잘 지내고 있지만, 이 곳은 제 집이 아닙니다. 우크라이나에 있을 때는 잘 몰랐지만 떠나보니 우크라이나가 제게 가장 소중한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연들이 너무 훌륭했고 이 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여기에 계신 분들의 밝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 마음에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따뜻함을 얻고 가게 되어 기쁩니다. - 카트야 (체르니프치)

 

 “네 형제의 우양의 길 잃은 것을 보거든 못본체 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끌어다가 네 형제에게 돌릴 것이요." (신명기 22:1)

오영신 목사는 '므리야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이 말씀을 전했다. 이후 온 유럽교회는 우크라이나 교회를,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난민 콘서트에 온 1,500명의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독일에서 복음을 들었다. 우리는 목사님이 마음에 주신 말씀을 담고 더 담대하게 나아갈 것이다. 온 유럽에 복음이 퍼지는 그 날까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