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중국 커뮤니티를 위한 중국어교실 오프라인 마인드교육
[뉴질랜드] 중국 커뮤니티를 위한 중국어교실 오프라인 마인드교육
  • 김혜원
  • 승인 2022.06.2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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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토) 오후 1시 30분, 뉴질랜드 지부는 오클랜드에 위치한 버켄헤드 도서관에서 ‘온라인 중국어교실 학기말 대면수업’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던 중국어 수업에서 학생들이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처음으로 갖는 만남이었다. ‘행복의 패스워드’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이들과 부모에게 꼭 필요한 마인드교육을 여러 레크리에이션과 접목시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다.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포크댄스를 하고 있다.
포크댄스를 통해 서먹서먹했던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즐거운 포크 댄스로 문을 열었다. 아이들은 안쪽에 작은 원을, 부모들은 아이들을 둘러싼 큰 원을 만들어 손을 잡고 춤추면서 참가자들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색하고 서먹했던 분위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처음 해보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에 즐거운 참가자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에 집중하고 있는 참가자

이어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청팀과 홍팀으로 팀을 나누어 진행된 첫 번째 게임은 ‘연결’로, 파이프를 연결해 탁구공을 바구니에 넣는 게임이었다. 파이프를 높이 들면 공이 전달되지 않고, 자신의 파이프를 다른 파이프에 맞춰 높이를 낮출 때 공이 잘 전달될 수 있는 게임의 특성을 통해 마음도 상대의 마음에 맞춰서 나의 것을 낮출 때 잘 흐를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했다. 

한 번도 눈을 감고 걸어보지 못한 아이들이 엄마의 소리에 집중하고 있다
나중엔 너도나도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에 함께하며 즐거워했다.

두 번째 게임은 ‘행복으로 인도하는 소리’라는 소제목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안대를 끼고 출발점에 서 오직 도착점에 있는 부모의 목소리에만 귀 기울여 ‘행복’이 적힌 의자에 도착해야 했다. 처음에는 눈을 가리고 장애물을 피해서 걸어야 한다는 생각에 어려워하는 듯했지만 막상 게임이 시작되고 난 후 아이들과 부모 모두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게임이 끝나고 한 학생은 게임을 할 때 다른 소리는 무시하고 엄마의 목소리만 따라갔던 것처럼,공부를 할 때 중국어는 어려워, 한자는 어려워 등 마음속에 여러 소리가 들리지만 “할 수 있어! 선생님을 믿고 열심히 해보자.”는 교사의 소리를 듣고 따라가면 즐겁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인드교육 "행복의 패스워드"
질문하고 있는 학생

오늘 행사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는 마인드 강연은 ‘인생에서 인도자의 중요성’을 주제로 펼쳐졌다. 강연자는 어릴 적 많은 장애를 가지게 되어 비참한 인생을 살 수밖에 없었지만 훌륭한 인도자 설리번 선생님을 만나 새 삶을 살게 된 헬렌 켈러의 예시를 통해 아이의 인생에 있어 인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결국 행복의 패스워드는 ‘훌륭한 인도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선물 증정식 후 단체사진

마지막으로 한 학기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수고한 아이들을 위한 선물 증정식이 있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쳐있던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활기차고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뉴질랜드 지부와 교류했고, 앞으로 계획된 행사들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앞으로도 지속될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마인드와 도전정신을 가르치고, 학부모들에게는 아이를 키우는 올바른 마음자세를 가르치기를 소망한다고 뉴질랜드 지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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