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요셉을 지키시는 하나님
[오피니언] 요셉을 지키시는 하나님
  • 글 | 김형진(우간다, 기쁜소식캄팔라교회 선교사)
  • 승인 2022.09.05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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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호 기쁜소식
선교사 이야기

지난 7월, 세계 각국에서 복음을 전하던 선교사들이 월드캠프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해마다 귀빈들을 초청하여 월드캠프에 함께하는 동안 하나님이 우간다에 놀랍게 역사했다는 김형진 선교사. 이번 한국 방문과 선교사 워크숍을 통해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간증들을 소개한다.

 

우간다에서 13년간 선교하는 동안 크고 작은 하나님의 역사를 많이 보았다. 그것은 내가 무언가를 열심히 해서 일어난 일이 아니었다. 나는 그저 한국 월드캠프 때마다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 세계 대학 총장 포럼, 그리고 CLF 컨퍼런스 등의 여러 행사에 우간다의 귀빈들을 초청했을 뿐인데, 그분들이 한국에 방문해 우리 선교회가 일하는 것을 보고, 무엇보다 박옥수 목사님을 만나 복음을 듣고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일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박 목사님이 우간다 대통령과 여섯 차례 면담하면서 복음을 전하셨던 일, 우간다 영부인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그로 말미암아 장관과 국회의원들이 연결되어 목사님이 우간다에 와서 월드캠프를 하신 일, CLF 컨퍼런스를 통해 비숍들이 연결되어 2018년 우간다 만델라 국제스타디움에서 열린 송구영신예배에서 박 목사님이 주 강사로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복음을 전하셨던 일, 그 현장이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되어 우간다 곳곳에 복음이 전해졌던 일 등 하나같이 박 목사님을 만나 구원받고 마음을 연 분들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신 것이었다. 내가 우간다에서 하는 일은 다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동참하고 하나님을 경험하고 간증하는 것뿐이다. 

그 자리에서 마음을 바꾸신 국가인도부 장관님
올해 3년 만에 열린 월드캠프에서도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시는 것을 보았다. 이번에는 우간다에서 국가인도부 장관, 마케레레대학교 총장, 우간다 목회자연합회 회장 조셉 세루와다 비숍 부부가 참석했다. 최근 우간다에서 ‘마인드셋 체인지Mindset Change’라는 새로운 국가정책이 발표되면서 2021년에 국가인도부가 생겼다. 초대 장관님을 월드캠프에 초청해 장관님이 처음으로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하셨다. 
카뱡가 고드프리 바루쿠 장관님은 개막식 전날 박 목사님과 면담하며 복음을 들으셨다. 교제 중에 박 목사님이 질문하셨다.
“장관님, 장관님은 죄인이십니까, 의인이십니까?”
“저는 죄인입니다. 몇 년 전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죄를 지을 때마다 매일 회개기도를 합니다.”
장관님의 이야기를 들으신 박 목사님이 책상을 ‘쾅’ 치면서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못박혀 돌아가셨는데 죄를 씻어달라고 하는 게 맞습니까?”라고 다시 물으셨다. 장관님이 놀라서 목사님을 쳐다보셨다. 박 목사님이 다시 복음을 전하자 장관님이 말씀을 듣고 다시 말씀하셨다.
“목사님, 맞습니다. 예수님께서 내 모든 죄를 씻어주셨다면 나는 죄인이 아니라 의인입니다.” 
장관님이 그 자리에서 마음을 바꾸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감사했다. 
다음 날 장관님은 기쁜소식강남교회 주일 오전 예배에 참석하고, 월드캠프가 열리는 부산으로 가서 우간다에서 오신 마케레레대학교 총장님,세루와다 비숍과 식사하며 자연스럽게 간증하셨다.
“세루와다 목사님, 이번에 한국에 정말 잘 오셨습니다. 제가 어제 박 목사님을 만났는데, 목사님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주셔서 우리가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우간다 목회자들은 교인들에게 죄인이라고 가르치고 날마다 죄를 씻으라고 합니까?”
그러자 세루와다 비숍이 그동안 박 목사님에게 들었던 말씀과 예화들을 이야기하면서 복음을 다시 전하셨다. 내가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너무 감사했다. 그동안 박 목사님이 전해주신 복음이 세루와다 비숍 마음에 정확하게 새겨져 있어서 동행한 장관님과 총장님에게 말씀을 전하고 간증하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

“박 목사님을 꼭 초청하고 싶습니다”
세루와다 비숍은 2017년에 서울 성경세미나에 참석하며 처음으로 박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셨다. 그때 마음을 열고 우간다로 돌아온 세루와다 비숍은, 우간다 만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송구영신 예배에 박 목사님을 주 강사로 초청해 수많은 우간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주셨다. 2019년에는 미국에서 열린 CLF 컨퍼런스에 참석하셨고, 올해는 한국 월드캠프에 처음으로 참석하셨다. 세루와다 비숍은 월드캠프에 참석한 뒤 이렇게 소감을 말씀하셨다.
“내가 그동안 박 목사님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마치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만났을 때 ‘들었던 소문은 내가 직접 와서 보니 반도 안 되었다’고 했듯이, 월드캠프에 참석해서 목사님이 하시는 일과 기쁜소식선교회가 하는 일을 보면서 내가 그동안 알았던 목사님은 10분의 1도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또한 비숍 마음에 복음이 세워져, 만나는 사람마다 목사님이 그분에게 전하신 복음을 다시 설명하면서 기뻐하는 모습도 보았다. 
세루와다 비숍은 자신이 복음을 위해 함께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말 기뻐하며 이렇게 간증하셨다.
“이 시대에 박 목사님처럼 분명하게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종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종을 세워 이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제가 박 목사님을 알게 되어 복음 전하는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우간다로 돌아가면 송구영신예배를 준비해야 하는데, 박 목사님을 꼭 다시 초청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이 말씀을 꼭 들어야 합니다”
마케레레대학교는 우간다 최고 국립대학으로, 동부 아프리카에 최초로 세워진 명문대학교다. 바나바스 나왕궤 총장님은 2017년 우간다에서 월드캠프를 개최했을 때 개막식에 참석하셨다. 2020년에는 온라인으로 박 목사님과 면담하면서 목사님과 마인드교육에 대해 마음을 열고 내년에는 마케레레대학교에서 마인드교육이 교양과목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계신다. 총장님은 영상 면담에서 박 목사님이 “한국에 꼭 오세요.”라고 하신 말씀을 받아들여서 이번 한국 방문을 결정하셨다. 
총장님은 마인드교육에 마음을 열고 마케레레대학에 정식으로 IYF 사무실도 만들어 주셨다. 그런데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은, 총장님이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돕는 것을 보며 성공회에서 IYF를 거세게 비난했다고 한다. 그때 총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제가 2017년에 우간다 월드캠프에 참석해서 박 목사님이 전하신 메시지를 1시간 30분 동안 끝까지 다 들어봤고, 목사님의 말씀을 여러 번 듣고 활동하는 것을 보아왔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런 단체를 보고 이단이라고 한다면 좋은 이단일 것 같습니다.”
그러자 비방하던 사람들이 그냥 갔다고 한다. 총장님이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하러 올 때에도 비방하는 사람들이 ‘가면 안 된다’고 했지만, 총장님이 한국에 와서 여러 나라 대학의 총장들 및 장관들을 만난 사진과 우간다 국가인도부 장관, 세루와다 비숍과 같이 찍은 사진을 보냈더니 그들이 아무 말도 못 했다고 한다. 총장님도 “우간다 목회자들은 율법에 매여 늘 정죄하고 죄인이라고 가르치는데, 박 목사님은 참된 복음을 전하시고 의인이라는 소망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라고 간증하시는 것을 보며 내 마음도 감격스러웠다. 
총장님은 축사를 준비하면서도 “저는 목사님을 만나서 복음을 듣고 의롭게 되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닙니다.”라는 내용을 적으면서 감격스러워하셨다. 그리고 우간다에 돌아가면 IYF와 함께하겠다고 하셨다. 총장님은 우간다로 돌아가는 길에 에티오피아의 공항에서 박 목사님께 안부를 전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우간다에 도착해서도 ‘박 목사님께 너무 감사하다, 안부를 전해 달라’고 하셨다. 다음날에는 총장실에서 인증샷을 찍어 보내며 또 다시 박 목사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해달라고 하셨다.

요셉을 지키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
월드캠프를 마치고 선교사 워크숍에 참석하면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박 목사님의 간절한 마음을 분명히 보았다. 형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계획을 짜고, 요셉을 종으로 팔고, 또 요셉이 감옥에 갇히는 일이 있었지만, 요셉을 죽이려는 힘보다 요셉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힘과 뜻이 더 컸기에 요셉이 살 수 있었다고 하셨다. 나는 항상 내 눈에 보이는 형편 앞에서 두려워하고 무서워했다.
박 목사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요셉을 지키시는 하나님, 누가복음 10장에서 죽어가는 강도 만난 자를 살려서 주막 주인에게 맡기고 끝까지 돌보시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왜 그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지 않고 형편 앞에서 두려워하며 살아갑니까? 우리가 믿음으로 달려 나간다면 하나님이 반드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놀라운 일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믿음으로 살지 않고, 믿음을 배우지도 않고 어영부영한 자세로 살 겁니까? 이제는 마음을 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데,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디디십시오. 하나님이 반드시 역사하십니다.”
전에 박 목사님이 나에게 “김 형제, 내가 그동안 복음의 일을 하면서 많은 문제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항상 지키셨네. 아무 걱정 하지 말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네. 그리고 하나님이 반드시 역사하실 거네. 마음에서 지면 모든 것에서 지고, 마음에서 이기면 모든 것에서 이기네.”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다.
이번에 선교사 모임을 하면서, 그동안 목사님의 말씀을 무시하며 예수님 말씀도 믿지 않고 내 생각을 믿고 악하게 산 내 모습을 분명히 보았다. 또한 우리와 함께하시고 반드시 역사하시는 주님도 분명히 보았다. 목사님이 가르쳐주신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발걸음을 내디딜 때 우간다에서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정말 감사했다.
나는 내 생각과 욕망을 따라 살 수밖에 없는 사람이기에 내 마음으로는 우간다에서 복음을 섬길 수 없지만, 교회와 하나님의 종들이 끊임없이 이끌어주고 교제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 시대에 내가 믿음을 가진 하나님의 종과 함께 우리 선교회와 함께 복음의 일을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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