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앞에 나아간 사람들
은혜 앞에 나아간 사람들
  • 이종훈(아이티 기쁜소식교회 목사)
  • 승인 2022.11.2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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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키즈마인드
말씀 생각하기

자신을 지혜롭게 여기고 다윗을 업신여긴 나발은 죽음을 맞았지만, 아비가일은 다윗의 말을 듣고 은혜 앞에 나아가 다윗을 섬기는 복된 여인이 되었어요. 기브온 거민들은 하나님이 역사하신 소식을 듣고 여호수아에 게 항복해 생명을 얻었어요. 하나님은 자신의 지혜를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러 나아간 사람들을 도와주시고 지켜주신답니다. 

어떻게 할 것을 생각하실지니    사무엘상 25:2~20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광야에서 지낼 때, 가까운 곳에 나발이라는 큰 부자가 살았어요. 나발은 완고하고 악한 사람이었고 그의 아내 아비가일은 총명하고 아름다운 여자였어요. 
나발은 양과 염소를 많이 치고 있었어요. 그런데 다윗과 그의 군사들이 나발의 목장 근처에서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나발의 가축 떼는 도둑이나 짐승들로부 터 안전할 수 있었어요. 다윗은 나발이 자신에게 고마워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나발이 양털을 수확하는 날에 부하 열 명을 보내어 음식을 얻어오도록 했지요. 그런데 나발이 음식을 주기는커녕 다윗을 비웃으며 말했어요.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즘 주인을 떠나는 종이 많구나.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고기를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나발은 사울 왕이 다윗을 미워하고, 다윗을 죽이려고 쫓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다윗을 도왔다가 손해를 볼까 봐 돕지 않은 것이지요. 다윗은 은혜를 모르고 사울의 편에 선 나발과 그의 집을 진멸하기로 했어요. 그 사실을 안 아비 가일은 자신에게 멸망이 닥친 것을 깨닫고 급히 다윗에게 달려가 그 앞에 엎드 려 은혜를 구했어요. 미련한 나발의 편에 서지 않고 다윗에게 가서 다윗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 된 거예요. 
나발은 자신이 지혜롭고 현명하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을 믿은 결과로 결국 몸이 돌처럼 굳어져 죽고 말았어요. 다윗은 나발이 죽고 나자 아비가일을 아내로 삼았지요. 나발은 미련하고 교만한 우리의 마음을 말해요. 예수님의 큰 은혜를 입었지만, 우리가 우리 마음을 따라 살면 멸망을 당할 수 밖에 없어요. 하나님은 우리를 아비가일처럼 예수님을 섬기고 예수님의 음성을 따라가는 사람으로 이끄신답니다.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여호수아 9:1~15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가나안 땅을 정복하러 갔을 때 그곳에 살고 있던 헷, 아모리, 가나안, 브리스, 히위, 여부스 족속의 모든 왕이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려 했어요. 그런데 기브온 거민들은 이스라엘에게 항복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힘입어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을 점령한 소식을 듣자 이스라엘과 싸워 이길 자신이 없었던 것이지요. 기브온 거민들은 이스라엘이 순순히 항복을 받아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꾀를 내었어요. 먼 곳에서 온 사신인 것처럼 꾸미고 이스라엘에게 나아가 화친하는 약조를 받아내려는 계획이었어요. 
기브온 거민들은 해어진 전대와 찢어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낡은 신발과 옷을 입고, 마르고 곰팡이 난 떡을 준비해 여호수 아에게 갔어요. 그리고 여호수아에게 “우리는 당신의 종입니다”라고 했지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시며 역사하신 소식을 듣고 먼 곳에서 나아온 자기들을 종으로 삼아달라고 말한 거예요. 여호수아는 항복하려고 나아온 기브온 거민을 불쌍히 여겨 그들을 살려주겠다고 약속했어요. 좋은 것, 잘난 것, 옳은 것을 모두 버리고 은혜를 입으러 나아온 기브온 거민들을 지켜주고 보호해주겠다고 맹세한 것이지요. 
하나님은 기브온 거민들을 통해 어떤 삶이 지혜롭고 복된 삶인지 가르쳐 주고 계세요. 우리 마음대로 하려는, 우리가 주인이 되어 사는 삶을 버리고 하나님께 속해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는 삶을 살면 우리의 모든 문제가 하나님의 문제가 되어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고 도와주세요. 여러분도 기브온 거민들처럼 하나님의 뜻에 마음을 합해 생명을 얻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수많은 축복을 누리며 기쁘게 생활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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