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죄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으로_이한솔 선교사 초청‘간증 집회’성료
[인천] 죄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으로_이한솔 선교사 초청‘간증 집회’성료
  • 김재국
  • 승인 2022.11.26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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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회 주최 11월 간증 집회 계획해
생생한 삶의 간증, 참석자들 큰 감동 

한때 문제아로 불렸던 이한솔 선교사. 그를 귀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바꾼 건, 청소년을 향한 종의 마음 안에 있었던 약속의 말씀일 것이다. 극한 가난과 생명의 위협이 존재하는 절망의 땅 ‘아이티’에서 그는 어떻게 11년 동안 선교를 할 수 있었을까? 기쁜소식인천교회 장년회는,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아이티 기쁜소식따바교회 이한솔 선교사를 초청해 간증 집회를 개최했다. 

"기쁜소식따바교회(아이티) 이한솔 선교사 초청 간증 집회"

이번 간증 집회를 준비한 장년회장 박상혁 장로는 ”이번 집회를 계획할 때, 여러 부족한 점 때문에 주저하는 마음이 많았다. 구역장 모임 때 ‘그것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비로소 집회 일정을 잡게 되었고, 형제들의 마음이 연합돼 순조롭게 행사 준비가 이루어졌다. 무엇보다도 선교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형제자매들이 마음이 복음 앞에 모이는 것에 감사했다.”라고 진행 소감을 말했다.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소강당, 4백여 명 참석해

이번 간증 집회는,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소강당에서 매회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교회에 연결된 새 신자, 실버대학 신입생, 공모사업 참석자 등 교회 행사를 통해 연고자가 있는 40여 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했고, 집회 후 20여 명이 신앙상담을 나누기도 했다. 

기쁜소식인천교회 도레미 중창단

간증 집회 첫날은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5인조 남성 보컬 하모닉스의 축하공연으로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 간증 집회

이어진 간증 시간에 이한솔 선교사는 어두웠던 청소년기를 보내다가 아이티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11년째 되던 해에, 복면을 쓴 4명의 무장 괴한에게 납치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영화에서나 본 듯한 납치 상황에 내가 들어가니 무자비한 그들에게 나는 인간이 아닌 하나의 장난감일 뿐이었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서 이 선교사는 ”아내와의 전화 통화에서‘납치범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박 목사님의 말씀은 내가 처한 상황에는 도저히 맞지 않는 말씀이었다. 하지만 사고하면서 복음 전할 기회를 찾았다.”라고 전했다. 

납치범에게 복음 전해, 14일 만에 기적적으로 풀려나  

'기쁜소식따바교회(아이티) 이한솔 선교사'

이 선교사는 복음 전할 기회를 찾던 중, 하루는 정신병자인 체하며 고통을 호소하다가 대화할 기회를 얻어 자신의 구원 간증과 함께 복음을 전해 납치범 2명이 구원받았고, 그 후 기적적으로 14일 만에 석방되었다. 그는 “저는 복음의 가치를 잘 몰랐습니다. 내가 만약 복음을 전해 납치범이 구원받지 않았다면 저는 아마 지금 폭행과 고문 후유증으로 바보가 되었거나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렸을 겁니다. 여러분도 복음을 듣게 된다면 어떠한 문제가 있든지 어떠한 죄가 있든지 이번 집회를 통해 놀랍게 변할 줄 믿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살아있는 간증에 참석자들 감동과 행복 얻어

이한솔 선교사의 간증에 집중하는 참석자들

박정옥(65세, 남동구 구월동) 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하나님께서 지켜주신 간증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았고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간증 집회에 처음 참석한 새 신자 홍성관(67세, 미추홀구 숭의동) 형제는 ”생명의 위협을 마다하지 않고 복음을 위해 선교하고, 하나님께서 살아 일하시는 교회를 만났다는 사실에 감동하고 행복하다.”라고 했다. 

회사 커뮤니티를 통해 집회 소식을 접한 최민성(58세, 광명시 하안동) 씨는 ”저는 복음을 들었지만, 가라지와 같은 저의 잘못된 행동을 바꾸려고 노력했었는데 그것은 그대로 놔두고 복음의 씨를 내 마음에 간직하고 있으면 그것이 내게 능력이 된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다. “고 소감을 말했다. 

자기 모습과 상관없이 열매 맺게 하시는 하나님

간증 집회 둘째 날은, 박소윤 자매의 오보에 솔로 연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이어진 도레미 합창단의 여성중창과 하모닉스의 공연은 관중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선교사는 마가복음 4장의 씨뿌리는 비유로 간증 집회를 이어갔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 땅에 합창단 설립, 행복 콘서트 개최, 대안학교 설립 등 어려움 뒤에 교회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 가신 하나님을 간증했다. 그는 ”여러분 앞에 서 있는 저는, 목사나 선교사가 될 거라고 상상도 안 했습니다. 여기 앉아 있는 그 어떤 사람보다도 형편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런 저를 하나님이 바꿔주셨습니다. 길가 밭, 돌 짝 밭, 가시밭과 같은 자기 모습 바라보지 말고 경작자가 되신 하나님을 바라보면 여러분도 삼십 배, 육십 배, 백배 열매가 맺는 삶을 살게 될 줄 믿습니다.”라며 참석자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간증 집회 후 진행한 신앙상담 시간

인천교회 장년회 지역집회로 시작된 이번 간증 집회는 온 교회가 복음 앞에 마음을 모으며 복음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간증 집회를 통해 새 힘을 얻은 인천교회 형제자매들이 수많은 믿음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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