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라클] #7.불가리아/북마케도니아/알바니아, 발칸반도에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새기다!
[유럽 미라클] #7.불가리아/북마케도니아/알바니아, 발칸반도에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새기다!
  • 이평주
  • 승인 2022.12.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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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도시/열네 번째 도시/열다섯 번째 도시

열세 번째 도시, 불가리아 ‘소피아’로 가다!

불가리아의 풍경
불가리아의 거리 풍경

11월 21일 소피아 이스카르 문화센터(Iskar Houe of Culture)에서는 2회에 걸쳐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이 펼쳐졌다. 오후 3시에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한 무대가, 오후 7시에는 소피아 시민들을 위한 무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축사를 전하는 율리아나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가리아 김동혁 선교사는 불가리아의 우크라이나 커뮤니티를 찾아 연락을 취했고, 며칠 후 만남을 가졌다. 우크라이나 단체 매니저 율리아나(Yuliana)는 자신이 불가리아에 사는 우크라이나인 9,000명이 가입한 페이스북 페이지 관리자라고 하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무대 위에서 춤으로 행복을 전하는 라이쳐스 댄스
따스한 미소로 공연을 보는 관객들
예수 탄생의 기쁨을 합창으로 표현하는 모습

공연 1막이 끝난 뒤에는 불가리아 김진수 선교사의 마인드 강연을 통해 진정한 크리스마스 의미를 담은 메세지가 전해졌다. 

김진수 선교사(오른쪽)
기쁜소식 불가리아 교회 김진수 선교사(오른쪽)

"일본의 유명한 기업인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가난, 무지함, 약한 몸’ 이 세 가지의 연약함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 삶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생각의 방향을 돌려놓으면 어려움 속에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고, 지금부터 생각을 옮기는 연습을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형편이 와도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예수님을 기억하면 마음에 감사가 가득 차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오늘 공연을 통해 여러분 마음에 태어나신 예수님을 만나 진정한 크리스마스를 즐기길 바랍니다."

불가리아 교회에서는 지속적인 자원봉사자 모임을 가졌다.

 하나님의 마음이 묻어나는 메세지와 공연이 끝난 후에는 10여명 정도의 관객이 직접 김진수 선교사를 찾아왔다. 그들은 기쁜소식 불가리아 교회가 어떤 곳이고 언제 예배를 드리는지 등 질문을 하며 마음의 교류를 이어 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행사를 함께 준비한 불가리아 자원봉사자 10명 중 5명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은 단순한 뮤지컬이 아닌, 수많은 유럽인들을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멜레나(왼쪽)
멜레나(왼쪽)

"2막 중 돌아갈 집과 품어줄 가족이 있는 안나를 보면서 저 또한 연약한 모습일지라도 반겨주실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메세지를 들으면서 하나님과 함께라면 어떤 절망 앞에서도 일어설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멜레나(Melena), 소피아에 거주하는 불가리아인

크리스티나
크리스티나

"2막을 보면서 2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문득 생각이 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콘서트가 끝난 뒤 행복으로 가득 찬 객석을 보며 저도 무대 위 여러분들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소망과 기쁨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크리스티나(Kristina),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불가리아 단원

'불가리아24'에서 생방송을 찍고 있는 불가리아 선교사 부부

공연 이후 돌아오는 11월 24일, 김동혁 선교사 부부는 불가리아 케이블 방송사인 ‘불가리아24 (Bulgaria24)’에 출연하여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에 대한 생방송을 진행했고 따뜻한 후기를 전했다. ”진행자는 미라클 공연 기획 취지와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었고 이후에도 다양한 소식을 전해달라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미라클 투어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방송국을 통해 복음이 힘있게 전파될 것을 생각하니 감사합니다.“

열네 번째 도시, 북마케도니아 ‘스코페’로 가다!

도매시장으로부터 한가득 후원 받은 마케도니아 선교사 부부의 모습
도매시장으로부터 한가득 후원받은 북마케도니아 선교사 가족의 모습

북마케도니아 지부는 준비 과정에서 행사 4일 전 도매시장을 찾아 도매상인들에게 미라클 포스터를 보여주며 행사를 설명했다. 그들은 행사에 필요한 야채와 과일들을 가득 후원해주었다. 북마케도니아 정희경 선교사 부부는 후원 과정을 통해 북마케도니아에 일어날 크리스마스 미라클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진수 선교사는 북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마인드의 중요성을 전했다.

오후 2시, 북마케도니아 법무부 교정청장 회의실에서 불가리아교회의 김진수 선교사는 10명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마인드 강연을 했다. 김 선교사는 생각의 방향을 돌려 '리네이밍(Renaming, 재명명)' 하는 효과에 대한 마인드 강연을 했고, 직원들은 매달 한 번씩 지속해서 강연해주기를 요청했다.

북마케도니아에 사는 우크라이나인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류의규 선교사 

공연 시작 한 시간 전에는 30여 명의 우크라이나인을 대상으로 “므리야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류의규 선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상에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지만, 마음에는 죄의 짐을 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성경에는 분명 예수님은 세상 모든 사람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예수님의 탄생과 피를 기억하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길 바랍니다."

모임이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류의규 선교사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모임은 후원 미팅 때 만난 KFC 마케팅 매니저 고체를 통해 가지게 되었다. 고체는 북마케도니아 선교사 부부를 우크라이나 커뮤니티 감독과 연결해 주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모임을 통해 북마케도니아에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 마음에는 소망의 꽃이 피었다.

보그다나
보그다나

"꿈과 소망을 키워주는 므리야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나라도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겠다는 소망이 생겼고, 하나님은 어떤 형편에서도 저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마음을 들여 준비한 공연과 모임, 이 자리를 통해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보그다나(Bogdana Chakrova), 북마케도니아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

공연 30분 전, 관객이 적어 우려했던 바와 달리 공연장은 순식간에 폭우를 뚫고 온 사람들로 가득했고 관객들은 미라클의 공연과 메시지에 젖어 들었다.

하우스 오픈 전 관객들로 가득찬 로비
하우스 오픈 직전 관객들로 가득찬 로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관객들
엘라(왼쪽)
엘라(왼쪽)

"전쟁으로 인해 지금 남편은 우크라이나에 있고 저와 제 아이들은 여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고통 속에 있던 백성들이 예수님의 탄생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쟁으로 흩어진 우리 가족도 예수님 마음을 만나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족과 우크라이나 모두 지키고 보살피시고 계신다는 희망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엘라(Ellya), 북마케도니아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

열다섯 번째 도시, 알바니아 ‘티라나’로 가다!

알바니아 선교사 가족이 후원 다니던 모습
알바니아 선교사 가족이 후원 다니던 모습

알바니아 이요성 선교사 부부는 19개월 된 아이와 함께 매일 도시락을 싸서 들고 다니면서 알바니아에 일어날 크리스마스 미라클을 준비했다. 미라클팀의 숙식과 대관을 위해 포스터를 들고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이 보이는 대로 문을 두드리고 방문했다. 이요성 선교사는 이스라엘에서 배웠던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마음'을 그대로 알바니아 미라클 준비에 쓴 결과, 멕시칸 식당으로부터 음식 후원과 기독교인 카페로부터 100달러 및 포스터 무료 인쇄 등 하나님이 준비해 두신 은혜를 입었다.

하나님이 역사하신 기쁜 소식을 전하는 알바니아 교회 이요성 선교사(왼쪽)

"작년 이곳 정교회 문화센터(Qendra Kulturore Orthodox Cathedral)에서 크리스마스 영화를 상영했었는데 그때 빌린 홀값을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서 이번에 같은 장소를 대관하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역자 모임에서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서 너로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 알게 하리라'(사45:3)라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서 알바니아에 분명 역사하시겠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후 홀 매니저는 이번 저희 행사 취지를 듣고 저번보다 더 저렴하게 대관을 허락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서 발걸음을 내디뎠을 때 하나님이 알바니아에 놀랍게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알바니아 우크라이나 대사는 미라클팀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공연장 대여 외에도 하나님은 알바니아 선교사 부부에게 알바니아 우크라이나 대사 슈쿠로프 볼로디미르(Shkurov Volodymyr)를 만나게 해주었고, 미라클 공연에 참석한 슈쿠로프 대사는 므리야팀을 위한 축사와 표창장을 전했다.

"행사 전 여러분의 사진을 보게 될 기회가 있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보니 정말 반갑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많은 사람에게 소망과 꿈을 심어주는 자세와 지칠 줄 모르는 열정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싶습니다. 이 모습 그대로 앞으로 더 넓은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길 바랍니다."

VIP모임 후 함께 찍은 단체사진

알바니아 VIP 모임에는 은혜의 삶 교회 대표 목사 샤인(Shayne)과 사모 마르나(Marna)를 비롯해 은혜의 삶 교회 목회자 에티엔(Ettienne), 피터(Pieter), 차르트(Tjaart), 에밀리(Emily) 등 여러 목회자가 참석했다. 모임에서 우크라이나 교회 류의규 선교사는 성경을 믿으면 그 말씀대로 하나님이 분명히 일하신다며 자기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사단은 우리가 은혜를 입을 때마다 방해하는데, 그때마다 사단의 이끌림이 아닌 말씀의 이끌림을 받아 하나님의 축복을 입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헤롯왕에게 찾아와 인사하는 3명의 동방박사
행복한 꿈을 꾸는 안나

 하나님만을 의지해서 구한 공연장에서는 오늘도 아름다운 공연이 펼쳐졌고, 많은 관객들이 참석해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마음에 담아갔다.

샤인 홀스그로브(왼쪽)

"공연 전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저에게 영광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준비하고 도우시는 크리스마스 미라클을 진행하는 과정을 들었을 때 굉장히 은혜로웠습니다. 이 뮤지컬을 통해 유럽에 있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감사하고, 남은 도시에도 저희가 받은 희망과 기쁨이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샤인 홀스그로브(Shayne Holesgrove), 남아공 은혜의 삶 교회 대표목사

에밀리 스튜어드
에밀리 스튜어드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하는 일들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구원받아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이 뮤지컬을 통해 많은 사람이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이길 소망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과 하나님의 마음을 만날 수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
-에밀리 스튜어드(Emily Steward), CLF 참석자

마즐린다
마즐린다

"공연 내내 배우들의 환한 얼굴은 보는 저까지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안나 이야기의 공연을 보며 제가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고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달 전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좋았고, 겨울의 따뜻함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즐린다(Majlinda), 알바니아에 거주중인 관객

공연을 통해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알게 된 동유럽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이사야 45장 3절 말씀처럼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이 있듯 도시 곳곳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발자취를 찾는 기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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