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행복한 실버캠프!
[제주]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행복한 실버캠프!
  • 유고운
  • 승인 2023.01.24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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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채꽃 실버대학은 새해를 맞이해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실버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70여 명의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석 달 만에 다시 만난 어르신들은 실버 교사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오전부터 오후까지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캠프 전부터 제주유채꽃실버대학 교사들은 경로당, 마을회관을 찾아다니며 어르신들을 초청했고 캠프에 한두 번 참석해본 어르신들은 흔쾌히 초청에 응했다.

실버 교사들은 신년사 말씀 열왕기하 7장 9절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라는 말씀의 소망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실버캠프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 순서로 ‘태권무’, ‘애한’, ‘부채춤’ 영상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고, 이어 사회자의 인사 후 실버 교사들이 나와서 건강 박수와 율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미진 실버 교사는 ‘건강 박수를 통해 어르신들이 노년을 더욱더 건강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온몸에 활력을 주는 건강 박수를 선보였다.

건강박수
건강박수
초청 가수 고의심

초청 가수 고의심 씨의 무대가 있었다. 어르신들의 취향에 맞춰 민요와 대중가요를 불러 어르신들의 마음을 열게 했고 캠프의 흥을 높였다. 어르신들도 가수의 적극적인 무대 매너에 호응하며 흥겹게 따라 불렀다. 가수 고의심은 ‘다시 만나 뵙게 돼 너무 반갑고 자주 어르신들을 찾아봬 이런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마인드 강연 중인 심성수 목사

이어 기쁜소식제주교회 담임 심성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여러분들이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최고로 행복한 삷을 살기 바라고 또 어르신들의 육신이 끝나는 날, 다음 세계가 있는데 꼭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합니다.”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 세상은 만든 이가 있습니다. 우리 인간도 그냥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설계도대로 만들어졌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바로 하나님이 여러분을 만드셨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런 걸작품을 데려다가 에덴동산에 두었습니다. 최고의 낙원과 같은 곳에 영원히 지내고 싶어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담이 뱀의 간교로 선악과를 먹은 후 죄가 들어왔습니다. 비록 간교한 뱀이지만 뱀도 역시 하나님이 설계도대로 지으셨고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마귀의 모양으로 쓰셨습니다. 이후 모든 사람이 죄 가운데 빠져 죄 없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죄인은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이어 심성수 목사는 어르신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 자료를 보이며 안수 복음을 전했다. “레위기서에 보면, 제사장이 짐승의 머리에 손을 얹으면 사람의 죄가 짐승에게 넘어갑니다. 이것을 안수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세례 요한을 우리의 대표자로 세워 그가 예수님의 머리에 안수하도록 했습니다. 이때 세상 죄가 예수님께로 넘어갔습니다. 요한복음 1장 29절에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짊어졌을 때 어르신들의 죄도 짊어졌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의 죄가 없습니다. 어린 양으로 오신 흠도 없는 예수님이 우리 죄 때문에 피 흘려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가 깨끗해졌고 거룩해졌고 의롭게 되었습니다.”라고 하였고 어르신들은 믿음으로 대답하며 박수를 보냈다.

캠프 참석 중인 어르신들 
난타 공연
'몸으로 말하기' 게임 중인 어르신들

마인드 강연이 끝난 후 1층 식당에서 점심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 시간에는 난타 공연과 몸으로 말하기 게임 및 노래자랑을 하였다. 2부 시간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나와서 게임도 하고 노래도 불러 캠프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다.

이번에 처음 참석했다는 강성순 모친(88세)은 “너무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늙은이들을 위해 마음 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낯설었지만 교사들이 살갑게 맞이해주어서 캠프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고 진행된 프로그램 속에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정연자 모친(66세, 연산동)은 “유채꽃실버대학에 여러 번 참석했는데 매번 온 마음으로 신경 써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내 죄를 내가 씻으려고 하면 결코 씻을 수가 없는데 예수님이 대신 씻어주셔서 죄가 없고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죄가 없어진 사람 손을 들어보라는 말에 자신 있게 손을 들었습니다.”라고 간증했다.

김미진(55세) 실버 교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간단한 건강 박수를 준비했어요. 손바닥과 손등, 주먹손, 손가락과 손목, 계란 모양 박수까지 어르신들이 쉽게 잘 따라할 수 있는 건강 박수를 준비했습니다. ‘손이 밖으로 나온 뇌’라고 하니까 어머님 아버님들이 더 열심히 잘 따라하시더라고요. 즐겁고 행복해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저 역시 감사한 캠프였습니다.”라고 말했다.

2023년 신년을 맞아 마련한 제주 실버캠프는 ‘아름다운 소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복음을 듣기 원하는 어르신들을 불러 모을 수 있었다. 네 명의 문둥이가 아름다운 소식을 성안에 전했을 때 성안 사람들이 구원을 받은 것처럼 이번 제주 실버캠프는 어르신들을 위한 구원과 생명의 캠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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