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초등학생 시절, 은혜가 가득해요
나의 초등학생 시절, 은혜가 가득해요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3.02.08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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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키즈마인드
새마음 이야기
은혜를 믿고 도전한 김예윤

6학년 예윤이가 초등학생 시절을 되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해요. 몸이 약하고 부족한 점도 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언제나 도와주시고 기쁨을 주셨기 때문이에요. 밝은 미소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윤이를 소개할게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서울우면초등학교 6학년 김예윤입니다. 우리 가족은 부모님과 오빠, 저 이렇게 네 식구예요. 저는 춤추는 것을 좋아해서 어린이 댄스팀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음악도 좋아해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우고 있어요.

하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저는 여덟 살 때 교회에서 주최한 어린이캠프에 참가해서 성경 말씀을 들었어요. 하나님이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 죄를 다 사해주신 복음을 들었는데, 처음에는 잘 믿어지지 않았어요. ‘하나님이 내 죄를 기억하지 않으신다고? 나는 거짓말도 많이 하고 잘못한 것도 많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계속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잘못한 것이 많기 때문에 예수님이 저 대신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시고 돌아가신 것을 알았어요. ‘아, 예수님 덕분에 죄가 없구나. 나는 의인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고, 예수님께 정말 감사했어요.

졸업을 맞는 소감이 궁금해요.
3학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해서 학교에 못 가고 온라인 수업을 한 적이 많아요. 학교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벌써 졸업해서 아쉽고,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섭섭해요. 하지만 저와 친구들 모두 건강하게 졸업하게 되어 기쁘고, 중학교 생활을 생각하면 기대되고 설레요.

 

2022년에 감사한 일이 많았다면서요?
하나님이 제게 은혜를 많이 베풀어 주셨어요. 그래서 2022년은 제게 ‘은혜의 해’예요. 작년 가을에 제가 속한 댄스팀이 안동시에서 열린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 참가해 금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성경암송대회에서 로마서 8장을 암송해 대상을 받았고, 피아노 콩쿠르에서는 최우수상을 받았어요. 또 치과 광고의 모델이 되어 밝게 웃는 모습으로 잡지에 나오기도 했어요.
이런 경험들은 모두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할 수 있었어요. 저는 몸이 약하고 생각도 깊지 않고 부족한 점이 많아요. 그런데 댄스팀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워 부담스럽지만 기도하고 도전했는데,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좋은 결과를 많이 얻었어요. 작년 한 해 하나님이 저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셔서 감사했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바쁘고 즐겁게 지내서 좋았어요.

성경암송대회를 통해 배운 마음은 뭔가요?
교회에서 주최한 성경암송대회에 해마다 참가했어요. 그런데 할 때마다 성경 구절을 외우기가 힘들고 부담스러워서 짜증을 내며 엄마한테 하기 싫다고 했어요. 엄마는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마음이 건강해진다고 하시면서 하나님을 의지해서 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짜증나는 마음, 귀찮은 마음, 부담스러운 마음을 버리고 매번 참가했는데,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상도 받게 해주셔서 ‘하나님이 나에게 정말 좋은 것을 주시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또 성경 말씀이 마음에 남아서 좋아요. 작년에는 로마서 8장을 외웠는데, 37절의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는 말씀이 가장 마음에 남았어요. 저는 대회 때마다 엄마가 도와주셔서 잘 외울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엄마가 간병하러 가시는 바람에 도와주시지 못해서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혼자 성경을 외우다 이 말씀을 보니 ‘넉넉히 이긴다고? 그러면 하나님이 외울 수 있게 도와주시겠구나. 지혜도 넉넉히 주시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고 걱정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끝까지 잘 외웠고, 그 후에도 문제가 생기면 그 말씀을 떠올리며 “하나님이 넉넉히 이기게 해주실 거야!”라고 말해요.

부담을 넘고 도전한 일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바이올린을 배워요. 바이올린을 연주하려면 운지법(악기를 연주할 때 손가락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데, 무척 어려워서 힘들고 하기 싫을 때가 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콩쿠르에 참가해 보라고 하셨어요. 저는 ‘지금도 힘든데 콩쿠르까지 나가려면 더 힘들어 질 거야’ 하는 생각이 들어 포기하려고 했어요. 그러다 부모님과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겨 ‘내가 선택한 악기니까 부담을 넘고 콩쿠르에 참가해보자!’라고 마음을 정했어요. 그리고 열심히 연습해 콩쿠르에서 연주했는데, 특상을 받아서 정말 기뻤고 심사하시는 선생님들이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도전하길 잘했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어떻게 하나요?
저는 힘들 때 항상 울고 짜증을 냈어요. 그런데 교회에서 기도하고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며 해결하는 법을 배웠어요. 재작년에 제가 코로나에 걸려서 엄마와 같이 격리되어 지낸 적이 있어요. 친구들 중에 제가 처음으로 코로나에 걸렸는데, TV에서 코로나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너무 무서웠어요. 그때 교회 목사님과 사모님이 전화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말씀도 전해주셨어요. 그래서 아주 편안하게 잤고, 별로 아프지 않게 지내다 나아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제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이 계셔서 감사해요. 또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이 있어서 감사해요.

하나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하나님, 초등학생 시절에 제게 은혜를 많이 베풀어주셔서 감사해요. 제 기도를 들어주시고 문제를 만났을 때 지켜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마음이 높아질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하나님이 제 마음을 낮추어주셔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키즈마인드>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당장 보기에 어렵고 귀찮은 일이라고 짜증내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해보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짜증이 사라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어요. 그러면 여러분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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