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내가 이미 양식이 풍부한 아람진에 와 있구나!
[라이프] 내가 이미 양식이 풍부한 아람진에 와 있구나!
  • 글 | 이성자(기쁜소식수성교회)
  • 승인 2023.02.16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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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호 기쁜소식
성도 간증

사업을 하면서 부도 직전에 구원받고 교회에 다녔는데 형편은 계속 어렵기만 했다. 재기해 보겠다고 계획을 세웠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열왕기하 7장의 내일 이맘때가 내 인생에 언제 올까?’ 하며 기다리다가 지쳐서 내 마음은 하나님과 교회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데 신년 말씀을 듣는 동안 ‘아! 내가 이미 양식이 풍부한 아람진에 와 있구나’ 하고 마음이 옮겨지면서, 내가 아름다운 소식을 사마리아 성에 전해주는 사람임을 알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사탄이 준 생각에 속아 사마리아 성에 갇혀 있었던 어리석은 자였음을 알았다. 
아들은 성격이 괴팍해서 아들 앞에서는 복음의 ‘복’ 소리도 못 하고 살았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전날 아들이 느닷없이 “엄마, 크리스마스 때 교회 행사 안 하나?”라고 물었다. 한다고 하자 행사 때 내가 하는 일이 있는지 다시 물었다. 라인댄스 공연을 한다고 하자 그날 저녁 아들이 교회에 왔다. 공연 중간에 목사님은 복음을 전하셨다. 집으로 돌아가면서 나는 아들에게 말씀을 듣고 어땠는지 물었다. 아들은 다 아는 이야기라고 했다. 
며칠이 지나고 새해가 되었다. 아들이 “엄마, 나 죄 사함의 비밀을 알았어.”라고 했다.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 아들에게 이야기해 보라고 하자 이렇게 말했다. “얼마 전에 ‘빌라 왕’이라고 불린 사람이 불법을 많이 저질렀지만 그가 죽으니까 죄를 물을 수 없잖아. 사람들이 죄를 지어서 지옥 가는 게 아니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 우리 죗값을 다 치르고 우리 죄를 다 씻으신 사실을 안 믿어서 지옥 가는 거였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셔서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면 예수님이 매일 십자가에서 죽어야 하는 거야.”라며 구원받은 간증을 했다. 
아는 언니는 크리스마스 때 와서 복음을 들었는데 온라인으로 겨울캠프 말씀을 들으면서 “이제까지 찾고 찾았던 진리다. 나는 이제 의인이야”라고 분명히 간증했다. 그 후로 교회에 나오고 있다.
전에는 실로암 못으로 가는 소경, 38년 된 병자에 관한 말씀을 들으면 ‘그게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있었다. 그런데 올해 신년 말씀이 나를 이끌어 가면서 이제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었다. 나는 그동안 말씀을 의지해 발을 내디디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실버캠프를 준비할 때 4시 정도에 퇴근하고 자매들과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캠프를 계속 홍보했는데, 50여 명의 어르신들이 교회로 오셨다. 나는 실버회에서 노래교실 교사다. 처음에는 하기 싫어서 억지로 할 때도 있었지만 신년 말씀이 나를 이끌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마음의 세계는 너무 신비롭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루어놓고 이미 이긴 싸움을 하게 하셨는데, 그동안 간교한 사탄이 준 생각에 빠져 있었던 것이 너무 바보같이 느껴졌다. 이봉춘 목사님이 ‘내가 보는 형편은 이렇지만 하나님은 어떻게 도우실까?’ 하면서 하나님을 소망하는 부분을 자주 말씀하셨는데, 신년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안에 있는 나를 발견하면서 너무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나와 상관없이 말씀이 나를 이끌어 가는 것이 너무도 신비롭다. 올해 신년 말씀처럼 문둥이 같은 나를 통해서 일하실 하나님을 소망한다. 행복한 삶을 주신 하나님과 교회 앞에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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