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싼띠랏 전문대학에서의 마인드 강연

2013-02-13     굿뉴스데일리

월드캠프에서 빠질 수 없는 마인드 강연. 태국캠프에서도 마인드 강연이 현지 학생들의 마음을 열고, 새로운 마인드를 심어준다.

30일, 박옥수 목사가 마인드 강연을 하게 된 싼띠랏 전문대학은 태국에서의 인지도는 낮지만, 회계와 경영 분야로 잘 알려져 있고 취업이 잘 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태국의 전문대학은 한국과는 좀 다르다. 한국의 전문대학은 대학생만 있지만 태국의 전문대학은 고등학교 1,2,3 학년과 대학교 1,2 학년이 한 학교에 같이 다닌다. 물론 수업은 학년별로, 과별로 나뉘어져 있다.

싼띠랏 전문대학이 다른 대학교와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의 대안학교와 비슷하다는 점이다.
싼띠랏 전문대학은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문제를 일으켰던 학생들을 일부러 뽑는다. 그런 학생들을 관리하고 지도하면서 바른 정신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학생들을 도와주고,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바뀌어서 졸업한다고 한다.

싼띠랏 전문대학에서는 다른 대학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들이 있었다.
보통 대학교에서는 외부 초청 강연이 있으면 자유롭게 참석하는데 이 곳 싼띠랏 전문대학은 담임교수 지시 아래 각 과별로 줄지어서 기다렸다가 차례대로 강연하는 곳으로 들어왔다. 초등학교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였다.

마인드 강연 전, 싼띠랏 전문대학의 한 교수가 우리에게 마인드 강연이 무엇인지, 어떤 내용인지 물었다.
요즘 청소년들이 사고를 하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고, 마음대로 살아가고 있는데 자신을 컨트롤 해야 하는 부분과 다른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살아야 하는 등 마음의 세계에 대해 강연한다고 설명했다.
싼띠랏 전문대학 측 교수가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네요. 학생들이 강연을 들으면 좀 생각을 할 수 있겠어요. 저희도 그런 부분에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필요한 강연을 들 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였다.

마인드 강연을 하기 전 박옥수 목사는 벤짜마펀 쿤나랑씨 총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박옥수 목사는 “중국 청소년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 이유는 부모들이 아이를 한 명씩 낳게 되면서 부모들이 아이들이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고 공주, 왕자처럼 키워서 중국 청소년들이 제어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자동차여도 브레이크가 없다면 그 자동차는 쓸 수가 없습니다.
사람 또한 그렇습니다.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IYF는 학생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합니다. 마음의 세계를 가르칩니다.” 라며 마인드 강연과 IYF의 정신에 대해 소개했다.

마인드 강연에는 약 350여명 정도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대구 링컨학생들의 미국 댄스 ‘잇츠 올라잇(It’s alrignt)’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고,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의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번졌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은 싼띠랏 전문대학에서도 역시 최고의 반응을 일으켰다.
연기가 겸해진 노래를 들으며 학생들은 합창단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박옥수 목사는 사막에서 길을 잃었던 아버지와 아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아버지와 아들이 사막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물도 다 떨어져서 목이 너무 말랐습니다. 사막을 헤매다가 무덤을 보게 됬습니다. 아들이 '아빠. 우린 이제 죽었어요.. 저기 봐요. 무덤 있잖아요.' 아빠가 말했습니다. '아들아. 무덤이 있다는 건 가까운 곳에 마을이 있다는 거란다. 생각을 해봐라. 누구에 의해서 무덤이 만들어졌겠니? 분명 가까운 곳에 마을이 있단다. 조금만 더 가보자.' 결국 아버지와 아들은 마을을 만났습니다.
생각의 차이 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아버지는 마음에 살 수 있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마음의 세계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라고 전했다.

싼띠랏 전문대학의 교수들은 경청하였다. 강연 한마디 한마디에 반응을 하였다.
학생들도 강연을 들으며 반응을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연이 마치고 난 후 벤자마펀 쿤나랑씨 총장은 IYF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에게 마음을 활짝 열고, 기뻐했다.

"오늘 목사님의 강연을 듣고 정말 여러가지가 제 마음에 남았습니다.
목사님께서 정말 많은 경험을 해보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어른분들이 해주시는 말씀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 강연을 통해서 저도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도 목사님의 강연을 듣고 학생들 마음에 많이 남을 거라고 믿습니다.
저희가 생각하지도 못한 이야기를 해 주시고, 한번도 보지 못한 것을 볼 수 있게 너무나 잘 이끌어 주셨습니다.
오늘의 강연은 정말 좋고 제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목사님을 따라가서 교육을 받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도 정말 아름답고 좋은 목소리에 연기도 같이 해줘서, 기대했던 것보다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태국 노래를 불러줘서 모두가 정말 좋아하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IYF는) 정말 사회에 좋은 일을 하고 있는 단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 뿐만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IYF와 함께 하는 모두가 서로에게 행복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청소년으로 돌아갈 수만 있으면 지금 당장 IYF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벤자마펀 쿤나랑씨 총장은 2월1일에 있을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참석하기로 하였고 학교에 합창단이 있다면서 그 합창단 학생들도 함께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참석할꺼라고 말하였다.

태국에도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하루하루 변화하고 있는 태국이 소망스럽다.

"목사님께서 해주시는 강연을 들었습니다.
직접 겪었던 경험으로 저희에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이끌어주시는 대로 정말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희 대학교 총장님께서도 기회가 된다면 마인드 교육을 더 많이 받고 싶다고 하실 정도로 정말 좋았습니다. 그럴려면 5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들었는데요. 앞으로 서로 잘 연결이 되어서 한국에 가서 마인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곘습니다.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이 많이 참석하고 있지만, 나이가 좀 많은 저나 대학교의 교수님과 다른 분들도 함께 마인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까녹언 판프앙푸 / 20살 / 회계학과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