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행복이 시작된 콜롬비아 월드캠프

1,300여명이 함께한 첫 콜롬비아 월드캠프

2013-08-28     김진욱 기자

8월 27일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3 콜롬비아 월드캠프'가 처음으로 수도 보고타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2013 콜롬비아 월드캠프'가 개최되는 보고타시는 해발 2,600m로 백두산 만큼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계단을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조금만 움직여도 처음 온 사람들은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손을 쭉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푸른 하늘과 상쾌하고 시원한 공기는 너무나 인상적인 도시이다.

보고타시의 꼴숩씨디오 극장에서 개최된 월드캠프는 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월드캠프에 참석했고 약 1,300여명이 개막식에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다.

개막식 오프닝 무대로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가 마친 후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한국의 아름다움을 부채로 표현한 '부채춤'은 사람들의 시선과 귀를 사로잡았고, 월드문화댄스로 페루의 투수이쿠순과 인도의 더럭더럭 등 여러가지 공연이 펼쳐졌다.

콜롬비아 월드캠프를 지원하고 있는 보고타 시의 시장께서 대리인을 통해 월드캠프를 참석한 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고, 학생들에게 전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해주고 학생들에게 꿈과 소망을 심어주심에 감사하다며 감사패를 IYF에 전달했다.

 또한, 쿤디나마르카 도지사께서도 대리인을 보내 월드캠프 개최를 축하해 주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월드캠프 축하 음악회는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평소 직접 클레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어 생소한 음악이었지만 참석자들은 그라시아스가 연주하는 음악에 심취되었다.

특히, 마지막에 부른 콜롬비아 전통노래인 '콜롬비아 띠에라 께리따(사랑스런 내조국 콜롬비아)'가 연주 될 때는 참석자 모두가 환호와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아직 서먹했던 참가자들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 주었다.

 강사 박옥수 목사는 사막을 걷던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예화를 꺼내며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절망뿐이던 아들의 마음에 아버지의 소망이 들어오면서 마음이 달라졌던 것 처럼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들어오면 어둠은 사라지고 행복 속에 사는 사람이 된다고 하시며, 이번 캠프에서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길 바란다고 하셨다.

개막식 행사가 끝나고 월드캠프를 후원하고 마음으로 함께해준 분들을 모시고 리셉션이 있었다.

콜롬비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월드캠프였지만 보고타시와 쿤디나마르카 지방 등에서 큰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었다. 처음 갖는 콜롬비아 월드캠프를 통해서 참석한 학생들이 변화되어 행복 바이러스가 가족으로 보고타시로 번져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김은하, 정재훈
사진 / 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