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기

포토 에세이 1

2014-04-01     편집부

아프리카 가나 볼타강 소카코페 지역에서 전도를 하다가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는 아주머니가 낮잠을 자는 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다. 아침 10시 경이었는데 빛이 좋았다. 엄마 품 안에 포근히 안겨 새근새근 잠을 자는 아이만큼 누군가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을까. 결과를 알지 못하지만 맡기고 따라갈 수 있는 신뢰는 세상에서 가장 평온한 모습을 자아낸다. 눈을 감고 잠을 자는 아이는 모르는 엄마의 보살핌, 그리스도인들의 하루를 지켜주는 하나님과 교회의 품이 아닐는지. / 사진 강원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