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인생에 빛을 준 캠프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제 43회 여름수양회 3차 첫날(8,11~15)시작.

2014-08-12     서영란 기자

8월 11일 제43회 3차 대덕 여름캠프가 시작되었다. 각지에서 주님을 섬겨오던 형제자매들이 한자리에 모여 찬송을 부르는 모습에서 기쁨이 넘치듯 환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첫 공연으로 윤재혁 형제의(청주교회) ‘나는 이제 하나님의 노래를 연주한다’ 트루스토리를 보았다.
그는 복잡한 가정사를 가지고 술집의 밴드마스터로 방탕한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가 누나를 통해 교회를 가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믿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기대했던 자식들을 통해 절망만 안겨졌다. 그 후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통해 경건치 아니한 자가 바로 자신임을 발견한다. 성경(이사야 44:22)을 통해서 하나님이 자신의 죄와 허물을 다 덮으시고 의인이라 하심을 믿게 되었다. 그 후 작은 아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라시아스에서 마린바 연주자가 되었고, 30년 동안 고생했던 당뇨병도 죄를 사하신 주님이 낫게 하셨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어서 기쁜소식수성교회에서 찬양을 준비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가사 구절마다 신앙의 고백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어 큰 박수를 받았다.


저녁 강사인 박영준 목사(부산대연교회 시무)는 요한복음 9:1~12 말씀을 통해 어떻게 소경이 빛을 보게 되었는지 말씀을 하며, 자신이 진정 영적인 소경이었는데, 거기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해 주었다.

“인생에 빛을 준 캠프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소경은 빛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정확히 사물을 볼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상상과 추리밖에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날 때부터 소경된 자는 그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빛을 통과해서 정확한 것을 보는 사람은 그런 소경이 답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영적인 소경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며 수많은 재물을 드리며 살았다고 하지만 하나님은 받지 않으시고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상상과 추리 속에서는 나의 영혼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합니다.
소경으로 살다가 소경으로 죽었어야 할 운명인 그런 저에게 영동송호솔밭에서 복음반을 참석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때 처음으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빛을 보았습니다. 형편없는 내가 목사로 있을 계획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시고자 이 길을 열어가셨습니다. 여러분의 인생도 하나님이 내 안에서는 가질 수 없는 마음을 만들어 가시고, 인생을 열어가실 줄 믿습니다.


이번 캠프기간에 어떤 모습이든 문제가 되지 않고, 마음을 열고 말씀에 반응해 참석한 사람들의 인생관이 바뀔 것에 기대를 둔다. 소경과 같은 우리들에게 빛을 보고 이 대덕산을 내려 갈 것을 소망한다.

 

   3차 수양회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