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크리스마스 칸타타 국내 순회공연

'국제신문' 칸타타 후원 감사광고 게재

2014-12-17     부산기자단

15일, 16일 이틀에 걸쳐 총 세 차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지난 2010 부산국제합창제에서 대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올해에는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혼성부문 1등상과 관객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14년간 12월의 명품공연으로 인정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올해 미국 11개 지역에서 해당 공연일을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날’로 지정했다. 

칸타타 1막은 오페라로 꾸며진 무대로 초라한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에 그라시아스의 아름다운 노래가 어우러져 감동이 더해졌다. 

2막은 가족 뮤지컬로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이루어졌다.
크리스마스이브에도 일 때문에 가족과 보내지 못하게 된 아버지와 이에 서운해 하는 가족들이 갈등을 겪지만, 아버지가 15년 전 과거 아내와의 연애시절로 돌아가 어려웠지만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다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뮤지컬 속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캐럴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표현했고, 과거와 현재를 드나드는 거대한 무대세트 배경과 정교한 소품들로 명품 공연이 펼쳐졌다. 

3막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h' 세곡의 주옥같은 합창으로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성대했던 공연이 마무리 되었다. 

이번 부산공연은 기업 및 단체뿐 아니라 시민들의 후원을 통해 상담복지센터, 대안학교, 다문화가정, 아동복지시설, 해경 등 문화소외계층 및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칸타타 공연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오늘 공연은 격조 높은 음악과 나눔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었습니다. 합창단은 재능을, 관객 여러분은 마음을 모아준 참으로 따뜻한 자리입니다. 깊어가는 이 겨울 이곳에서 울려 퍼지는 감동의 선율이 어렵고 소외받는 우리 이웃과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국회의장 정의화 

칸타타가 전해주는 기쁨과 감동은 오늘날 희미해져가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12월 23일까지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