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하나님과 함께한 한산도 무전전도여행
5월 24(일), 25(월)일 연휴기간 동안 기쁜소식 거제교회 굿뉴스코 동문들이 모여 한산도라는 섬으로 1박 2일 무전전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5월 초에 교육전도사를 중심으로 다녀왔던 전도여행에 이어 굿뉴스코 동문들이 바통을 받아 시작된 이번 일정은 중고등학생 지원자도 함께하여 더욱 풍성한 전도여행이 되었습니다. < 전도여행팀 출발 전 단체 사진 > 굿뉴스코 동문 6명, 학생 4명으로 이루어진 전도여행팀은 일정을 짜며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하는 마음과 함께 부족한 우리 모습과 형편에 부담스럽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신명기 22장 1절 “네 형제의 우양의 길 잃은 것을 보거든 못 본체 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끌어다가 네형제에게 돌릴 것이요”라는 말씀을 앞세우고 한산도로 출발했습니다.
“처음엔 배를 타고 섬에 도착해 여행 온 느낌에 설레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팀 언니 오빠를 따라 집집마다 다니며 말씀을 전하는데 한 할아버지한테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하고, 계속 걸어 다니니 배도 많이 고프고, 복음 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입이 안 떨어져서 그냥 서있는데, 언니 오빠는 부담을 넘고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복음 전하는 걸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마음이 들었고, 하나님이 밥도 주시고, 잘 집도 주셔서 저녁에 기도회도 하고 다음 날도 전도하며 혼나긴 했지만 그게 더 기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성은주(17, 제일고 1학년)
“잘 곳이 없어 낮에 잠자리를 주시겠다던 할머니 댁에 찾아가 불러보아도 아무 대답이 없었고, 다른 집을 다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적인 방법으로 잠자리를 구하려고 하니까 그 사람들의 귀를 다 닫아버리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마음을 버리고 기도회도 하고 마을회관에서 잘 수 있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여행이었지만 같이 간 삼촌이랑 마음의 이야기도 많이 할 수 있었고, 전도를 하며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사는 동안 하나님과 내 마음도 연결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지훈(17, 상문고 1학년)
“이미 이긴 싸움을 보고 간다는 말씀을 듣고 출발했지만 제 머릿속에선 팀원 5명의 차량과 숙식을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의 시작부터 차편이나 잠잘 곳, 음식이 다 준비되어 있는 걸 보면서 내 생각이 완전히 틀린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복음을 전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예수님의 은혜로 누군가에게 일생의 단 한 번 뿐일지도 모르는 복음을 들려줄 수 있어 너무 감사한 1박2일이었습니다.“ 이예은(26, 9기 자메이카)
“출발 전에 목사님께서 ‘밥은 하루 정도 굶어도 되고, 잠도 밖에서 자도 되’라는 마음을 가지면 하나님이 다 주실 거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갔습니다. 여행 중에 '언제까지 걸어야 하지, 하나님은 우릴 안 도우시나?’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차를 보내주셔서 마을까지 몇 시간 걸어야 할 것을 단 몇 분 만에 도착하게 해주시고, 한 할머니를 만나 밥도 먹고 잠도 잘 잘 수 있게 해주시는 걸 보고 목사님 말씀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셨다는 걸 두 눈으로 믿게 해주시고 할머니한테도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민상호(16, 장평중 3학년)
“같은 팀의 학생 한 명이 아파서 출발 전부터 숙식을 은혜 입는 것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반드시 우리를 못 본 체 하지 않으실 거라는 종의 기도대로 목적지까지 가는 일이나 밥 먹고 잠자는 모든 부분에 하나님께서 세밀하고 완벽하게 준비하신 것들을 보고 너무 신기했고,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내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교회 안에 진행되고 있는 내 한계 밖의 일들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가르쳐주고 싶으셨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원유정(27, 8기 콩고민주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