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 박옥수 목사와 토마스 야이보니 대통령과의 만남

2015-08-08     박용언

8월 7일(금), 오후 1시 30분경에 박옥수 목사와 베냉 대통령의 아들인 나세르(Nasser)와의 면담이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베냉 로얄 호텔에 잡혀 있었다.

나세르와는 2013년 한국 월드캠프를 참석해 박옥수 목사의 강연에 감동을 받아 우리에게 마음을 활짝 열고 있었고, 베냉교회도 참석해 구원도 확신했었다. 오후 1시 30분 무렵 도착한 나세르는 박옥수 목사와 김광운 선교사 일행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후 자리에 앉아 식사를 했다.

나세르는 2013년 한국을 방문했던 터라 한국음식을 무척 좋아한다며 기대감과 감사를 표했다. 식사를 마친 후 박옥수 목사와 나세르는 앞으로 지어질 IYF센터에 컴퓨터, 마인드, 기술(건축), 축구, 음악 이렇게 다섯 개 과목을 하나씩 준비해 가며 가르칠 계획이며 센터가 완공되면 옆에 있는 부지에 스타디움을 지을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80개국, 200개지부를 지원해야 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비용이 넉넉지 않다고 밝히며 이런점을 양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지난 3월 보건부와 MOU협약를 더욱 활발하게 진행해 아프리카에 부룰리궤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벗어나 밝은 삶을 살 수 하고 싶다. 또한, 가장 먼저 부룰리궤양을 퇴치한 대통령이 토마스 야이보니 대통령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세르는 박옥수 목사의 이야기를 들은 후, “약이 되는 과정중 다양한 절차와 위원회의 결정이 필요한데 제가 그 분야를 모르지만, 제가 돕겠습니다. 보건부와 의료팀이 함께 의논할 때 제가 함께 해서 일들이 바로 지연되지 않게 처리 될수 있도록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저는 베냉정부쪽에 IYF를 소개하는 대변인, 고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IYF를 잘 알고 있고 여러분처럼 한명의 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가 하나하나 함께해서 일들을 큰 문제없이, 지연없이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어제 오전에 대통령과의 만남 일정을 계획했는데 갑자기 중요한 회의가 이집트에서 잡혀 만나질 못했었다. 워낙 바쁜 대통령이라서 못 만난다고 여기고 있었다. 나세르는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를 만날 수 있도록 확인해 보겠다며 몇 통의 전화 후, 바로 일행과 함께 대통령 궁으로 이동했다.

오후 4시 대통령궁 앞.
숙소인 베냉 로얄호텔에서 대통령궁까지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정규차선을 가로지르며 가기도 하고, 때론 역주행으로 차선을 변경해서 홍해가 갈라지듯 길을 열리는 진풍경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대통령궁 1층 대기실에서 휴대폰을 맡긴 후 바로 3층 대기실로 이동했다.
5시 무렵, 대통령실로 들어갔다. 대통령은 이미 올 줄 알고 만남에 필요한 총리, 기술부장관, 보건부장관, 아들인 나세르가 준비하고 있었다. 야이 보니 대통령과 함께 인사를 나눈 후, 앞으로 차기 대통령이 될 총리, 기술부장관, 보건부장관을 차례로 인사를 나누었다.

바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베냉 대통령을 위해 노래를 준비했다고 소개한 후 최혜미, 박진영 단원의 듀엣을 불렀다. 대통령은 아주 즐거워하면 연신 박수를 치고 총리 역시 합창단에 반한 표정을 지으셨다.

이어서, 베냉 야이보니 대통령 앞에 정부에서 지원받은 3만평의 땅에 IYF센터 건립 진행상황을 소개했고, 이 센터가 건립되면 IYF센터에 컴퓨터, 마인드, 기술(건축), 축구, 음악 이렇게 다섯 개 과목을 하나씩 준비해 가르칠 계획이며 센터가 완공되면 옆 부지에 스타디움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사에 사용할 황토벽돌을 보여드리자 아주 관심있게 확인한 후 너무 좋고 고맙다며 답했다.

다음은 황효정 원장의 부룰리궤양 치료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바이러스를 잡아 잡는 방법이 아닌 면역을 높여서 병에서 이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황효정 원장은 대통령에게 식품을 먹고 나은 사례들과 동영상을 보여주며 설명했다. 성명을 듣는 보니야이 대통령은 만족해 하시며 즐거워 했다.

끝으로 베냉 토마스 야이보니 대통령은 “이 나라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모든 것을 조금도 아끼지 않고 돕겠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일들을 아들인 나세르와 특사로 왔던 조마훈 루팽 대사에게도 지시했다. 또한, 너무 일찍가게 되어서 아쉽다. 꼭 만찬에 참석해 식사하고 가라고 당부했다.


 

1층을 나와 나가려는 차에 대통령궁에 머물러 있는 프레스 기자들이 기자회견을 준했다며 이동하자고 권했다.

1층 대통령궁에 있는 기자회견 장소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6개 정도의 방송사에서 나와서 박옥수 목사를 인터뷰 했다.

오후 6시 40분. 곧바로 자리를 옮겨, 코토누에 행사장 주변에 위치한 만찬식사 장소.
이곳에 들어서자 아까 대통령궁에서 만났던 보건부장관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자연스럽게 보건부 장관과 몇 마디 이야기 하는 동안 보건부장관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

“오늘 너무 놀라운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마치 제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라고 이야기 하며 부룰리궤양에 걸리면 당연히 잘라내거나 어떻게 할 수 없는 불치의 병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것이 나을수 있다는 이야기와 사진 영상을 함께 보면서 너무 놀라워 했다.
또한, 부룰리를 치료할 수 있는 식품을 바로 주면 그 제품으로 바로 임상실험을 할수 있도록 바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박옥수목사는 빠르게 식사를 마친 후 행사장으로 이동해 말씀을 전했다.
말씀이 마친 후, 박옥수 목사는 호텔에 들러 짐을 챙겨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오늘 하루, 정말 놀라운 일들이 눈앞에서 펼쳐졌다. 만나기로 약속잡지 않는 대통령을 바로 가서 만나게 됐고, 보건부장관 역시 제때에 만날수 있었다. 베냉에 도착한지 3일간 불가능했던 일이 오늘 오후에 모두 이루어 졌다. 하나님이 이 베냉을 이끌고 있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복음을 전하자'고 하셨던 말씀처럼 이 베냉 땅에 하나님의 약속을 생각할때 정말 소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