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2015, 깊어가는 문화의 밤!

수도 아순시온에 찾아온 2015년 첫번째 문화의 밤

2015-11-01     노지수 기자

 파라과이의 10월은 시기상으로 봄. 여름을 향해 밤이 점점 짧아져가지만, 10월의 마지막 밤은 유난히 깊고 긴 밤이었다.

 2015년 10월 31일 파라과이 iyf는 2015년 첫 번째 문화의 밤을 맞았다. 40도를 웃도는 여느 때의 봄 날씨와는 달리 제법 선선한 10월의 마지막 날 밤. 이른 오후 까지만 해도 정전이 두 번이나 될 만큼 무더운 날씨였지만 하나님이 서늘한 날씨 가운데 진행할 수 있도록 하심이 감사했다.

파라과이 과라니족의 언어 과라니와 스페인어 두 언어로 진행을 맡았다. 강렬한 비트박스로 시작을 알린 이번 문화의 밤은 남성적이고 힘찬 영남 사물놀이, 피아노와 바이올린 2중주, 기타연주 등 다채로운 악기 연주와 지역교회 까꾸뻬(caacupe) 학생들이 준비한 라이쳐스 건전댄스, 부채춤, 근심걱정 모두 탈탈 털어버린다는 인도 댄스 ‘타타드’ , 보는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행복! ‘해피’ 무대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파라과이 전통 악기인 알파(arpa)연주와 에스페란사 밴드의 과라니 노래, 지역교회 파라과리 학생들이 준비한 파라과자 댄스는 오직 파라과이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교회와 연결된 ‘Fundacion corazones solidarious’재단의 임원들이 초청되어 복음도 듣고 마음을 나누며 이 날 문화의 밤을 함께 했다. 한이용 목사는 누가복음 10장 말씀을 전하며 선한 사마리아인을 만난 사람의 마음의 세계에 대해 나누었다.

공연 중간에 2016 브라질 월드캠프 홍보를 위해 준비된 청년들과 학생들의 깜짝 미니 플래시몹은 큰 호응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2015년 파라과이 문화의 밤 행사는 수도 아순시온을 시작으로 한달 여 동안 8개 지역을 돌며 파라과이 곳곳에 iyf를, 우리가 가진 귀한 복음을 전할 예정이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말씀 아래 이 행진에 밝은 빛을 비춰주며 동행하실 하나님께 참 감사하다.

 한편,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파라과이 아순시온 교회에서 박영국 목사를 초청하여 대전도집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