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을 아니할지라도... 곳곳에서 들려오는 구원의 기쁜 소식

부산 성경세미나 셋째날 소식

2015-11-04     정인영 기자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박옥수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가 후반부를 향해 가고 있다. 하루만을 남겨둔 세미나 셋째 날 저녁, 강사 박옥수 목사는 로마서 4장을 통해 은혜로 얻는 구원에 대해 힘있게 말씀을 전했다.

“사람들은 십일조, 헌금, 산기도, 금식, 봉사, 등 선한 일을 열심히 해야 천국에 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미 은혜로 값없이 우리의 죄를 사해놓으셨습니다. 로마서 4장 3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어떻게 의를 얻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을 헤아릴 수 있느냐, 너의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라고 말씀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그 말씀을 그대로 믿었고, 그 믿음이 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면, 하나님의 기쁨과 사랑과 소망이 그 마음을 타고 우리에게 흘러들어옵니다. 죄를 사하는 일도 아무런 대가 없이 이미 하나님께서 해놓으신 일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데, 이 성경말씀을 정확히 몰라서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을 은혜로 여기지 아니하고 빚으로 여기거니와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롬4:4-5) 수고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100퍼센트 예수님의 공로로 값없이 죄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힘있게 전해지는 복음의 말씀 앞에 많은 부산시민들이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말씀을 받아들였다.  평생 옳다고 믿고 살아온 자신의 신념과 사상을 몇 시간의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 내려놓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역사가 부산에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오래전 교회에 연결되어 복음을 들었지만 주막에 맡겨지지 않은 강도 만난 자같이 세상에서 수고하며 살았습니다. 오랫동안 배를 타서 힘들게 지내다가 배에서 내려 육지생활 하던 중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거리에서 대학생들이 공연하는 것을 보면서 전도하는 분들(기쁜소식북부산교회 성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약속이 없는 믿음은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당시 북부산교회 집회에 참석하여 복음을 다시 듣고 죄사함 받았습니다. 이번 성경세미나에 참석하면서도 분명한 약속 위에 세워지는 은혜를 입어서 행복한 가운데 지내고 있습니다.” 조권형(부산시 덕천동)

“저는 가판전도를 통해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20년 동안 장로교회를 다니며 죄의 문제로 갈등해왔습니다. 울고 싶어도 이제 눈물도 나지 않고, 신앙도 재미가 없어 잠시 교회를 쉬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전단지를 받게 되었고, 세미나에 참석해 말씀을 들으며 내 죄가 깨끗이 사해진 사실을 알고 정말 기뻤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교회에서는 구원을 받으라고 하면서도 죄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았는데, 이곳에서는 정확하게 죄사함에 대해 가르쳐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황정자(부산시 청룡동)

“저희는 3년 전 이 교회를 잠시 다니다가 멀어져 있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정확히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못 박혀서 우리의 죄가 눈보다 더 희게 씻어졌고, 이 말씀만을 믿고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내 죄가 없어졋습니다. 오늘 말씀을 듣고 죄 사함을 받아 정말 감사합니다.” 양영준, 전숙자(부산시 동삼동)



학부모들과 박옥수 목사의 면담도 있었다.

양산 성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최재영 형제는 학생들에게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책을 추천하면서 학생들이 그 책을 읽으며 많은 변화를 얻었고, 이를 알게 된 학부모들도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인 박옥수 목사를 알게 되었다. 책이 계기가 되어 이번 세미나까지 참석하게 된 학부모들은 말씀이 끝난 후 박 목사와 면담을 나누었고, 박 목사는 “이 책이 세계 곳곳에서 마인드 강연의 교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학부모들에게도 복음을 전했다.

30년 전 부산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작은 강당에서 처음 시작된 성경세미나가 매년 이어져 올해는 부산을 대표하는 장소인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고 있다. 이곳에 울려 퍼지고 있는 복음의 큰 소리가 부산 전역을 변화시키고 있다.  30년 전의 성경세미나가 그랬듯, 이번 세미나도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삶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글 / 하성진,  조현진

사진 / 김예은,  최나래, 배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