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도미니카 곳곳에 닿는 하나님의 손길

도미니카 영어캠프 특집③

2016-06-15     이현숙

두 번째 세션(11-12일)

두 번째 세션으로 11,12일 양일간 Instituto Evangelico 학교와 3군데의 고아원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픈 영어캠프를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 교장선생님들이 영어캠프에 참석할 학생들을 보내주셨던 것과 달리 오픈 영어캠프에는 누가 참석할지, 또 몇 명이나 참석할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길거리 홍보 중 받은 몇몇 사람들의 정보가 우리가 아는 전부였다.
오전 8시 30분, 학교 문이 열리고 캠프가 시작되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첫 번째 세션과 다른 점은 캠프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의 마음에 있는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강한 열망이었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옷차림에 수업에 임하는 태도 또한 굉장히 진지했다. 이미 높은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학생들도 꽤 있어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석했고, 우리가 준비한 것을 모두 가르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마인드강연 시간에 학생들은 너무나도 달게 말씀을 들었다. 영어캠프에서 왜 말씀을 전하냐고 불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오히려 말씀을 듣고 찾아와 개인교제를 신청하기도 했다. 영어캠프를 통해 복음을 전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3곳의 고아원에서는 약 70명의 학생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의 방문을 진심으로 반기고 기뻐하는 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좋은 시설을 가진 고아원도 있었지만 시멘트벽 집에 양철지붕 하나 얹어 흙바닥에서 생활하는 고아원도 있었다.

너무 낙후되고 어려운 환경 가운데 희망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다양한 아카데미를 가르쳐줄 수 있다는 것이 우리 마음을 행복하게 했다.

한 고아원의 책임자 목사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직접 동네를 돌아다니며 영어캠프를 홍보했고, 마을 어른들은 아이들을 모두 태우고 트럭을 운행해 주셨다.

전체 복음반을 하기에 고아원 장소가 비좁아 가까운 마을 회관에서 말씀을 나눴고, 영어수업은 그룹을 나누어 진행했다.

아이들은 하나라도 더 배우려 눈을 반짝이며 수업에 임했다.

Song&Dance 시간에는 모든 아이들이 온 마음을 다해서 댄스를 하며 너무 즐거워하고 기뻐했다.

유난히 사람을 잘 따르고 영어캠프 프로그램이 마쳐도 헤어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더 많은 것을 나눠주고 싶었다. 고아원 책임 목사님들과 선생님들 또한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기뻐하고 IYF에 감사해하며 또 와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영어는 전 세계에서 쓰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데 이번에 배우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 제가 보기에 다른 친구들도 너무나 재밌어 했고,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영어캠프가 너무 좋아요.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을 했어요." / Gaby    

영어캠프 워크샵 기간 동안 들었던 말씀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한 가지를 원하신다. 그것은 도미니카 영어캠프를 이끄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은 하나님의 일 앞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이곳 도미니카에서 하나님은 매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신다. 말씀이 일하시고 복음이 전파되는 도미니카 영어캠프! 하나님이 일하시는 가장 아름다운 캠프이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하나님이 어떤 놀라운 일을 우리에게 보이실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