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칸타타, 오클라호마 시티] 네가 밟는 지경을 다 주리라!

오클라호마 시티_박시형 선교사 간증

2016-09-25     김민영 기자

오클라호마 시티_박시형 선교사
네가 밟는 지경을 다 주리라

오클라호마 시티 교회는 작년에 새롭게 이전했다. 교회를 찾아가보니 150명 이상의 그라시아스 단원들과 칸타타 스텝들의 음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해보였다.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이웃인 달라스 교회 목사님과 형제 자매들이 함께 이일들을 돕고 있었다. 그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보였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연합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기에, 더욱 고맙고 감사했다. 오클라호마 시티의 박시형 선교사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칸타타는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은 출발로 시작했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전문 공연장이 도시에 하나밖에 없는데 이미 그 장소가 다른 공연으로 예약이 끝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아레나를 알아보았는데 가격이 하루에 $50,000(5천만 원)이었습니다. 거기에 무대와 트러스를 설치하면 적어도 $20,000(2천만 원)은 더 들기 때문에 그곳에서는 칸타타를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LA에 있는 안 목사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한다’고 교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입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제 마음을 살펴보니까 은혜를 입으려는 마음보다는 어떻게든 일을 잘 처리하는 쪽에 마음이 가진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마음으로 다시 칸타타 장소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성경을 보다가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 가나안 땅을 주시기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열 명의 정탐이 땅을 탐지하고 돌아와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며 그 땅을 악평했습니다.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 그 땅을 차지하지고 했습니다. 똑같은 땅을 보고 왔지만 그들은 너무 달랐습니다. 그 이유는 딱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세워져 있었고 다른 시람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날 제 마음에 한 말씀을 세워 주셨습니다.
“Every place that the sole of your foot will tread upon I have given you, as I said to Moses.”-Jos 1:3
‘내가 발로 밟는 땅을 나에게 주셨구나!’
‘저는 그때부터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할 생각도 못했던COX Convention Center를 찾아가 우리의 사정을 이야기 하고 여기서 공연을 하게 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다음날 Cox Center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5만 불이었던 장소를 $5,500(550만 원)에 해 준다고 했습니다. 저는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저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발걸음을 내딛을 때 마다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디어 네이버> 편지를 10만개 돌려야 하는데 저희가 가진 인원이라고는 단기 선교사 학생들, 어른들 전부 다 해도 10명도 안 되는 인원이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그 일을 도저히 감당해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도와줄 사람들을 찾아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누가 우리 일을 도와 줄 수 있겠나 생각했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제가 발로 밟는 곳 마다 얻게 하셨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에 있는 교회들을 방문해 우리 사정을 이야기 하고 도움을 구했는데 오클라호마에 있는 많은 교회에서 자원봉사로 우리 행사를 도와 주셨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교인들이 예배 마치고 다 모여 우리 편지를 만들어 주었고, 어떤 교회에서는 40명의 교인들이 집집마다 편지를 배달해 주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우리의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작년에 칸타타를 참석한 일반교회 목사님들이 우리에게 도네이션과 후원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칸타타를 참석했던 그라시아Garcia라는 목사님은 아내가 암에 걸려 투병 중인데 “작년에 칸타타를 보면 너무 행복해 했다”며 올해도 꼭 투병 중인 아내에게 칸타타를 보여주길 원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지금도 물질이나 많은 것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보리떡 다섯 개로 5천명을 먹이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셔서 모든 것을 채우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 곳에 세워 나가실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