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샤반치족에게도 행복과 기쁨을

2016-09-29     장은희

지난 9월 15일, 숨겨져 있던 지구촌 한 구석에서 놀랍고 위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광경이 펼쳐졌다. 브라질 마토 그로쑤 (Mato Grosso) 주, 바하 두 갈싸스 (Barra do Garças)시에 위치한 인디오 ‘샤반치 족’ 마을에 기쁜 소식 선교회 소속 예배당이 완공되며 예배가 드려진 것이다.

8월 5일부터 시작된 공사는 40여일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진행됐고 드디어 그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며 많은 인디오들을 말씀 앞에 모이게 했다.
예배를 인도한 브라질 상파울로 시의 상밸나르도 교회 조대권 목사는 마태복음 1장 21절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하는 구절을 이야기하며 인디오들에게 '구원을 받아야 한다, 참된 구원은 복음 안에 있다'며 힘있게 말씀을 전했다. 또 '하나님 안에 참된 생명이 있다. 물고기는 물 속에서 살아야 하듯이 우리 또한 하나님의 복음 안에서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교회를 통해 인디오들도 참된 구원을 받아야 한다'며 예배당 건축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건축 공사를 담당해 온 상파울루교회 오정원 선교사는
“인디오촌에 예배당을 공사하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내가 어떻게?’하는 근심이 올라왔지만 이번 2016 한국 월드캠프를 참석하면서 들었던 ‘신앙을 탁구 치듯이 해야하고 사단이 생각을 넣어주고 근심을 넣어주면 다시 공격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이 생각났다.
한국에서 들은 말씀과 교제들이 내 생각과 싸울 수 있게 했다, 또 장년 모임 때 들었던 요한복음 14장 1, 2절 말씀이 생각났다. 하나님이 나에게 근심하지 말라고 하셨고, 예배당 짓는 일은 근심할 일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사실 나는 건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건축을 담당할 만한 형제들을 이미 허락하셨다.
인디오촌에서 지내면서 40도가 넘는 더위로 14kg이나 빠지는 형제도 있었고 숙소에 독거미, 전갈, 방울뱀 등 벌레가 득실거렸지만 말씀처럼 걱정할 일이 없었고 한달 반을 지내면서 우리는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다.
무엇보다도 내가 하나님의 말씀과 사단이 주는 생각을 탁구 치듯 했을 때 말씀이 내 마음에 근심을 물리쳐주셨던 부분이 감사하다, 인디오 촌에 이제 복음이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 복음이 그들의 죄를 사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까지도 바꾸겠다는 마음이 자주 든다, 브라질에 선교사로 온 것도 감사하지만 브라질 선교사라고 아무나 인디오촌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복음의 일을 함께 할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며 간증했다.

이어 샤반치 족 애빌라지우 전도사는 “먼저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브라질 형제 자매님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에 우리에게 큰 힘을 주셨고 교회가 건축 될 수 있도록 도와준 형제들과 단기선교사들도 너무 감사드린다. 사바돌(Salvador)마을 인디오들이 여러분을 향한 큰 감사함이 있고 복음과 함께 살아갈 것이다. 기회가 되어 빨리 다시 만나고 싶다” 라고 자신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형제들과 예배당 건축 공사를 함께 하며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은 호비송(Robissom, 23세, 브라질리아 거주)도 “인디오마을 예배당 공사에 동참했는데 다른 사람들처럼 무전전도여행으로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함께 지내면서 너무나도 좋았고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알게 돼서 좋다. 틈틈히 형제들과 교제를 하면서 예수님의 피로 나는 구원을 받았고 너무 감사하다. 목사님께도 감사드리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인디오 마을 예배당 공사는 물질로 후원하고 마음으로 기도했던 브라질 성도들에게 감사와 행복을 가져다 주었고  이제 앞으로는 샤반치족들에게도 많은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다.

샤반치 인디언은 일찍부터 문명을 접할 수 있었지만 그들의 삶은 여전히 낙후되고 원시적이다. 하지만 교회가 생기고 복음이 전파되면서 그들의 삶은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날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가 그들에게 전해지면 그들이 생명을 얻고 누구보다 지혜로운 새로운 삶을 살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