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질란드] 국왕 기도회를 통해 온 스와질란드에 전해진 복음

2016-10-23     박용언 기자

지난 9월 26일 스와질란드를 방문한 박옥수 목사는 스와질란드 국왕 음스와티 3세와 2시간 30분간의 면담을 가진 바 있었다. 마음을 활짝 열고 말씀을 받아들인 국왕은 박옥수 목사에게 '다음에는 왕궁 집회에 와서 말씀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그것을 계기로 박옥수 목사는 한 달 뒤 10월, 다시 한 번 스와질란드를 방문하게 되었다. 마침 10월 22일에는 왕궁에서 국왕 기도회(King’s Prayer Service)가 예정되어 있었다.

국왕 기도회(King’s Prayer Service)는 스와질란드의 연례행사로 왕궁의 컨벤션 센터(Convention Center)에서 국모와 왕비를 비롯한 왕족들과 각계각층의 VIP와 내빈들이 모여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는 모임이다. 뿐만 아니라 국영방송인 스와지TV를 통해 스와질란드 전국 120만 명의 시민들에게 방영되는, 온 국민이 함께하는 모임이다.

국왕은 이 모임에 박옥수 목사를 정식으로 초청했고, 그라시아스합창단도 함께 참석했다.

행사 당일 약 500석이 준비된 왕궁의 컨벤션 홀(Convention Hall)이 많은 사람들로 가득 채워졌다.
식전행사와 찬송 그리고 비숍 4인의 강연 후, 박옥수 목사가 말씀을 전하기 직전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다소 딱딱했던 분위기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스와질란드의 찬송 ‘Siyabonga Jesu’의 첫 소절을 떼는 순간 반전되었다. 홀 안을 가득 채운 사람들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에 매료되었다. 국왕 또한 노래를 들으며 미소를 보이고,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감동을 표하고 환호를 보냈다.

이어진 박옥수 목사의 말씀 시간.

박옥수 목사는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부분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암에서 나은 최수현 자매, 왕의 마음을 알게 되고 왕과 하나가 된 에스더, 간음 중에 잡혀 예수님과 마음으로 만나게 된 여자. 마음이 하나가 되었을 때 예수님의 능력이 나에게 흘러들어올 수 있고 하나님이 나에게 일하실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여러 가지 예시를 들어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복음이 힘 있게 전해졌다. “내 자신을 보면 더러운 게 맞지만, 악한 게 맞지만 하나님이 깨끗하다면 깨끗하고 의로운 거예요! 내 생각이 맞아요? 하나님 말씀이 맞아요? 내 생각을 버리고 의롭다는 하나님 말씀 받아들이는 거예요!”

로마서 3장 23~24절을 통해 분명하게 전해진 복음에 국왕은 물론 모든 참석자들은 마음을 열고 화답했다.

이후 이어진 국왕의 연설에서 국왕은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을 들으며 깊은 감동을 받은 국왕은 연신 그라시아스합창단을 격찬하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국왕 기도회를 마친 뒤, 박옥수 목사는 국왕과의 만남을 가지고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박옥수 목사는 국왕과 가장 가까운 옆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을 다시 불러 합창단의 음악을 청해 들었다. 국왕은 온 마음을 열고 박옥수 목사를 대했고, 식사를 다 마친 후에도 다시 한 번 일행을 불러 한사람씩 악수해 주었다.

이 소식은 국영방송 스와지TV 저녁 7시 뉴스에 보도되었고, 국왕과 총리 다음으로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와 그라시아스 공연이 비중있게 다루어졌다. 
 

남부아프리카 수양회 및 성경세미나

저녁에는 로얄 빌라(Royal Villas)의 Conference Hall에서 남부 아프리카 지역의 성도들과 목회자들을 위한 성경세미나 모임이 있었다. 이번 모임에는 스와질란드를 방문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특별한 공연이 있었다. 한 자리에 모인 남부 아프리카 지역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을 보며, 스와질란드에 복음의 역사를 이루어나가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기쁨을 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라시아스합창단원들은 솔로무대, 듀엣무대, 피아노 독주 등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고, 합창무대에서는 ‘Siyakudumisa’ ‘Hambanati’ 등 아름다움 화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노래를 들으며 참석자들은 행복에 젖어들었다. 특히 ‘Hambanati’ 찬송을 부를 때는 모든 사람이 함께 일어나 앞으로 나와서 춤을 추고 즐기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의 밭을 갈아 말씀의 씨앗을 심도록 하시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빌립보서 1장 6절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이름으로 복음의 일을 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실 때, 예수님이 가진 모든 사랑, 지혜, 능력을 우리에게 다 주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삽니다. 여러분도 그것을 믿으십시오. 스와질란드에서 남부아프리카에서 작은 예수가 되어 예수님과 똑같이 복음을 전하며 삽시다.”

참석자들은 말씀을 들으며 행복해했고, 복음으로 마음이 하나가 됐다.

신앙은 자동문이다.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으면 절대 열리지 않지만 열릴 것을 믿고 발을 내딛을 때 '열린 문'을 만나게 된다. 신앙은 그렇게 열린 문을 경험하는 것이다. 아하수에로왕이 에스더를 사랑스럽게 긍휼로 대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스와질란드에 모든 것을 더해주고 계신다. 앞으로도 스와질란드에, 또 남부 아프리카에서 일어날 복음의 역사들이 소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