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페루에서 열린 아름다운 별들의 밤

산마르코 국립대학에서 열린 굿뉴스코 페스티발

2017-04-07     조소희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
지난 4일, 세계 각지에서 자신의 젊음을 팔고 온 페루 굿뉴스코 단원들의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페루에서는 2010년부터 해외봉사단원을 파견해왔고, 지금껏 많은 해외봉사단원들이 배출되었다. 모든 단원들이 마음을 모아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약 2달 전부터 공연팀, 의전팀, 후원팀 등으로 나뉘어 준비했다. 준비하는 동안 서로 마음이 모이지 않아 부딪히고 작은 다툼도 있었다. 하지만 여러 나라에서 돌아온 페루 별들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다. 또한 여러 귀빈들을 만나고 초대하면서 하나님이 준비해 두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산 마르코스 국립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학교 관계자들과 리마시청 관계자들을 포함해 약 300여 명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에스페란사 밴드와 라이쳐스 공연으로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얼마 전 한국어 캠프로 연결된 ‘N-COL’그룹도 IYF와 함께 공연하며 즐거워했다.

이번 굿뉴스코 귀국발표회는 특이하게도 사회자가 존재하지 않았다. 대신 중국, 태국, 미국 등 여러 나라로 갔던 단원들이 자신들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금 페루에 있는 태국단원 템과 태국으로 갔던 페루단원 앙헬라가 함께 느꼈던 문화차이와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얘기하면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아프리카의 아마니, 미국의 해피, 인도의 타타드 등 여러가지 문화 댄스를 보며 짧게나마 각 나라 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중남미 문화를 보여주는 ‘라 올라’는 남미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 내내 관객들의 환호성이 멈추지 않았다.

‘for the people, by the people, of the people,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노예제도를 없앤 아브라함 링컨.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국민들을 위해 일했던 링컨의 마인드를 배운 학생들은 그의 삶을 연극으로 준비했다.

‘어두운 세상 빛이 되리라. 복음의 꽃 피우리라. 아름다운 별들이여’
어두운 사람들 마음에 빛이 되고 별이 된 학생들이 부른 ‘작은별’을 들으며 관객들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IYF 페루 조성주 지부장은 우분투에 대해 설명했다. 우분투란 아프리카어로 “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이다. 가족, 개인적인 문제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있지만, 우리가 우분투의 이념을 받아 교류하는 마음을 받아 어려움이나 즐거운 일들을 함께 격으며 같이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마인드 강연을 전했다.

오는 8일, 페루 IYF센터에서 한 번 더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열린다. 페루의 반짝반짝 빛나는 단원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될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