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캠프] 부산명소 관광, 부산의 매력에 ‘풍덩!’
캠프 셋째 날, 점심식사를 마치자마자 학생들은 오후에 예정된 관광을 위해 관광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실내에서 벗어나 상쾌함을 느끼고 한국의 문화가 물씬 풍기는 부산명소들을 찾아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시간. 해외에서 온 학생들에겐 한국에서 행복한 기억을 남길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한국 학생들에겐 반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기쁨을 주는 설렘 가득한 시간이다.
학생들은 3일 동안 총 4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바다 위를 나는 해상케이블카,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삶의 터전이 됐던 국제시장,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UN기념공원, 그리고 보고만 있어도 더위를 날려버리는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월드문화캠프의 오후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부산의 매력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가 부산을 좋아하는데 와서 관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 이하경
"한국에 온 게 처음이기 때문에 엄청 설렜어요. 그냥 시장을 구경하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시장에서 한국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놀러 올 수 있어 기쁘고 또 오고 싶어요!" - 햄 / 태국
“오늘 UN기념공원을 다녀왔는데 전쟁의 참상을 보았고 평화가 정말 소중하다는 걸 느꼈어요. 관광하면서 반 친구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조이퐌 / 중국
한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관광 시간이 주어졌다. 이날 13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았다. 그동안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쉴 틈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갖는 여유였다. 해수욕 후 파라솔 밑에서 반과 함께 치킨을 먹고 모래사장 위에서 축구를 하는 등 자원봉사자들은 햇살처럼 밝은 표정으로 해운대 백사장을 누비고 다녔다.
“안내를 하면서 계속 서 있으니까 몸이 조금 피곤했는데 이렇게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노니까 정말 좋아요. 특히 오늘 관광하면서 반 친구들과 돈독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기쁘고 행복해요. 다시 돌아가서 봉사할 생각에 몸은 조금 걱정되지만 내일은 뭐가 있을까 기대도 돼요.” -장은석
부산은 세계적인 관광 도시 중 하나다. 특히 캠프에서 진행되는 오후활동의 장소들은 ‘꼭 가보고 싶은 명소’로 손꼽힌다. 이러한 관광명소들을 월드문화캠프를 통해 혼자가 아닌 반 친구들과 함께하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관광을 하면서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뭘 해도 혼자가 아니라 함께할 때 더욱 가치있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법. 나와 다른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과 지내면서 함께하는 법을 배우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게 바로 월드문화캠프의 묘미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