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녀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 힐링콘서트

- 총 200여 명의 실버들이 참석해

2017-09-05     이성옥 기자

기쁜소식인천교회 실버대학이 9월 2일 구월동 올림픽기념생활관 소강당에서 제2회 ‘자녀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을 주제로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실버캠프에 연결된 실버들을 포함해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실버캠프 장기자랑에 참여해 동상을 받은 인천 구월동 노인복지센터 공연팀의 ‘사랑가’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사랑가의 춤사위와 실버대학 김옥남 강사의 ‘소풍 같은 인생’ 열창으로 실버들은 한껏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자녀가 부모를 향한 마음을 담은 공감영상 후에는 자녀에게 고마웠거나 눈물을 흘렸던 적이 언제인지에 대한 공감토크가 이어졌다.

“해준 것이 없는데 알아서 공부해서 대학 가고 장학금 받는 모습을 볼 때 고마웠어요.”

“자식 일곱을 낳았는데 가난하고 먹을 것이 없어 젖이 모자라 먹일 수 없었을 때 너무 가슴 아프고 눈물이 났어요.”

실버대학 남영랑 강사의 ‘부초 같은 인생’ 공연에 이어, ‘시어머니와의 갈등 해결’에 관한 체험을 진솔한 이야기로 풀어낸 조송연 강사의 체험담은 실버들을 웃게 하고 진지하게 경청하게 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기쁜소식인천교회 박창규 목사가 “오늘날 부강한 대한민국은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의 결과입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어떤 어려움과 형편에서도 다 이길 힘을 얻었습니다”라며 '어머니는 안식처'라고 말했다.

실버들은 힘들고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참고 견뎌오니 이런 좋은 시간도 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인천 남동구 이옥자 실버는 “마음과 마음을 여는 마인드 강연이 참 좋고, 이런 공연에 함께 해서 행복하다”며 이 공연을 마련해 준 실버대학 측에 감사를 표했다.

도레미합창단 남성듀엣이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과 부모’에 대한 노래를 선사한 뒤 실버대학 교사들이 ‘어머니의 마음’을 참석자들과 함께 부르며 힐링콘서트는 마무리되었다.

“부모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이 콘서트를 보면서 울컥했어요. 이제까지 본 콘서트 중에서 정말 감동 있게 잘 봤어요.” - 정이분(인천 구월동)

계속해서 이어질 실버 힐링콘서트를 통해 부모의 마음을 발견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