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제인, 기독교지도자, 마약중독자 대상 마인드 강연 열려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만나고 교류하다

2017-12-22     강민애

2017년 12월 14~15일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김재홍 목사를 모시고 경제인포럼, 기독교지도자모임, 마약중독자 마인드 교육 등 짧은 시간이지만 알차고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14일 오전 9시부터 위왓폴라므앙마약학교에서 5,6대대 마약중독자 총 300명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이 진행됐다. 이 마약학교는 정부위탁교육으로 군부대 안에 위치하고 있고 군인들과 정부관계자 지도 아래서 마약중독자들이 관리되고 있었다. 라이쳐스스타즈를 시작으로 연극 ‘김치’, 굿뉴스밴드의 노래 등 준비해온 많은 공연들은 학생들의 마음을 그대로 사로잡았고 이어서 김재홍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시작되었다. 김재홍 목사는 마인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명하며 어려움을 뛰어넘는 강한 마음이 아니라면 또 다시 마약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행동이 아닌 올바른 마음으로 바꿔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 날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보고 담당지휘관인 대대장과 정부관계자들이 정말 만족스러워하면서 특히 마약학교 총 책임자인 교장이 담당 정부 간부들에게도 마인드 교육해주기를 요청해왔다. 그래서 차후에 50명의 장교 및 정부간부를 대상으로 3일동안 지도자 마인드 교육 해줄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오후 1~ 4시까지 경제인포럼이, 5 ~ 7시까지 기독교지도자포럼(CLF)가 방콕 시내에 위치한 센츄리 파크 호텔에서 열렸다. 경제인포럼에 참석한 경제인들은 한국전쟁 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낸 한국인의 정신력과 성공한 경제인들의 경영사례를 통해 회사의 큰 경쟁력이 될 올바른 마인드에 설명 들으며 매우 흥미로워했다.

 

 

 

 

 

 

 

 

Q&A 시간에는 직원들에게 주인의 마인드를 심겨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그리고 자신이 마인드 강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마인드 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그 효과가 계속 유지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 굉장히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질문들이 이어져 갔다. 이에 김재홍 목사는 회사 임원들이 강사 교육을 받아 회사 내 자체적으로 마인드교육이 진행되어 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이번에 포럼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마인드 강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뒤 이어 오후 4시부터 기독교지도자포럼(CLF)이 진행되었다. 방콕 외 촌부리, 코랏, 넝카이 지방에까지도 이번 행사를 참석하고자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였고 방콕교회 새노래합창단의 합창으로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이어진 김재홍 목사의 말씀시간에서 성경을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 된 것임을 지적하며 성경 전체 흐름 속에 숨겨진 짝을 근거로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를 온전히 의롭게 해 놓으신 사실을 하나하나 차근히 설명해 주었다.

 

 

 

 

 

 

 

 

 

불교국가라 비록 많은 기독교인들이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참석자들의 경청하는 태도가 그 어느 기독교국가 못지 않게 진지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참석자들의 교회에서도 복음 집회를 가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2월 15일 오전 9시에는 클렁쁘렘교도소에서 마약사범 770명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이 진행되었다. 지난 12월 5일 태국 방콕교회 김학철 목사가 작년 태국월드캠프 때 VIP로 참석했던 경찰청장과 재회하여 마인드교육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경찰청장의 소개로 전국 교도소 총괄인 교도소청장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교도소청장 역시 우리가 가진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에 굉장히 큰 관심을 보였으며 그 자리에서 바로 한 교도소장을 불러주었는데 바로 이번에 마인드교육을 하게 된 클렁쁘렘교도소이다. 신기한 것은 이 교도소가 마약사범만 8,000명 수용하고 있는 특수한 교도소였던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순조롭게 마약사범 마인드 교육의 길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라이쳐스 스타즈, 굿뉴스밴드등 단기선교사들과 태국 IYF출신 대학생들의 밝고 생기가 넘치는 공연에 분위기도 한층 밝아지고 이어서 마인드강연이 시작되었다.

 

 

 

 

 

 

 

 

 김재홍 목사는 마약을 끊을 수 없는 이유는 어려움과 싸우지 않고 피하고 도망가버리는 약한 마음 때문이라며 강한 상대를 만나도 끝까지 싸워 부딪혀보고자 하는 권투선수의 프로정신이 선수와 일반인의 차이점이라는 예시로 쉽게 마음의 세계를 설명해주었다.

 

 

 

 

 

 

 

 

 

 마인드 교육을 참관한 교도소장은 우리에게 마음을 활짝 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부탁했고 더 나아가 출소자 사회적응훈련까지 연계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또한, 내년 여름 한국에서 열리는 경찰청, 교도소청장 포럼 참석 초청에 흔쾌히 수락했다.

 

 

 

 

 

 

 

 

이어서 오후 1시에는 마약관련 환자만 다루는 특수목적을 가진 탄야락병원에서 마약중독자 340명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기존 일정에 없었던 행사였지만 또 다른 마약중독자들에게 마인드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다가 이 병원이 연결되어 하루 전날 행사가 결정되었다. 조용했던 병원에 신나는 라이쳐스 댄스 노래를 시작으로 공연(등등)들이 마약환자들의 마음을 생기 돋게 해주었다.

‘여러분들은 왜 이 곳에 들어왔습니까?’  ‘마약을 해서요.’ ‘아닙니다. 마인드가 잘못 돼서 입니다.’ 마인드가 바뀌지 않고 행동만 바꿔서는 계속해서 마약을 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을 실제 마약중독자의 경험담을 통해 설명하자 참석자들이 공감대를 이루며 쉽게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올바른 마인드로 교육해줄 인도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그리고 우리 국제마인드교육원이 그 인도자가 돼줄 것을 약속하며 IYF 태국지부의 위치 및 연락처를 알려주었다.

마약을 하지 말라는 형식적인 답이 아닌 마인드 변화라는 근본적인 해결책 제시에 가장 기뻐한 것은 바로 관리 담당자들이었다. 이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약환자 약 200명씩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였다.

 이번 이틀 간의 일정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약중독자, 경제인, 기독교 지도자 등 다양하고도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음의 세계를 알려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틀어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특히 마약학교, 마약병원, 마약교도소 등 태국 정부의 마약중독자 관리 감독 체계를 각 단계별로 파악하고 관리 담당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태국의 마약중독자들이 확인된 인원만 약 30만명이라고 한다. 이제 태국의 마약중독자들 모두가 이 마인드교육을 통해 변화 받을 것을 소망하며 동남아의 선진국인 태국의 변화가 주변 동남아 국가들까지 큰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