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새로운 역사의 산파와 같은 수양회

2018-08-11     정순화

새로운 역사의 산파와 같은 수양회

강릉 제47회 2주차 여름캠프 셋째 날, 서울은 체감온도 39도로 폭염 속에 있지만 이곳 강릉은 단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체감온도 24도의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선교회는 수양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 이번 수양회에서 47년 동안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말씀을 전한 박옥수 목사의 생생한 간증과 함께 말씀을 들을 수 있어 더욱 감사했다. 수양회에서는 참된 신앙의 길을 배울 수 있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풀리지 않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배움의 현장이다.

“그동안 남편에게 잘하고 싶었지만 내 원함과 상관없이 내 기준에 맞지 않아 자주 남편에게 화를 내고 남편을 바꿔보려고 하면서 문제를 일으켰던 것이 내가 아니라 내게 역사했던 악령임을 형제자매님들이 있는 자리에서 고백하자 남편도 듣고 좋아하면서 그동안 마음에 두었던 이야기를 다 꺼내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도 같이 수양회에 참석했는데 이번에 구원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합니다.” (수원교회/최영화)

매시간 말씀 시간 전에는 서로 앞자리에 앉으려고 자리잡기 경쟁이 치열하다. 말씀듣기 좋은 자리는 말씀시작 한시간 전에 이미 예약(선점)석으로 잡혀 있다. 늦게 오면 4층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아쉽지만 3층 홀로 내려가야만 한다.

오전 말씀시간 전, 형제 자매들은 복음을 위해 아프리카를 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프리카 아카펠라를 새롭게 배우고 큰소리로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다. 또한 이번에 드려진 헌금은 아프리카 청소년센터 건축을 위해서 드려지는 것이어서 더 의미 있는 찬송공부시간이었다.

수양회에서 말씀과 간증을 들으면서 마음 밭에 근심과 걱정이 물러가고 기쁨과 소망이 채워지면서 소망과 기쁨의 씨앗이 자라서 삶속에 어떤 문제들이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저는 의정부 실버대학에 연결되어서 스바보드나 음악회도 참석하고 대전도집회도와 실버대학 아카데미에서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불교를 다니면서 나름대로 선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제가 악하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복음반에서 말씀을 들으며 제가 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녁으로 계속 사모님과 상담을 나누면서 예수님께서 제 죄를 대신 갚아 주신 것이 믿어져서 감사했습니다. “(의정부교회 /송해욱)

“박옥수 목사님이 말씀하신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나에게서 나오는 생각은 나를 망하는 길로 이끌고 하나님만이 내게 인생의 행복과 참기쁨을 주십니다. 이제 나는 삶을 말씀에 비춰보고 인도받는 삶을 한국에서 시작하게 되어서 기쁘고 하나님이 박 목사님께 하셨듯이 내게도 일하실 것이 기대됩니다.”(이띠/인도)

한편, 복음반 강사인 기쁜소식 수원교회 김성환 목사는 매시간 보다 쉽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료화면을 활용하여 이해를 도왔다.

“구약시대의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해 주며 율법의 유효기간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 까지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 하였는데 예수님은 거룩한 제물로 또한 거룩한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단번에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일과 영원한 속죄를 이룬 것을 믿으면 진정한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라고 전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에 구원의 확신을 심어 주었다.

“처음 수양회에 참석했습니다. 항상 마음속에 정죄가 찾아와 고통스러웠습니다. 교회에 다니면서 금식기도와 산기도를 다녀도 마음이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여기 수양회에 와서 복음반 말씀을 들으니 하나님이 이미 다 죄를 사해주셨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는 말씀이 죄에서 자유케 해 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의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사해 놓으셨습니다.”(손혜림/양천교회)

“저는 예전에 감리교회를 다녔습니다. 복막염으로 아산병원에 입원했을 때 어떤 목사님이 전도를 하러 오셨습니다. 그리고 속초교회를 소개해 주셔서 교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복음반 말씀을 들으면서 아담으로 인해 죄가 들어와서 모든 사람에게 죄가 들어왔다고 믿게 되었고, 또한 성경의 말씀대로 예수님이 오셨으며 우리 죄를 영원히 사하는 온전한 제물로 그리고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자기 피를 하늘나라 성전에 단번에 뿌리심으로 우리 모든 죄가 영원히 사해졌다는 말씀을 들으며 저절로 '아멘'이 되었습니다. 이 귀한 구원을 받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양민수/속초교회)

“얼마 전에 교회와 연결되어 계속해서 복음을 들었지만 제 생각을 믿는 마음이 많아서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수양회 와서 복음반에 참석해 말씀을 계속 듣다 보니 제 생각이 틀린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저녁에 캄보디아 선교사님과 신앙상담을 했는데 구원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병기/의정부교회)

수양회를 통해서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복음의 역사가 전해졌다.

특히, CLF로 세계의 기독교 지도자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있는 생생한 간증을 들었다. 전세계가 복음을 향해 우리를 향해 마음을 열고 함께 복음을 전하자고 마음을 모아 가고 있는 간증을 들으며 감사했다. 마지막 은혜의 시대에 하나님은 우리 선교회를 전세계에 복음을 전할 도구로 쓰시고자 하신다. 하나님은 CLF를 통해서 놀랍게 일하고 계심을 들으며 형제 자매들 마음에 무엇이라도 교회와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일어났다.

10일 금요일에는 교보문고에서 직접 나와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북 <마음밭에 서서>와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를 판매하였다. 두 권 다 이번에 교보문고에서 ‘인생을 바꿀 책 한 권’으로 선정이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그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저녁시간, 수원교회에서 준비한 상황극<생각에서 벗어나>는 마인드북<내 안에 있는 나아닌 나>속 내용을 각색한 공연이었다.

이번주에 전해진 악한 영에 끌려 갔을 때 망할 수 밖에 없지만 자기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듣고 대화를 하고 소통하다 보면 악령으로부터 벗어 날 수 있는 부분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 공연이었다.

저녁말씀 시간, 박옥수 목사는 사무엘하 2장을 통해 “시글락이 불탄 후 다윗은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서 헤브론으로 갔고 하나님이 그를 세워 나라를 부강하고 복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을 섬기며 내 인간적인 욕망보다 하나님의 귀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될 때 가장 행복하고 복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배식봉사를 했는데 하나님이 형제 자매님들에게 힘든 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셔서 맛있는 밥을 준비하시는 모습도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제 마음이 슬픔에 잠기지 않도록 말씀을 듣는 내내 행복했고 은혜로운 캠프였습니다."(김석현/강남교회)

“수양회에 딸과 사위를 따라서 몇 번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수양회에 와서 내 생각을 안 버리고 살아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 생각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래서 교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다녀야겠다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이제 당당하게 의롭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이선주/강남교회)

수양회는 형제 자매들에게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시발점이 되고 있다. 수양회 때 들었던 말씀들이 마음에 새겨져서 새로운 성령의 열매들이 맺어지고 있다. 3차로 이어지는 수양회가 기대되고 전국이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이곳 수양회가 열리는 장소 만큼은 시원한 날씨로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꼬였던 마음의 실타래가 풀어지고 새로운 역사의 산파와 같은 수양회. 누구든지 오면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복된 시간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