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남교회 주일학교 공연팀과 일본 학생들이 만나다! 신나는 한일 교류 한마당

2018-12-02     김지연

2018년 일본 오사카에서 せをどもたち(행복을 춤추는 아이들)이라는 타이틀로 한국 강남교회 주일학교 공연팀 순회 공연이 열렸다. 공연팀은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IYF(국제청소년연합) 오사카 지부에 머물며 후쿠시마 구, 아베노 구, 니시나리 구, 다이쇼 구와 같은 오사카의 주요도시를 옮겨 다니며 일본 초등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공연을 펼쳤다.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공연팀은 한국을 넘어 일본 학생들에게도 힘찬 에너지를 전달했다.

학교 순회공연의 주요 프로그램은 초대장 인사, 1부 공연, 마인드 강연, 2부 공연, 한일 문화교류 시간순으로 진행되었다. 언어는 서로 다르지만 '춤'이라는 공통어로 쉽게 하나가 된 귀중한 시간이었다.

▲분주하게
▲사파리
▲사파리

일본 초등학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공연팀의 첫 무대가 시작되었다. 공연팀은 <하하하>, <바다>, <Loser like me>, <잠보>, <투마이니>, <오색찬란> 등 여러 가지 춤을 선보였고, 공연팀의 다채로운 의상과 동작은 일본 아이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사파리
▲댄스를
▲사파리

 체험담 발표 시간에는 공연팀의 전성철 학생이 무대에 올라 일본 아이들 앞에서 자신의 체험을 전했다. 어렸을 때부터 근육 발달이 늦었던 전성철 학생은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느린 2살 때부터 걷기 시작했고 잘 넘어지는 바람에 부모님이 방바닥에 항상 두꺼운 이불을 깔아 주셨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연팀에 들어와서 친구들과 하나가 되는 것을 배우고, 하나님 안에서 새 힘을 얻게 된 사실을 전했다. 일본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게임 중독, 왕따 등으로 고통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성철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교사들 마음에도 학생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일었다.

▲사파리
▲오사카

 마인드 강연 시간에는 이원희 오사카 지부장이 강단에 올랐다. 이원희 지부장은 아이들에게 아이큐 50의 초등학생 김민섭 학생의 이야기를 전했다. 절망뿐인 상황이었던 김민섭 학생이 점점 변해간 모습을 설명하면서 '학생들도 작은 꿈이 아닌 큰 꿈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이날 일본 아이들 마음에 자신의 고민도 떠올려 보고 그 고민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겠다는 소망의 마음이 일었다.

▲꿈이
▲’오색찬란’이라는
▲사파리

공연이 끝나고 한일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교류 프로그램에는 퀴즈 게임, 그룹 교류 모임, 질문과 답변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색다른 교류에 아이들의 눈이 반짝였다.

▲사파리
▲산겡야
▲산겡야

이번 인터뷰에서 이원희 지부장은 "공연을 진행하며 일본 학생들이 한국어로 말하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져 감동했다"고 말했고, 산겡야 히가시 초등학교 노리코 교감은 "아이들과 요새 꿈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꿈에 관한 강연을 듣게 되어 매우 좋았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후 공연팀과 일본 초등학교 양측은 아이들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일본의 구민센터에서도 열릴 공연을 기약했다.

공연팀 공연은 일본 초등학교에서 받은 성원에 힘입어 여러 곳의 일본 구민센터에서도 공연을 계속했다. 이를 위해 오사카 지부는 전단지 1만여 장을 주문해 거리 홍보, 그리고 초등학교 가정통신문, 후원 격려 활동 등으로 홍보했다. 학교에서 보았던 공연팀을 다시 보고자 하는 일본 아이들의 등장에 구민센터가 활기를 띠었다.

▲사파리
▲후쿠시마

일본 아이들과 공연팀과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비록 언어는 달랐지만 하나님이 준비하신 공연, 마인드강연으로 하나되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문화를 교류하기에 충분했다. 공연팀을 보며 일본 아이들의 마음을 활짝 여시고, 공연팀 아이들에게도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아이들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음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