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제48회 겨울수양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하라

너희예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2018-12-29     정춘실

셋째 날, 금요일이 밝았다.

하루하루 말씀에 젖으며 성도들의 마음에 매여 있던 세상의 근심과 염려에서 벗어나 표정에 환한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오전, 오후로 복음반, 재복음반, 노인복음반에서는 복음이 전해지며 사단의 권세에서 빼내어 하나님의 세계로 옮겨지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다.

복음반 김성훈 목사는 성경을 통해 우리의 죄가 어떻게 씻어졌는지 알기 쉽게 설명했다.

“여러분이 천국에 가려면 의가 필요한데 우리는 이미 범죄했기 때문에 거룩하지도 않고 의가 없습니다. 우리는 죄 아래 팔렸습니다. 죄 아래 팔린 우리를 하나님이 다시 찾으시려면 값을 지불해야 되는데 이때 지불하신 것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의 값과 우리의 값이 같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우리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의, 거룩함, 능력이 우리의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전부를 다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입니다."

"인도에서 유학을 하면서 이모를 통해 복음을 들었지만 확신도 없고 하나님도 안 믿어졌는데 이번에 이모와 수양회에 참석해서 므비보셋이 두 발이 절뚝이지만 요나단과의 약속을 인하여 왕자들처럼 왕의 상에서 먹게 되는 말씀을 들으면서 나는 온전해 보이지 않지만 나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셨기 때문에 더 이상 죄인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인도/김강균)

"저는 마산교회 자매의 권유로 대덕수양관에 참석해서 한번 말씀을 들어보자 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교회를 20년 넘게 다녔습니다. 여기 와서 말씀을 들어보니까 저는 하나님의 자식인 줄 알았는데 사단이 유혹해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므로 이미 죄로 인해 죽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예수님이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씻어 놓았다는 것을 말씀을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히브리서 11장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한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으며, 저는 선이 1%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말씀을 통해서 선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저의 죄를 다 씻어 놓았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마산/진경란)

저녁시간 기쁜소식 대구교회에서 준비한 뮤지컬 ‘앤 설리번’은 자신이 받은 사랑의 힘으로 헬렌켈러를 변화시킨 내용으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

어제에 이어 특별공연 새소리음악학교 바이올린듀엣 정혜은,서정임의 ‘A love until the end of time’과 소프라노솔로 이선희의 찬송 ‘하나님 나 부르실 때에’는 서정적인 멜로디로 성도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천안청주구역 연합합창단은 ‘주의 보혈, 주의 증인 되라’는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저녁 말씀시간 박희진 목사는 요한복음 2장 말씀을 전하며 종의 말씀 앞에 "예"하고 순종했을 때 일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야기했다.

"가나 혼인잔치에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은 하인들은 하나님의 역사를 맛보았습니다. 내가 직접 그 삶 속에서 하나님이 역사하는 걸 맛보지 못하면 우리의 삶은 거기에서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맛본 사람들은 또 문제가 생겼을 때 이 문제도 주님에게 가지고 가면 해결해 주시겠지 하고 주님을 찾아가서 문제를 내놓고, 주님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또 내놓으신다는 겁니다."

"엘리야를 만나기 전 사르밧과부는 자기 지혜, 자기 사상, 자기 원함을 따라서 인생을 살아왔던 여자입니다. 그렇게 살아왔던 마지막은 결국 죽음이었습니다. 이 여인이 엘리야의 말을 받아들였을 때 죽음과 슬픔과 고통이 끝이 나고 새 삶을 살았습니다. 이밤 여러분의 마음에 하나님 마음을 받아들이고 그 분을 세우십시오. 그 하나님이 여러분을 주관하시고 다스려주신다면 가장 행복하고 소망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갑작스런 추위로 기온이 많이 내려갔지만 대덕수양관 안은 복음으로 인해 마음도 몸도 따뜻하다. 수양회를 통해 복음을 듣고 죄에서 벗어나 밝고 소망 가운데 사는 삶들이 더해질 걸 생각할 때 소망이 가득하다. 

사진 김광현
글 윤나영, 정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