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고난 뒤 열리는 더 큰 소망의 문 

폭탄테러 후 국회의원, UN 및 총리실, 병원과 학교에 소망을 줄 문들이 열리다

2019-05-26     최원태

 

4월 21일, 부활절 폭탄테러 사건 이후 스리랑카가 방문경계 국가로 바뀌고 외국인 해외여행객이 30% 감소하는 등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굿뉴스코 단원들은 꾸준히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현지인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스리랑카에는 희망이 있다’는 진정성이 담긴 메시지로 단원들의 활동과 현지인들의 감사 인사말을 엮어 대통령 비서, 장관들, 시장, CEO, 언론인 및 IYF를 아는 모든 현지인들에게 알렸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도 스리랑카를 떠나지 않고 스리랑카를 위해 일하는 IYF에 마음을 더욱 열었고, 청소년들을 비롯해 스리랑카와 함께 일하고 있는 IYF에 감사를 표현했다.

지난

 전에 김재홍 교육위원장, 그리고 오정환 국장과의 만남을 통해 IYF와 지속적인 교류를 해오던 Kavinda(카빈다) 국회의원은 최현용 지부장과 5월 22일 의원실에서 미팅을 가졌다. Kavinda(카빈다) 의원은 IYF가 스리랑카에서 활동한 소식을 들으며 굉장히 기뻐했다.

카빈다

특히 레드우드가 뿌리를 서로 연결해 2,0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살아남은 것처럼 스리랑카 사람들도 이런 어려운 상황일수록 서로 연합해야 한다는 최현용 지부장의 메시지에 큰 감동을 받았다. 
카빈다 의원은 “스리랑카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이슬람, 불교, 천주교를 종교로 갖고 각각 다른 학교에 다니고 다른 지역에 사는데, 이 민족들을 하나라고 생각하기 어렵게 하는 장벽들이 많습니다. 이런 종교의 장벽을 헐고 청소년들이 순수하게 교류할 수 있는 캠프를 개최하고 싶습니다.” 라며 마인드 교육과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IYF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캠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정계 및 사회 주요인사들과 연락해 그날 밤 미팅을 주선했다.

카빈다
카빈다

미팅이 마치기 전, 아펙샤팀(현지어로 '소망')과 산두팀(현지어로 '달빛')은 Kavinda(카빈다) 의원에게 공연을 선보였다. 산두팀은 현지노래 ‘헬라 자아티카 아비마아네’를, 아펙샤팀은 ‘가브리엘 오보에’를 연주했다. 의원은 “어떻게 스리랑카 사람들보다 더 현지 노래를 잘부릅니까? 놀랍습니다. 음악을 듣는 동안 너무 아름다운 선율에 잠시 넋을 잊고 감상했습니다” 라며 마음을 활짝 열었다.

그날 저녁, Kavinda(카빈다) 의원의 친구 이샤드 무신이 최현용 지부장 일행에게 만찬을 대접했다. 이샤드 무신, Kavinda(카빈다), Sarah khabil(사라 카빌)이 미팅에 함께했다.

카빈다
사라카빌에게

Sarah Khabil은 고등교육부 및 도로교통부 장관(국회의원 겸임)의 딸로 UN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캄보디아 시엠리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사람을 변화시키는 가장 좋고 효과적인 방법은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주고 스토리텔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한다. 최현용 지부장의 경청에 대한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큰 감동을 받았고 다음 주 월요일 총리실에서 발표할 예정인데, IYF를 소개하고 IYF와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할 테니 자료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6월 18일 김재홍 IYF 교육위원장이 스리랑카를 방문할 때, 아버지인 도로교통부 장관과 국장들을 초청해 마인드 교육을 할 수 있게 주선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IYF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찾아주겠다고 했다.

만찬
만찬
만찬이

또한 Kavinda(카빈다) 국회의원은 네곰보 시청 시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마인드 강연을 추진해보자고 말했다. 이날 Kavinda(카빈다) 국회의원의 친구 이샤드 무신과 함께 카톨릭, 기독교, 무슬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여 하나가 되는 캠프’ 대해 2시간에 걸쳐 구체적으로 의논했다.

또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에 걸쳐 폭탄테러가 있었던 킹스버리 호텔과 힐튼 호텔에 가서 작은 음악 콘서트를 가졌다. 

Kingsbury
Kingsbury
Kingsbury

직원들과 손님들은 공연을 보며 마음을 활짝 열었다. 공연 후에는 호텔 매니저와 명함을 주고받으며 추후에 함께 일할 부분에 이야기를 나누었다. 스리랑카 북쪽지역에 25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Rangith Abeysekera(랑짓 아베이세케라) 씨는 공연을 보며 마음을 열었고 최현용 지부장과 북쪽에 있는 3,00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 개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교통, 숙식 등 모든 것을 지원해주겠다고 하며 북쪽에 있는 청소년을 위해 IYF가 캠프를 해주길 바랐다. 이로써 IYF가 스리랑카 북쪽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분의 아내는 변호사인데 장애인 협회 부회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이분은 협회 위원회에 이야기해보고 장애인들을 위한 음악콘서트를 개최하고 싶다고 했다.

Colombo
Colombo

람짓 아베이세카라 병원원장은 그날 Colombo Swimming Club(3,000의 스리랑카 유지들이 가입 후 사교공간으로 쓰는 스포츠클럽)에서 IYF팀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거기서 IYF와 함께 일하고 있는 콜롬보 시장 참모장 Kishan(키샨) 부부와 Dilma(스리랑카 홍차 1위 회사)회사 회장의 아들이자 CEO로 일하고 있는 Dilhan(딜한) 씨도 만났다. Dilma회사에서도 청소년들과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데 우리와 함께 일하면 좋겠다며 최현용 지부장과 전화번호를 주고받았고 추후에 함께 일할 부분을 의논하기로 약속했다.

 항상 우리 삶 속에는 위기가 찾아온다. 그것을 피하지 않고 부딪히고 넘어갔을 때 큰 축복이 있다. 이번 폭탄테러가 많은 국민들을 절망과 두려움과 슬픔 속에 빠트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소망과 변화를 입을 수 있는 길들이 열리고 있다. 스리랑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지도자들과 IYF가 함께 일하면서 변화될 스리랑카의 미래가 소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