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어렵게 여기지 말라”, 말씀으로 밝게 빛난 수양회

2019-10-16     강민애

 지난 10월 11~14일, 4일 동안 기쁜소식 방콕교회에서 ‘2019 태국 수양회’가 열렸다. 총 800명이 참석한 이번 수양회에는 태국 전국 형제 자매들뿐 아니라 총 304명의 새로운 분들이 참석해 교회의 기쁨이 되었다. 이번 수양회는 신축한 IYF 방콕센터에서 처음으로 열린 수양회이자 예년에 비해 가장 많은 수의 새로 온 참가자들로 넓은 예배당이 꽉 채워져 더욱 뜻깊은 수양회가 되었다.

 매일 저녁 열리는 댄스, 트루스토리, 합창 등의 다양한 공연은 새로 온 참가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해주었다.

 그 중 특별 무대로 태국 수양회에 함께한 캄보디아 ‘뻐꾹새 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전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주었다. 예배당에 울려 퍼지는 하나님의 찬양이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에 모두 진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이번 수양회의 주 강사인 기쁜소식 태백교회 김용학 목사는 매일 죄사함과 신앙에 대해 쉽고 정확하게 말씀으로 풀어주었다.

“죄든 모든 문제든 우리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비록 우리한테는 능력이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가능한 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아무리 더러운 죄도 예수님의 피로 깔끔하게 해결해놓으셨습니다. 죄뿐만 아니라 모든 병과 모든 문제에서도 건져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걱정할 것이 없고 어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신명기 15장 18절 '어렵게 여기지 말라'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해결해 놓으셨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너 그거 어렵게 여기지 마’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그 어떤 것도 어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

 복음반에는 총 250명의 사람들이 기쁜소식 방콕교회 김학철 목사의 말씀을 통해 복음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죄에 빠져 있는 사람은 자신이 수고하여 행복해지려고 하지만 그때는 행복을 만나지 못하고 걱정 속에 빠져 살게만 됩니다. 이사야 38장 17절을 보면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가 예수님 등 뒤에 넘어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를 더 이상 기억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을 믿으면 우리는 마음에서 진정한 자유를 얻어 편히 쉴 수 있는 것입니다.”

 

[구원간증] 프라씃 (55세)

“하루는 제 아내가 구원을 받았다며 그동안 자기 마음에서 저를 무시해왔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처음에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마음에 너무 충격이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저는 제가 좋은 사람이고 돈도 잘 벌고 가정도 잘 돌봐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아내는 그동안 저를 연약하다고 여겨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은 내가 약한 사람인데 착각하며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에 목사님께서 요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요나가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치고 자신의 삶을 살고자 니느웨로 도망가다가 풍랑을 만나서 죽을 수 밖에 없었던 것처럼 그날 아내가 속마음을 털어 놓았을 때 그 말들이 저에게 큰 풍랑처럼 다가와서 제 마음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하나님 없이도 혼자서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요나가 바다로 던져진 후로부터 자신이 하나님을 무시해왔고 악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발견했던 것처럼 저도 제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사람인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한테도 제 연약함을 보여주기 싫었고 스스로도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지 않고 살았었는데 이사야 38장 7절에서 예수님 등 뒤에 나의 죄, 나의 연약함, 모든 문제가 다 던져졌다는 것을 듣고 난 후 제가 연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예수님이 계셔서 그것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아내를 미워할 이유도 없고 마음에서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구원간증] 씨눠안 (54세)

“이전에 다른 교회에 15년 동안 다녔습니다. 제 힘으로 하나님을 믿으려고 했고 나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하지만 저는 저의 옛죄만 사해지고 현재 내가 짓고 있는 죄는 내가 매일 회개기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말씀에는 회개기도를 안 해도 된다고 말씀하시는데도 저는 소경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볼 눈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양회에 참석하여 말씀을 들으면서 제 눈이 밝아지면서 말씀이 들어와 요한복음 19장 29, 30절 말씀을 들으면서 죄에 대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다 이루었다’ 하신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죄를 깨끗하게 다 사해놓으셨습니다. 죄가 남아 있다는 것은 내 생각일 뿐이지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도 하나님처럼 온전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들으며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 수양회에 특별히 총 91명의 많은 학생들이 모였는데 그 중 새로운 학생들이 65명 참석하여 학생들만의 캠프가 따로 열렸다.

 첫날에는 서먹해하기도 했지만 노래, 댄스, 게임, 마인드레크레이션, 영화보기, 야외활동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쉽게 친해지게 됐고 4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말씀시간에는 기쁜소식 라오스교회 최정훈 선교사의 복음 말씀을 통해 죄가 어디서부터 왔는지부터 시작하여 우리 마음이 예수님과 어떻게 연결되는지까지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었다.

 말씀 후 이어지는 그룹교제 시간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놓고 말씀을 마음에 심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마인드 말하기 대회에서 12명의 학생들이 구원받은 간증과 자신의 마음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앉아 있는 학생들은 발표하는 학생들의 이야기에 모두 한마음이 되어 큰 박수를 쳐주었다.

 

[학생간증] 깐(17세, 치앙마이)

“처음에는 이번 수양회에 안 오려고 했지만 엄마께서 가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라고 하셔서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한 모든 활동이 너무 재밌었고 좋았고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에 와닿아 졸지 않고 잘 들었습니다. 여기서 들은 말씀은 다른 데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곳에서는 성경 말씀 말고 다른 예화를 더 많이 이야기하는데 여기는 구원의 성경 말씀을 바로바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죄가 있다는 것은 내 생각을 믿어서 그런 것입니다. 하지만 내 죄를 예수님이 다 씻으셨기 때문에 이제 저는 의인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룹미팅 시간에 김용학 목사는 굿뉴스코 청년들과 따로 모임을 가지며 디모데후서 2장 2절, 13절 말씀을 전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 온 청년들은 교회의 값진 일꾼입니다. IYF에서 우리가 마음의 세계를 배웠고 세상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위해서 박 목사님께서 강조하셨던 것으로 항상 동시에 해야 하는 3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깊은 사고, 자기제어와 교류입니다. “

 13일 오후에는 영화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영화는 살인 후 16년간 교도소 살이를 하다가 하나님을 만나 복음의 일꾼이 된 한 목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데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에 감동을 주었고 아무리 추하고 더러운 사람도 변치 않은 하나님의 사랑을 대신 전해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수양회를 준비하면서 모든 형제 자매들이 새로운 사람을 적어도 한 명씩 꼭 초청해오라는 종의 말씀이 처음에는 마음에 부담도 되었지만 말씀만을 믿고 앞으로 나아갔을 때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성도간증] 마이짱(5기, 미국)

“수양회를 준비하면서 김학철 목사님께서 애굽 때 히브리 산파는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에 담대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복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요셉을 애굽의 치리자로 세우셔서 온 가족들을 기근에서 벗어나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우리 가족을 구원으로 이끄시겠다는 말씀을 약속으로 받아 이번에 아버지를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도 처음 들어보는 성경 말씀이지만 열심히 경청을 하셨고 마지막 시간에 ‘의인이 된 사람은 손 들어 보세요’라고 했을 때 아버지께서 손 드시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 수양회 통해서 온 교회가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역사를 경험했다. 1,000석 규모의 4층 예배당을 꽉 채우는 것을 보았고 많은 새로운 사람들이 참석해 구원을 받고 20명의 학생들은 캠프가 끝나고도 방학기간 동안 교회에 남아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 태국에 전해지는 복음의 일이 날로 커지는 것을 본다. 이제 더이상 복음 전하는 일에 있어 우리가 어려워할 것이 없음에 소망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