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특별 영상면담, “목사님이 유럽에 오시면 우리가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2020-09-10     송혜진

9월 7일 오후 4시, 유럽 CLF위원 영국 버나드 살라(Bernhard Salah) 목사와 핀란드 데이빗 젠킨스(David Jenkins) 목사의 면담이 있었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영국 버나드 살라 목사는 가나 출신으로 몇 해 전 가나 월드캠프에 참석해 박옥수 목사의 설교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은 바 있었다. 그리고 ‘액션 페이스 미니스트리’의 비숍으로 파송을 받아 영국으로 오게 되었다. 

영국교회가 CLF 홍보를 하던 중 버나드 목사와 다시 연결되었고, 이후 2017년 미국 뉴욕 CLF 및 2018년 독일 월드캠프에 참석하는 등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로 만남조차 힘들 것만 같았던 올해 초부터는 오히려 온라인 CLF를 통해 유럽 CLF의 위원으로 위촉되어 현재 전 유럽 복음화에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

한편, 핀란드의 데이빗 젠킨스 목사는 헬싱키 대학교 철학, 심리학 및 신학 교수이며 루터교 원로 목사로, 2019년 3월 유럽 CLF 초청을 하며 알게 되어 현재까지 유럽 CLF와 밀접한 협력 관계로 발전해왔다.

데이빗 목사는 미국 출신으로 핀란드에서 원로 목사로 사역하고 신학을 가르치며 현 시대 기독교의 오류와 현실적으로 타협하는 모습에 대해 안타까움과 깊은 회의를 느끼고 있었지만, 실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 더욱 낙담하며 지내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유럽 CLF를 통해 전해진 복음을 들으며 “이 말씀은 제가 어릴 때 미국에서 들었던 그 복음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전 세계 사람들이 들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복음입니다!”라고 표현했었다.

한편 74세의 나이로 최근 심장질환으로 몸이 약해지며 세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이 노년에 기쁜소식선교회를 만나게 하신 것은 바로 함께 북유럽에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한다.

면담을 통해 박옥수 목사는 “저는 1962년에 로마서 3장 24절을 읽었는데, 더러운 죄인인 저에게 하나님은 의롭다고 하시는 거예요.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시면 저도 의로운 거잖아요. 38년 된 병자가 예수님 말씀을 받아들였을 때 걸을 수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였을 때 그때부터 성령이 내 안에서 힘있게 일하기 시작했어요. 이번에 코로나로 죽어가는 많은 분들이 있는데, 대부분 자신이 죄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니야,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셨어. 하나님은 재판장이야. 그 분이 의롭다고 하시면 의로운 거야’라고 복음을 전하는 거예요. 전 세계 수많은 목사님들이 우리와 함께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데이빗 목사는 “예, 목사님 맞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의롭다고 하셨기에, 우리가 하나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머리를 숙이고 부끄럽게 나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죄 사함을 받았기 때문에 저는 이제 제 손을 내 밀고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것을 받을 준비가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버나드 목사는 “목사님, 복음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이 간단해 보이지만 굉장히 깊습니다. 오늘 이런 모임을 갖게 되어 감사하고 이 말씀은 제 마음에 강하게 와닿습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박옥수 목사는 “앞으로 자주 만날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꼭 유럽에 가겠습니다”라고 했고, 이에 버나드 목사는 “목사님께서 유럽에 오시면 우리가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함께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면담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