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 코리안캠프, 코로나19로 지친 몽골 청소년들에게 소망을 주다.

2021-05-09     지민경

5월 8일 토요일 기쁜소식장승포교회 대학생 및 청년회와 기쁜소식선교회 몽골지부는 몽골 청소년들을 위해 온라인 '코리안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승포교회는 캠프 전 창세기 26장 18절 '그 아비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이삭이 그 우물들의 이름을 그 아비의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는 성경말씀을 하나님이 보여주셔서 복음말하기대회, 실버대학, 청년동아리, 코리안캠프 등 다양한 복음의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코리아

교사모임을 통해 캠프에 필요한 마인드를 공유하고, 코리안캠프를 통해 국내외 몽골인, 몽골에 해외봉사를 다녀온 학생 및 청년들과 나눴다. SNS 홍보를 통해 1천여 명이 접수하는 몽골청년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시작된 온라인 코리안캠프는 약 400회선이 줌으로 참가한 가운데 막을 열었다.

코리안
굿뉴스

K-드라마와 영화를 응용한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몽골 학생들은 서먹함을 해소했고, 장승포 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거제 랜선여행을 보면서 거제의 아름다움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댄스시간에는 K-POP댄스를 배우며 모두 모니터 앞에서 신나게 몸을 흔들었다. 마인드강연과 한국어수업시간에는 노트필기를 하며 배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몽골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장승포교회 대학생들은 준비하는 과정의 수고를 모두 잊고 함박웃음을 지었다고 밝혔다.

k-팝
k-팝
환상의
환상의
환상의
환상의

기쁜소식장승포교회 김상수 목사는 ‘한라봉의 자근’을 주제로 마인드강연을 했다. 한라봉 나무 뿌리에 자근이 생기면 열매가 맺혀지지 않듯이 우리 마음에 자신을 믿는 마음이 생기면 다른 사람과 교류가 되지 않고, 고립돼 마음의 문제를 스스로 풀지 못해 고통을 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한라봉나무 스스로 자근을 제거할 수 없고 농부가 자근을 잘라주어야 나무가 회복되듯이 우리 마음에도 내 마음을 관리해줄 멘토가 필요하며, 마음이 교류될 때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마인드

몽골지부는 제3회 코리안캠프를 장승포교회와 함께 진행하면서 횟수를 거듭할수록 몽골학생들이 더더욱 캠프에 관심을 갖고 참여 학생들이 더해져가는 것이 무엇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코로나가 매우 심해서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한국어와 댄스를 배우며 즐거워했고, 지친 마음을 마인드강연으로 감싸주어 그들의 마음이 변하는 것을 보며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런 좋은 강연이 무료라는 것이 참 감사하다’, ‘이런 좋은 강연을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 ‘코리안캠프라서 한국에 대한 것을 보려고 왔는데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자신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등 SNS댓글로 몽골 학생들의 소감이 잇따랐다.

마인드강연이 끝난 후 학생들은 발표와 반별토론을 통해 강연의 내용을 되짚어보고 자신의 사례를 발표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토론에 참여했다.

발표하는
발표하는

코리안캠프를 처음 참석해보았다는 몽골의 아미나는 “마인드강연과 반별토론 시간에 마음의 자근을 잘라야만 고립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가 된다는 중요한 것을 배웠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오늘 코리아캠프는 정말 좋았습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마인드교육, 댄스배우기, 토론이었고 모든 프로그램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캠프에서 내가 잘났다, 난 할 수 있어 하고 자기만을 주장한다면 멸망하게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슬프고 힘들 때 친구나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눠야겠구나 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 에르덴솝드

반별모임
반별
반별

 "오늘 코리안캠프는 주말을 의미 있게 보내게 해주었고 많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미래에 꿈을 향해 한 걸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토요아카데미와 다음 캠프에도 아주 열심히 참석할 것입니다." - 체쳉자르갈

 "코리안캠프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 게임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BTS의 춤을 배울 때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3시간 동안 화면을 보면서 쓸데없이 낭비하지 않게 유익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국 드라마를 통해서 한국어를 쉽게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에 성공을 기원합니다. - 만도해

 

캠프

장승포 대학생들은 올해 신년사인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는 말씀으로 마음을 모아 준비했고, 캠프에 필요한 모든 것을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셨고 많은 부분에 후원받아 할 수 있도록 도우셨다고 말했다. 비대면으로 캠프를 준비하는 부분에 부족함과 어려움을 많이 느꼈지만 야곱에게 아버지께 드릴 별미를 순적히 만나게 하셨던 하나님을 기대하며 프로그램 하나 하나를 만들었다.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했지만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고 하신 말씀이 장승포 대학생들과 청년들의 마음을 소망으로 이끌어 주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청년들을 복음의 일꾼으로 쓰실 것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