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아이

2021년 7월 키즈마인드 편집인 칼럼

2021-10-12     정성미 편집장

“똑똑! 언니! 오빠!”
네 살 난 옆집 아이가 우리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예요. 언제부턴가 옆집 아이는 어린이집을 다녀오면 우리 집에 찾아와 간식도 먹고 언니, 오빠와 재밌게 놀다가곤 했어요.
하루는 그날도 아이가 찾아왔는데 조용히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문을 열어주지 못했어요. 아이는 5분 남짓 문을 두드리다가 집으로 돌아갔는지 조용해졌어요. 십여 분이 더 지나 일을 마치고 혹시나 싶어 문을 열어보았어요. 그러자 아이가 문 앞에 서 있지 뭐예요! 어찌나 미안하고 사랑스러운지 얼른 안고 들어와 간식과 장난감을 잔뜩 챙겨주었어요.
옆집 아이는 우리 가족이 자신을 예뻐하고 사랑해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그러니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기다렸던 것이지요. 우리도 그 아이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으면 놀라운 일이 일어나요.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선물을 한가득 받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