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각계각층의 환영을 받으며 내딛은 가나에서의 발걸음

- 박옥수 목사의 아프리카 4개국 방문과 활동 관련 기자회견 열려 - 아크라 초대형 교단 페레즈 채플에서 열린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컨퍼런스 - 청소년부 장관(무스타파 유시프) 및 대통령실 의전실장(필립 코피 아닝) 면담

2021-11-04     박도훈

가나 기자회견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 중인 박옥수 목사는 11월 3일 오전 케냐를 출국해, 같은 날 두 번째 국가 가나에 도착했다. 가나 독립감리교의 케네스 아메드 콰시(Kenneth Ahmed Quashie) 비숍과 올림픽위원장 벤 누누 멘사(Ben Nunoo Mensah)가 공항까지 마중나와 박옥수 목사를 반겼다.

 곧바로 아크라 국제 컨퍼런스 센터(AICC)에 도착한 박 목사는 아프리카 4개국 방문 목적과 가나에서의 활동에 대해 듣고자 회견장을 가득 채운 기자들과 회견을 가졌다.  가나를 대표하는 GTV와 TV3를 비롯해 68개 방송국 및 언론사에서 162명의 기자들로 기자회견장을 가득 채웠다.

 기조연설에서 박옥수 목사는 많은 가나 언론인들 앞에 서 영광이라며 가나는 잊을 수 없는 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2년 캠프에 가나 영부인이 오셔서 축하메시지를 전하면서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어졌고, 서거 직전 대통령에게 하나님의 판결문인 로마서 3장 23절, 24절로 복음을 전해 대통령이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많은 사람이 교회를 다니는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는데 죄인이라고 한다면, 예수님이 헛되이 죽었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우리 죄의 모든 형벌이 예수에게 넘어갔고 우리의 죗값을 받기 위해 돌아가셨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우리가 의롭다면 의로운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 피로 어떻게 죄 사함을 받는지 설명하면서 전 세계 기독교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655개 방송국을 통해 20억 정도의 사람이 설교를 들었습니다. 어제까지는 케냐 3000명의 목회자에게 이틀 동안 강연했습니다. 죄가 그대로 있으면 믿으나마나인 거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 벌 받았기 때문에 죄에서 벗어났습니다. 이것이 참된 신앙입니다. 미국에 신학교를 시작했는데 12,000명이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가나에서 너무 많은 얼론인들이 오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예수 피가 여러분의 죄를 사했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행복이 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참석 기자들은 그야말로 앞다퉈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Q. 목사님 보시기에 가나 목사들이 어떠한지요? 
A. 저는 1994에 케냐에 와서 집회도 했는데 독일에서 가나 청년을 봤습니다. 그 다음해에 케냐에 가는데 전화했고, 1996년에 테마에서 가나 목회자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가나에 믿음이 좋은데 아직 죄에서 확실히 벗어나지 못한 분도 많아요. 죄에서 벗어나는 것은 내 노력이 아니고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을 때 죄가 사해졌습니다. 두 가지 목사가 있는데 죄 사함을 받은 목회자와 받지 못한 목회자는 천지차이입니다.

Q. 어떻게 마인드교육이 우리 청소년들을 돕겠습니까?
A. '해라, 하지 마라'는 소용이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고마움이 꽉차 있으면 다른 마음이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마음에 기쁨을 넣어주면 마약할 마음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전 세계 대통령이 이 마인드교육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Q. 마인드교육으로 어떻게 ‘Clean heart Clean Accra’ 캠페인을 도울 수 있습니까?
모든 것은 법보다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법보다는 마음에서 도박할 생각을 못 하게 행복을 경험하게 하면 도박을 하지 않습니다. 캠프를 하면 학생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너무 즐거워하다보면 죄에서 멀어집니다. 가나에서도 정부와 손잡고 일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행복해지고 더 많은 젊은이들이 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고하는 법과 자제력을 가르치면 부모와 싸울 일도 거의 없습니다. 내년에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교재와 교사 등 모든 것이 준비됐으니 가나에도 일할 것입니다.

Q. 저는 전에 죄인이었지만 예수님으로 의인입니다. 아프리카에는 많은 지하자원이 있지만 가난합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리더의 문제입니까? 아니면 아프리카는 영적으로 저주를 받은 것 입니까? 
A. 사고력이 중요한데 사고력을 가르쳐야 합니다. 연결시키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한국은 중동의 원유를 사서 정유해서 좋은 기름을 생산했고 고장 안 나는 차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현대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부품을 고쳐서 차가 고장이 안 나게 했습니다. 우리 애들은 어렸을 때부터 자제력을 가르쳤습니다.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사달라 하면 10번 중 3번은 사주지 않았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우리의 교육을 받아들이고 이 교육을 받고나면 모든 면에서 젊은이들이 달라집니다. 가나도 바꿀 것입니다.

나나 오투 다콰이고 / Light TV
 "저는 죄인으로 죽을 두려움을 가지고 살았었는데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예수님이 나 때문에 돌아가셨고 부활하셨기 때문에 의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 특히 청소년에게 올 효과는 아프리카가 한국을 따라가고 미국, 중국, 호주 같은 나라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저는 아프리카가 정신적인 노예제도에서 헤엄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외국인이 우리의 평화를 결정짓지 않는다면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박 목사님의 말씀으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해 아래서 한국과 미국, 호주, 남극 또 아시아가 가지지 못한 거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인드교육만이 소망의 땅을 우리에게 줄 수 있습니다."
 

가나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컨퍼런스

 아프리카는 복음의 역사가 가장 힘있게 일어나고 있는 대륙 중 하나다. 아프리카 전역의 TV 및 라디오 등 161곳 방송국에서 CLF 컨퍼런스를 중계해, 2억 8천8백만 명(시청률 기준)에게 복음이 전해졌다. 최근에는 박옥수 목사와 함께하는 아프리카 대륙 연합 온라인 CLF 컨퍼런스가 지난 9월 열려, 3만여 명이 온라인(줌, 유튜브, 페이스북)으로 참석했다. 거기에다 미국 굿뉴스신학교 학생 1,200여 명도 특강으로 함께했다.  

 아프리카에 이러한 복음의 역사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가운데, 가나는 어느 나라 못지않게 복음의 역사가 뜨겁다. 9월 CLF 컨퍼런스에 에베네자 코조 쿰(Ebenezer Kojo Kum) 가나 종교부 장관이 축사했고, 비숍 및 채플린 모임 그리고 기독교지도자 모임이 각각 열려, 비숍 채플린 모임 150명, 기독교지도자 500명이 오프라인으로 모여 박 목사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행복해했다. 이후 가나 목회자들은 기쁜소식선교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복음교제를 나눴고, 이번 박 목사의 가나 방문을 고대해왔다.

  박옥수 목사 아프리카 4개국 방문 중 가나 CLF 컨퍼런스는 장소를 달리해 두 곳에서 열린다. 페레즈 채플 인터내셔널(Ferez Chapel International)은 1987년 북가나 타말레에서 시작돼 30년 넘는 역사를 가진 교회다. 아크라 시에 본부를 비롯해 106개 이상의 교회가 있으며 22개국에 600여 개의 교회가 있다. 3일 컨퍼런스 장소인 페레즈 돔은 가나에서 가장 규모있는 예배당 중 하나로 14,000석 규모에 2만 명이 넘는 예배자가 있다. 페레즈 채플의 비숍 아진 아싸리는 기쁜소식선교회 가나 지부와와 가까이 교류해왔다. 이날 예배에는 거리두기로 3천 명이 참석했다.

 7시경 컨퍼런스가 시작됐다. 오랜 시간 교류하고 있는 가나 독립감리교의 케네스 아메드 콰시(Kenneth Ahmed Quashie) 비숍은 축사를 전하며 "박 목사님과의 만남은 기적과 같았다. 한국의 여행도 완벽했고 나는 내 죄가 사해졌다고 믿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당신의 죄가 사해졌다고 말할 수 있는 담대함이 없었는데, 이제 가지게 됐다. 박 목사님은 하나님의 사람이다. 당신이 세상에 하는 일들은 상상 이상이고 우리 가나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강사 박옥수 목사는 마이크가 전기로 흐르면서 전파를 생성해 작동하듯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돼 흐르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율법이 아닌 새언약을 세우신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박 목사는 "율법은 지키면 복을 받고 못 지키면 저주입니다. 간음한 여자를 모세의 율법으로는 살릴 수 없었습니다. 우리도 율법으로는 다 죽습니다. 뉴 커버넌트가 필요합니다"라며,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윌 메이크 뉴 커버넌트(I will make a new covenant; 새 언약을 세우리니)!'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또 예레미야 31장 34절 말씀을 들어 "우리는 죄를 지었는데 예수님이 다 사하셨습니다"라고 말했고, 가나 존 아타밀스 대통령에게 복음을 전한 일화를 통해 로마서 3장 23절, 24절로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구속의 복음을 전했다. 

 

청소년부 장관 및 대통령실 의전실장 면담

 3일 일정의 마지막에는 무스타파 유시프(Mustapha Ussif) 청소년부 장관과 필립 코피 아닝(Philip Kofi Aning) 대통령실 의전실장과의 면담이 있었다. 박 목사는 IYF의 시작과 각국 정부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마인드교육을 설명했다. 이에 장관은 마인드교육에 대해 국가적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사안이라며 '박옥수 목사가 대통령과 같은 목표를 두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렇게 목사님을 받아들이고 가나에 어떤 일을 하시는지 알고 있습니다. 유스센터 스포츠센터 청소년들의 마음을 바꾸는 일, 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가나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목사는 코로나로 미뤄졌지만 가나에서 본격적인 마인드교육을 시작할 수 있는 토대가 모두 갖춰졌다며 1년간 시범학교 지정 마인드교육 시행 후 전체 학교 확대, 마인드교사 육성, 마인드학과 설립, 10년간 교육 후 현지 인력 대체, 기술학교 설립 등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장관에게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고, 장관은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셔서 바로 많은 행사를 하셨는데 목사님을 만날 수 있어 영광입니다. 하나님이 목사님 건강하시도록 힘을 주시길 바라고 필요한 부분을 돕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케냐에 이어 가나에서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정부, 기독교, 언론 등을 통해 가나에 복음이 전파되고 마인드교육으로 새롭게 하는 일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