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뒀더라?

2023년 3월 키즈마인드 편집인 칼럼

2023-04-01     정성미 편집장

얼마 전부터 멀리 있는 것이 잘 안 보여서 안경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책을 읽거나 사람들과 마주보며 이야기할 때는 안경이 거추장스러워서 자꾸 빼놓게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정작 안경이 필요한 순간에 ‘어? 내가 안경을 어디에 뒀더라?’ 하며 안경을 찾 
느라 바빠요. 눈이 많이 나쁘면 늘 안경을 의지하고 잘 챙길 텐데 말이죠.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은 늘 하나님을 의지하고 가까이해요. 반대로, 조금이라도 잘하는 것이 있고 잘난 것이 있으면 하나님을 잊고 살다가, 위급한 순간에 혼자 어려움을 당하지요. 우리는 못나고 부족한 것이 많지만, 그래서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늘 의지하며 살면 좋겠어요. 특히 하나님을 의지하여 새 학기를 맞이한다면 부담도 걱정도 넉넉히 이겨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