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찾아가는 음악회, 음악과 함께 죄사함의 복음이 울려퍼지다

- 13개 학교 방문하며 음악공연 선보여 -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부담을 뛰어넘는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 - 음악회와 함께 전해지는 죄사함의 복음

2023-10-28     양경찬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는 지난 10월 16일부터 주변 학교들을 방문하며 다양한 음악공연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했고, 지난 2주간 아순시온 시내에 있는 13개 학교들을 방문하며 총 20번의 공연을 했다.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는 한 학기에 네 번씩 향상음악회를 가지고, 매 예배마다 찬송반주와 음악공연을 통해 음악 실력과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레이노 수에시아' 초등학교(Escuela Básica N196 Reino Suecia)를 시작으로 2주간 진행됐다.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 졸업생 아리엘 비야누에바(Ariel Villanueva)가 사회를 봤고, 첫 공연은 학생들의 솔로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성악,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솔로 공연들이 있었고,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부담을 뛰어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쎄쎄 믹스또 (Zeze Mixto) 

"이번에 저는 클라리넷 솔로 공연을 했는데요. 제가 처음 무대에 섰을 때와 달리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에서는 긴장이 덜 되고, 준비한 만큼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어요. 실패하는 것도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실수한 공연들이 저에게 큰 가르침이 됐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주어지면 좋겠어요."

다마리스 메디나 (Damaris medina)

"제 전공은 피아노인데요. 이번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피아노 공연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학생들이 저희 공연을 보고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거였어요. 음악에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 행복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솔로 공연에 이어, 새소리음악학교 교사 유보다 교사의 지휘로 합창 공연이 있었다. "도레미송(Doremi song)", "에델바이스(Edelweiss)", "미기따라 미보스(Mi guitarra mi voz)" 노래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의 음악공연에 이어 마인드강연이 있었다. 파라과이 기쁜소식아순시온교회 양경찬 선교사는 사막을 횡단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같은 문제 앞에서 소망을 갖는 법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죄를 지었지만 그 죄를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기에 우리의 죄가 깨끗이 사해졌다며 방문하는 학교마다 복음을 전했다. 

블라스 아코스타 (Blas Acosta) (Achucarro학교 음악교사) 
"저는 음악교사인데요. 오늘 학생들이 보여준 공연들, 이건 제가 꿈꾸던 공연입니다. 오늘 너무 훌륭했고, 최고였습니다. 파라과이에 이런 학교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또 한 번 저희 학교에서 공연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오늘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리아 에스뗄라 실베로(María Estela Silvero) 파라과이-일본 초등학교 교장
"저는 2년 전부터 항암치료를 받고 있어요. 그 일로 인해 많이 힘들었는데요. 오늘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우리가 같은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다르다는 이야기를 통해 소망을 가질 수 있었어요. 학생들의 공연 이후 선교사님과 개인교제를 통해서 예수님의 피로 내 죄가 사해졌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제 인생에 너무 행복한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종의 말씀으로 시작된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가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을 전해주고, 그들 마음에 복음이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귀한 도구로 쓰임받고 있다. 앞으로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 학생들이 자라 복음의 일꾼으로 힘있게 나아갈 것을 생각할 때 마음에 소망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