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울산, 제2회 외국인들을 위한 글로벌 노래자랑

2024-03-13     김다래 기자

봄이 시작되는 3월, 기쁜소식동울산교회에서는 3일 일요일 오후 제2회 외국인들을 위한 글로벌 노래자랑을 개최하였다. 

에스와티니 건축학교 학생들과 한국어 교실에 나오는 학생들이 참가하여 열띤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번 계기로 한국어에 대한 부담을 넘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히며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사귐을 가질 수 있었다.

동울산교회 안태형 목사는 쓰레기 매립장인 난지도가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한 예화를 통해 죄로 가득한 우리가 예수님의 피로 의인이 되는 복음을 전했다.

"내가 정말 의롭게 되었구나 나는 이제 죄인이 아니라, 내 죄를 깨끗하게 씻으신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그래서 성경에는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새로 지으셨다는 것입니다. 나는 죄인으로 태어나고 죄인으로 살았지만 예수님은 내 죄를 씻고 나를 의인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여러분도 죄인이 아니고 의인입니다. 예수님이 여러분을 위해 일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지혜로 여러분을 의인으로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여러분을 변화시킨 것입니다." - 안태형 목사 마인드 강연 중에서

이날 참석한 많은 외국인들이 복음을 들었고,  계속해서 복음이 한국어교실을 통하여 전해지기를 바라는 소망의 시간이 되었다.

특히 한국어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회사를 마치고 저녁에 모여서 1:1로 한국어 수업을 받으며 가사를 이해하고 음정과 발음을 지도받아 노래경연을 준비했다. 경연 당일 긴장된 순간들이었지만 저마다 준비한 기량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특히 다문화근로자들은 한국어 교실에 등록하여 한국어를 배우면서 꾸준한 사귐과 관심을 가지고 외국인들이 복음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한국어 교실 프로그램을 구상하며 준비하고 있다.

노래자랑을 빛내기 위해 은하수 중창단의 특별 공연과 웃음체조를 통하여 경직되고 떨리는 마음을 푸는 시간도 가졌다. 

대상에는 아메리카노를 부른 에스와티니 건축학교 학생인 싸넬리소가 수상하였다. 이번 글로벌 노래자랑은 모든 참석자들이 한국어에 대한 부담을 넘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마음에 행복을 선물받은 복된 시간들이었다. 앞으로 한국어 교실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면서 복음이 전해지고 각 나라마다 복된 소망의 복음이 전파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동울산 교회는 계속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한국어교실은 매주 일요일 오후에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