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해외봉사 프로그램 1일 체험, 해외봉사 워크샵 개최

-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진 33명의 학생들이 모여 해외봉사 1일 체험 경험 - 컬쳐 엑스포, 마인드 강연 및 그룹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넓혀진 식견 - 마인드 강연 시간 ‘황제펭귄’이 추운 겨울을 나는 섭리속에서 삶을 어려움을 이겨내는 지혜를 배운 학생들

2024-04-03     강민애

 3월 30일, 태국 IYF는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은 3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에 나가기 전 해외봉사를 1일 체험할 수 있는 ‘해외봉사 워크샵’을 개최하였다.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와 관념을 교류함으로써 마음이 넓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반가움과 환영의 미소를 가득 담은 라이쳐스 스타즈의 건전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인도문화댄스, 새노래합창단의 듀엣공연 등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마음을 밝혀주었다. 

 그리고 이어진 컬쳐쇼크(Culture Shock) 순서로 선배 단원들이 해외봉사 나갔을 때 받았던 ‘문화충격’ 에피소드를 들으며 몰랐던 새로운 문화에 대해서 알아가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마인드강연으로 태국 IYF 김학철 지부장은 남극 황제펭귄 이야기를 소개하며 우리가 삶 속에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선사했다. 

“남극의 겨울 태풍이 시속 240 km 눈보라로 치고 온도가 최저 영하 101도까지 떨어지기도 하는데 황제펭귄들이 서로 몸을 원형으로 겹쳐 열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허들링(huddling)을 통해 그 혹독한 추위를 이깁니다. 그처럼 우리 또한 살다 보면 미움, 원망, 절망 등이 찾아올 때 주변 사람의 마음을 흘러 받으면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많은 태국 청소년들이 해외봉사 기간동안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법을 배워 강인한 마음을 얻어 마음 속 슬픔과 절망을 이기고 가장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라며 이 시간을 준비했습니다.”라고 학생들에 대한 소망을 내비쳤다. 

그룹미팅( Group Meeting)시간에 선배들이 해외봉사를 통해 배워 온 마음의 세계를 학교생활이나 직장 생활 혹은 결혼 후 부부로써 살아가면서 적용했던 경험이나 삶을 변화시켜준 부분에 대해 들으면서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또한, 온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선배단원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오후에 이어진 컬쳐 엑스포(Culture Expo) 시간에는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대륙 등 총 7개 부스로 진행되어 하루 동안 전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각 부스별로 학생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여러가지 활동이 준비됐다. 

행운의 부적인 ‘오마모리’ 만들기(일본부스), 딱지 만들기(한국부스), 여러가지 과일이 들어간 남미의음료수 ‘살피콘’ 시음(남미부스) 등 학생들은 새로운 체험을 했다. 더불어 선배 단원들이 해외에서 겪은 어려움 속에 얻은 귀중한 경험 이야기를 들으며 해외봉사를 향한 꿈을 더 키워나갔다. 

참석자 카노크라트 하루타이탐(27세)씨는 “해외봉사 다녀온 친구의 경험담을 들으며 단순 언어연수가 아닌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이 생겨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와서 일본부스에서 만들기 체험도하고 선배단원들과 얘기 나누면서 일본에 해외봉사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또한, 마인드강연 때 혼자서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없지만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누며 삶에 찾아온 고난을 이겨낼 수 있다는 말이 인상깊었고 실생활에서 적용해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라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피야와디 텝수린(19세)는 남미부스에서 선배단원과 나눈 대화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선배 단원의 진심을 볼 수 있었고 저도 해외봉사 가면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라며 “그동안 저는 다른 사람보다 잘하고 뛰어난 사람이 되기 위해 나 자신을 압박하곤 했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과 함께 교류하고 발전하는 법을 배워 좀 더 큰 그릇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해외봉사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올해 해외봉사 나가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두차례로(1차: 4월 22일/ 2차: 5월 20일) 나눠진 합숙훈련을 수료한 후 해외로 파견 받을 예정이다. 이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새로운 경험을 즐기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에게 배우며 성장하여 미래의 지도자가 될 것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