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룬디] 이제는 할 말이 생겼습니다!
[부룬디] 이제는 할 말이 생겼습니다!
  • 모대곤
  • 승인 2008.03.25 0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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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룬디 7기 단기 선교사 송태진, 박미지 입니다. 어느덧 부룬디에 온지 1달이 다 되어갑니다. 마치 오랫동안 이곳 부룬디에서 산 것 처럼 이제는 모든 것들이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지난 한동안 있었던 소식들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마하나임 바이블 칼리지 5차 수업>
지난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부룬디 마하나임 칼리지 수업 5차 수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실제 성경을 잘 몰라 자신 스스로도 마음에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참 많이 있고, 그것을 그냥 묻어두고 사역을 하는 많은 목회자들이 부룬디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에 계시는 김종덕 목사님을 강사로 초청해서 갖은 이번 수업에 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해서 마음을 열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인해 말씀이 그 마음에 풀리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 한 시간 한 시간 아름답게 수업을 이끌어주셨습니다.

[마하나임 수업시간] [주일예배 후 그룹교제 시간]

일요일 예배는 마하나임 참석하는 20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서 함께 오전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는 이곳 마하나임 수업을 받기 전에 저희교회에 나오는 교인들에게 무슨 말씀을 전해야할 지 잘 몰랐습니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도 몰랐고, 말씀을 전할때마다 항상 주저되었습니다. 근데 이곳에 와서 정확한 진리의 복음을 듣고 배우면서 이제는 할 말이 생겼습니다. 마하나임을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길버트 목사4월에는 한국에 계시는 이강우 목사님을 강사로 초청하여 마하나임 6차 수업을 가질 게획입니다. 계속 있을 마하나임 수업에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무료교실 운영>
양복을 입은 점잖은 할아버지, 머리에 얼룩덜룩한 두건을 쓴 아주머니, 슬리퍼를 신고 오는 동네 청년. 그들이 한명 두명 의자를 채우고, 이윽고 많은 사람들이 좁은 의자에 엉덩이를 서로 디밀고 앉아서 초롱초롱한 눈을 반짝입니다. 오늘은 영어를 배우는 날입니다.

[영어 클래스와 컴퓨터 클래스 시간]

부룬디 교회에는 10개의 무료교실 클래스가 있습니다. 성경, 영어, 한국어, 중국어, 태권도, 피아노, 컴퓨터, 건전 댄스, 아트, 어린이성경학교가 일주일에 5일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클래스 선생님은 물론 단기 선교사들이 맡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는 클래스는 성경 클래스와 영어 클래스 입니다. 사람들이 끊임 없이 필기를 하고 질문을 하면서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는 내용을 하나라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집중을 합니다. 현재 무료교실을 통해서 교회와 연결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이 영어나 피아노 클래스의 지식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할 수 있는 지혜의 말씀을 얻어서 그들이 구원을 받고 훗날 부룬디를 비추는 작은 별이 되겠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부룬디 굿뉴스코 워크샵>
3월 7일과 8일 양일간 부룬디에서 굿뉴스코 워크샵이 열렸습니다. 이번 워크샵에 부룬디 국립대학교, 호프 아프리카 대학, 레이크 탕가니카 대학등 10여개 대학교에서 온 30여명의 학생이 참석했습니다. 함께 레크레이션을 가지고 다른나라 굿뉴스코 봉사활동을 들으면서 마음을 열게되었고, 말씀을 듣고 교제를 하는 동안 성경 속의 진리를 조금씩 발견해 갔습니다. 매 시간마다 학생들은 많은 질문을 던지면서 하나님을 배웠습니다.

[말씀시간에 경청하는 학생들] [특별활동 시간]

이곳 부룬디에는 많은 대학교와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룬디는 매우 가난한 나라이기 때문에 대학생들은 졸업을 한 후 직업을 갖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대학에서부터 공부보다는 생계에 매달리기 일쑤입니다. 남을 돕기에는 당장 자신이 너무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당장 입에 풀칠하기도 감당하기 어려운 그들이 댓가없는 순수한 선교와 봉사의 목적으로 다른 나라에 간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50여명의 학생들이 굿뉴스코에 지원을 했고 그중에 30여명의 학생들이 이번 워크샵에 참석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부룬디에 당신의 학생들을 준비하셔서 많은 학생들이 마지막날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번 모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학생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셨고 IYF와 복음에 대한 자세한 말씀을 듣게 하셨습니다.부룬디 교회를 위해 형제 자매님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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