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페루 세계대회 둘째날
행복한 페루 세계대회 둘째날
  • 이율로
  • 승인 2008.04.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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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나고 둘쨋날 월드 캠프 빡빡한 스케줄에 따라 학생들은 바삐 움직인다.5시 50분 기상, 모든 학생들은 피곤함을 뒤로하고 스케쥴에 잘 따라 주었다.다양한 프로그램 속에 청소년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느낄수 있다. 캠프의 오전 시간에는 8시 30분 부터 1시간씩 자기가 관심있는 수업을 들을수 있는 아카데미 시간이 있다. 식사 후 가지는 아카데미 시간은 학생들로 하여금 흥미를 더한다.평소에 어렵게만 생각했던 영어를 친근하게 다루는 시간이었다. 멀게만 느껴졌던 것들이 이제는 조금씩 가까워진다. 언어 클래스에는 영어기초, 영어고급,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 수업을 하고 있다. 많은 중남미 학생들이 한국어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어로 인사하고 노래하면서 한국 사람들의 문화에 더욱 가까지워 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 외에도 성경공부, GNC, 태권도, 수영, 댄스, 연극 등 다양한 아카데미 수업을 가지고 있다.
매시간 들려지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은 자유로운 음악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언어학 교수 이신 프란시스코 까란싸의 명사 초청 강연시간은 너무 쉽고도 재미있게 중남미에 처음으로 존재했던 “Quechua” 언어의 근원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더 재미있는 것은 한국말과 quechua의 언어 요소가 아주 흡사하다는 것이다. 마음을 어디 두어야 할지 모르는 중남미의 청소년들은 매시간 전해지는 말씀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마음에 예수님이 있으면 모든것을 이길수 있다는 박목사님의 말씀이 우리마음안에 큰 소망을 심어주었다. 명사초청시간과 목사님의 말씀 시간으로 오전시간을 마쳤다.
가장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 주고자 하는 IYF 사랑을 이곳저곳에서 느낄수 있다. 캠프장의 그림은 이곳저곳에 넓게 펼쳐진 푸른 잔디구장에 축구공이 날리고, 수영복을 입고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나무그늘에는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이야기 꽃이 핀다. 오늘은 학교별 체육대회, 점심을 먹고 참가자 선수들은 긴장된 마음으로 자신의 출전에 나섰다.경기로는 수영, 배구, 축구로 출전에 참가할 선수팀과 응원팀은 긴장된 듯 보였다. 응원하고자 함께한 학생들의 응원도 열렬했다. 짝짝짝짝 TRUTH 이겨라 짝짝짝 노래하고 춤추고 파도타기와 어깨동무까지 치열한 접전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자는 누구일까? 여학생들도 악착같이 달려들어 뛰었다. 몰려다니며 공을 빼앗기 바빴지만 시원 시원하게 패스하고 숫을 날리는 멋진 여학생들도 있었다. 각국에서 온 학생들이 팀을 이루었는데 손발이 척척 맞았다. 골이 나올때 마다 큰 환호가 터져 나와 캠프 장소가 울렸다. 모두들 지치고 힘들지만 마음만은 즐겁게 보였다.
매 저녁시간마다 하나의 마음을 표현하는 국가별 공연 시간은 학생들에게 열린 마음을 품게하고 있다. 또한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이다. 아무 소망없이 어두운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복음의 빛이 비추어 졌을때 어두움을 밝히는 별이 되리라는 의미를 가진 콜롬비아 팀에서 준비한 댄스공연은 저절로 마음이 시원해지고 가벼워졌다. 예수님을 정확히 알지 못해 방황하던 학생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마음이 조금씩 자리잡으면서 학생들의 얼굴이 어제와 다르게 밝아져 있는 것을 보았다. 잉카문명을 자랑하는 페루에서의 세계대회, 오는 금요일 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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