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킨샤사교회소식입니다
콩고민주공화국킨샤사교회소식입니다
  • 장제형
  • 승인 2008.05.15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 교회 7기 GNC 전태형, 최민지, 손호현, 정주리입니다.이곳 콩고민주공화국은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아프리카에서 실질적으로 사막을 제하면 제일 큰 영토와 엄청난 지하자원, 수자원, 목재를 가지고 있어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나라이지만 참된 지도자를 만나지 못해 어려운 형편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하지만 하나님께서 이곳에도 복음의 꽃을 피우기 위해 일을 하고 계십니다.저희 교회는 지난 4월초에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를 하기까지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현재 이 집은 마당이 길보다 낮고 집이 또 마당보다 낮으며 바닥 콘크리트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비가 많이 오면 물이 집안에 들어오고 땅속에 물이 항상 고여 있어서 인간적으로는 살기 어려운 집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1년 계약을 하고 이미 세를 지불한 상태에서 저들에게 길이 없다고 절망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을 통해 길을 보여주셔서 인도를 받아 믿음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보니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걸 볼 수 있었습니다. 전에 있던 동네는 타운에서 많이 멀고 외져서 전체 킨샤사에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곳이어서 저들이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이하 MBC)와 IYF활동을 하기 좋은 장소를 구했는데 하나님이 꼭 그런 집을 우리에게 주신 겁니다. 실제로 이 정도 규모로 문제가 없는 집을 구하려면 한 달에 적어도 700달러 이상의 월세를 지불해야 되는데 적은 비용으로 이 집을 얻었습니다. 육신은 좀 고달프지만 큰 길에서 가까워 사람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고 넓은 홀이 있어서 저들이 복음 전하기에 너무 합당한 곳입니다. 복음에 초점을 맞추니까 어려운 형편도 더 이상 어려움이 아니었습니다. 이사를 하기 전 미리 이 장소에서 MBC 1분기 1차 수업을 17명의 목사님들과 가졌고 지난 주에는 2차 수업을 하려고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수업시작 전날 밤에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그 비로 인하여 교회 안에도 방안에도 물이 들어와서 저희 단기들과 선교사님 그리고 선교학생들 모두새벽 2시까지 물을 퍼내야 했습니다. 이 일로 저희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저희는 몸도 마음도 힘들었지만 새벽말씀을 들으면서 소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로마서 8장 18절 말씀을 통해 지금 우리가 받는 고난은 어려움이 아니라 장차 우리에게 올 영광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의지하여 저들은 MBC 수업을 준비했습니다.처음에는 MBC에 어떤 분들을 보내주실지 궁금하고 걱정도 되었는데 우리의 생각과 달리 지난 수업에 오셨던 분들과 새로운 분들을 포함 30명의 하나님이 보내주셔서 30명의 목사님들이 참석했습니다. 저희들도 부족하지만 이 분들의 위해 아카데미 클래스를 준비했습니다. 태권도, 한글, 피아노, 종이 접기를 하면서 저희들은 무능한 자신들을 발견하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저희들이 준비한 부분이 미흡했지만 이 분들이 마음을 열고 함께 배우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 분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특히 목사님들이 태권도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태권도를 같이 배우면서 한국의 문화도 알리고 목사님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말씀 앞에 진지한 이분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변해가는 이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과 이 MBC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저들의 마음에도 하나님이 일하셨습니다. 어떤 일 앞에 부담으로만 머물러 있던 마음이 부담을 뛰어넘을 수 있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저희들은 이 곳에서 하나님과 교회와 종들의 인도를 받아 인생의 주인을 예수님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 월요일부터 인근의 대학교를 방문하여 IYF 아카데미 클래스 지원자 신청을 받았습니다. 오늘 수요일부터 본격적으로 클래스를 시작했습니다.한글, 피아노, 태권도, IYF댄스, 성경 클래스를 합니다. 오늘 첫날 한글클래스에 2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하여 IYF와 케냐세계대회에 대한 홍보를 하고 수업을 가졌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주님이 이 일들을 아름답게 이끌어 가실 줄 믿습니다. 저들이 주님의 손 안에 주님의 뜻 안에 있으며 종의 손이 이 아프리카를 향하여 또 콩고민주공화국을 향하여 들려 있음을 믿습니다. 이 곳 넓디 넓은 땅 콩고 민주 공화국에 주님의 자녀들이 많이 일어날 것을 소망하면서 교회와 종들의 믿음의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AU REVOIR! (다음에 봐요!) 다음주에는 아카데미에 대한 소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