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 세계대회 지원자 워크샵
[베냉] 세계대회 지원자 워크샵
  • 이은민
  • 승인 2009.07.17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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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9일 부터 7월 12일, 베냉에서는 세계대회 지원자 워크샵을 에서 가졌다. 세계대회가 다음 달에 열리는 만큼 이번 캠프는 넓은 장소, 최고의 음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고, 시험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였다. 넓은 장소는 캠프를 진행하기에 합당했고, 다양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첫째날, 약간의 설레임과 어색함이 섞인 모습의 학생들을 앞에 두고 라이쳐스의 댄스로 캠프의 막이 열렸다. 라이쳐스의 멋진 공연은 학생들의 굳어있던 표정을 풀어 주었다. 다음날, 본격적으로 캠프의 프로그램들이 시작되었다. 오전에는 댄스, 영어, 중국어, 피아노, 컴퓨터 등 5개의 영역으로 구성된 아카데미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특별히 스티커 제도가 있어서 우수 반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중 댄스클럽을 비가와도 계속 배우려는 열정을 보였고, 아프리카식 동작과 IYF댄스가 섞여 가르치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오후에는 영화를 본 다음에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장애물 달리기, 림보, 음악에 맞춰 의자 앉기. 꼬리잡기, 신발 던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레크레이션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다. 장애물 달리기의 코스 중 하나인 '가리 속에 사탕찾기'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였다. 이 코스를 한번 통과하면 학생들의 얼굴은 입 한가득 가리와 함께 가리수염이 덩달아 왔다. 마치 어린아이들처럼 좋아하고, 한 번 더 먹으면 안되냐고 묻는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였다. 림보를 할 때는 낮아지는 봉의 높이만큼 학생들의 표정은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레크레이션 시간이 끝난 후 가진 그룹교제 시간은 찬송 부르고 간증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그 다음은 맛있는 저녁식사, 비스킷과 함께 음식을 받은 학생들은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저녁엔 각국 전통댄스를 보고, 가나로 단기를 갔다 온 학생의 간증을 들었다. 간증을 듣는 학생들은 사뭇 진지하게 들었고 GNC에 대한 관심도는 더 높아졌다. 섯째날, 이날은 마라톤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빨간 양말과 스포츠화를 신은 학생들의 표정에는 '내가 반드시 1등을 해야지'하는 비장한 각오가 써있는 듯 했다. 시작 소리와 함께 전속력으로 뛰쳐나가는 학생들, 하지만!! 1등은 단 한명, 거친 숨소리와 함께 들어온 1등에게는 라디오가 주어졌다. 이날 오후 그룹교제는 바로 복음이 전해졌다. 각 그룹의 사역자님들이 땅에 그림을 그려가며 힘있게 복음을 전했고, 밥먹는 시간이 지났는 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계속해서 질문을 했으며 사역자님들은 답을 해주었다. 하나님이 힘있게 일하심이 보였다. 저녁에는 야외공연장에서 폐막식을 가졌다. 대학생들의 실감나는 리얼스토리 연기와, 유송이 단원의 '사이보그'공연은 학생들의 함성을 자아내게 했다.



 마지막날, 간단한 테스트와 우수반 시상식이 있었다. 테스트에 임하는 학생들의 자세는 진지했고, 마음을 다해 글을 써내려 갔다. 워크샵에 참석한 '이봉'이라는 학생은 "저는 캠퍼스에서  IY F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들 대부분이 저번 워크샵에 참석했기 때문에 워크샵에 대한 소식을 많이 들었고, 그 이야기들은 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잘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이기에 처음에는 마음이 무거웠지만 IYF학생들이 밝게 웃으며 다가와서 마음이 열렸고 말씀을 들으면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캠프 동안  많은 것을 얻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간증하며 감사해했다.



 이번 워크샵은 처음 온 학생들이 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캠프 분위기는 이전보다 훨씬 더 좋았고, 아무 사고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쌀쌀함을 느낄 정도로 시원한 날씨, 넓은  숙소, 맛있는 음식과 간식, 즐겁게 진행된 아카데미, 레크레이션, 마음을  나누는 그룹교제, 마음의 식사시간인 말씀시간 등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모든  부분에 하나님이 세심하게 일하심을 볼 수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그들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이 안아서 인도해냈다는 신명기 1장 31절 말씀 처럼, 캠프에 참석한 많은 학생들을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을 생각하니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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