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 IYF Concert Musique et Culture
[베냉] IYF Concert Musique et Culture
  • 이은민
  • 승인 2009.10.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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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4~10/17일 베넹에서는 강사 김영삼 목사를 초청해 ‘Concert Musique et Culture'와 GNC 최종 워크샵을 가졌다. 먼저 14일 ’HALL DES ARTS'에서 가진 ‘Concert Musique et Culture’는 각 나라별 문화공연과 가수들의 노래,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진행이 되었다. 간단한 MC의 소개와 함께 막을 연 중국 전통댄스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그 뒤로 계속 이어진 미국, 인도, 아프리카, 한국의 전통댄스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얼굴엔 댄스를 통해 한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는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특히 한국의 ‘부채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는 아름다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부채춤’에 대한 감탄이 어려 있었고, 그들의 마음은 이미 한국의 선율에 맡겨져 있었다.

 


  그리고 30분간 진행된 가수의 공연에는 모든 관객들이 함께 일어서서 같이 노래하고 춤추면서 사람들의 기쁨은 절정에 달했다. 또 그 다음으로 이어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영상은 들떠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라앉혀 주었고, 사람들 마음에 기쁨과 평안을 주기에 충분할 만큼 노랫소리는 아름다웠다.
 

 
  이번 캠프의 강사 김영삼 목사는 “육신은 나의 원수이다. 육신을 쳐주지 않고 계속 받아주면 절대로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 없고, 육신을 위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말씀이 들어갈 수 없다. 말씀이 아닌 육신의 요구를 계속해서 듣고 있는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일하시겠냐? 말씀이 마음에 없는 사람은 어떠한 한계를 만났을 때 그것을 넘을 수 없지만, 말씀이 들어간, 즉 믿음이 있는 사람은 믿음으로 그 한계를 넘을 수 있다. 시편 55:12~14절을 보면 다윗은 자신을 원수라고 했다. 다윗은 그런 자신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았으며 한계가 와도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육신을 위하여 살아가는 마음에 대해서 정확히 지적해주었고, 이 말씀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어떤 음성을 듣고 살아왔는지 자신의 마음을 깊이 되짚어 볼 수 있었다. 
 
  15일 부터는 아카데미, 레크레이션, 영화, 인터뷰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GNC 최종 워크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중 아카데미 시간은 피아노, 댄스, 한글, 영어 등 다양한 활동을 선택해 배울 수 있어 가장 인기가 있었다. 특히 처음으로 시작한 한글 아카데미는 학생들이 가장 흥미로워 했다. ‘밥 주세요, 내일 봐요, 제 이름은··’ 어눌하지만 또박또박 따라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고, 한글이 쉬운 언어가 아니라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또 오후에 가진 미니올림픽 종목 중 ‘꼬리잡기’는 학생들의 넘치는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꼬리가 된 사람은 잡히지 않기 위해 쉬지 않고 피해 다녔지만 절대 지치지 않는 모습이였다. 그리고 장애물 달리기에서 ‘얼굴에 붙은 스티커 떼기’는 남녀 구분없이 자신의 얼굴 표정을 서슴없이 망가뜨렸고, 그 모습은 주변 사람들의 폭소를 자아내었다. 레크레이션 후 가진 그룹모임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인 만큼 학생들이 서로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했다. 한 학생은 “GNC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땐 흥미롭고 도전하고 싶었지만, 막상 GNC에 지원하고 나니 물질·언어·프로그램 등이 부담이 된다.”라고 간증했는데 다른 학생들도 공감하는 것 같았다. 거기에 대해서 자세히 교제를 받는 동안 학생들의 마음에 부담이 사라지고 말씀이 마음에 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은 인터뷰를 통해 최종으로 나라를 확정했고, 학생들의 마음도 확실히 정해졌다.

 

 


  이번에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동안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우리의 부족함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이 행사를 이끌어 가는 걸 볼 수 있었고, ‘Concert Musique et Culture’을 통해 다시 한 번 IYF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GNC 최종 훈련을 하는 동안 학생들의 마음에 형편이 아닌 믿음이 세워지는 걸 볼 수 있었고, 다음 달 초에 파견될 학생들에게 일하실 하나님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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