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별들의 이야기(간증문)
[멕시코] 별들의 이야기(간증문)
  • 박미미
  • 승인 2010.11.11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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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10월 한달간 멕시코 단기들은 각자 지역교회에서 지내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각 단기들의 소중한 간증들을 올립니다.



1. 공예랑 : 과달라하라(GUADALAJARA) 교회

9월 30일 아침 이스깔리 교회에서 6시간 떨어져 있는 지역교회 ‘과달라하라’(Guadalajara)라는 도시에 가게 되었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 중서부 할리스코(Jalisco) 주에 속하는 도시이다 과달라하라는 많은 멕시코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이고 길거리에 과일나무가 즐비한 아름다운 도시이다. 기후가 온화하여 휴양지로 유명하다.

처음으로 혼자 가는 길이였기에 설레임이 더 컸다. 6시간 동안 가는 긴 여정이지만 기쁨 마음이 컸기에 그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전도사님 부부께서 마중나와주셨다. 교회주변에 과일나무들이 즐비했다. 레몬나무 귤나무.. 내가 꿈꿨던 도시이다.  기쁜 마음으로 교회에 도착했는데 전도사님께서 하나님께서 큰 선물은 주셨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전도사님 부부께서 단기한명 보내달라고 기도 하셨다고 한다. 왜냐하면 멕시코 세계대회가 끝나고 세계대회에서 연결된 5명 청년들이 있는데 거기서 청년모임도 갖고 아카데미도 하고 청년들과 마음 나누었으면 했는데 세계대회가 끝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내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뻐하셨다고 한다. 그 말씀을 듣고 기쁨도 있었지만 내 마음속에 부담감도 있었다. 나는 단기생활 하는 중에 잘해야 겠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 부담감 때문에 항상 내 자신안에서 내가 하려고 했고 부족한 언어로 하나님에게 의지하려는 마음이 없이 항상 부담을 피하려고만 했다.

멕시코는 멕시코시티(Mexico City), 이스깔리(IZCALI) , 똘루까(TOlUCA) , 셀라야(CELAYA) , 과달라하라(GUADALAJARA) , 베라크루즈(VERACRUZ), 몬테레이(MONTERREY) 이렇게 일곱 교회가 있는데 요번에 멕시코시티(Mexico City) 이스깔리(IZCALI) 똘루까(TOLUCA) 베라크루즈(VERACRUZ)에서 작은 집회를 하게 되었다.
여기 과달라하라 전도사님도 몬테레이에가서 집회를 하게 되셨는데, 어느날 전도사님께서 여기 과달라하라도 집회 했으면 좋겠다고 나에게 3일 동안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정말 부담스러웠다. 그때 마음에 드는 생각이 나는 복음을 제대로 전해본적도 없어 언어도 부족한데 믿음도 없는데 그런 생각들이 올라왔고 집에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도망가고 싶었다.

누가복음 4장 18절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자를 자유케 하고

전도사님 사모님께서 괴로워하는 나에게 말씀을 주셨다. 이 말씀을 보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이렇게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데 항상 내 형편만 보고 내 자신만 봐라봤던 나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하나님에게 의지해보고 싶었다 나를 벗어나고 싶었다. 이곳으로 보내신 것도 하나님인데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그렇게 집회를 하게 되었다.

집회를 하기 전에 어느날 교회 이첼자매님(Hermana Itchel)과 전도를 나가게 되었다. 이첼자매님 어머니 에게 전도를 하게 되었는데 그분은 기독교 이지만 죄에 대해서 잘 모르시고 계셨다. 우리들이 다 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셨고 자신의 지혜로 오히려 자매님과 나에게 설교를 하셨다. 부족하지만 스페인어로 내 간증도 하고 복음도 전하게 되었다. 그 분이 차츰 말씀을 받아드렸고 마음을 여시는게 느껴졌다 내가 성경을 하나님 말씀을 믿냐고 물어보았다. 그 분은 믿는다고 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죄사함으로 우리들의 죄가 씻겨진 것을 이 말씀을 믿냐고 물어보게 되었다. 믿는다고 하셨다. 그럼 우리는 죄가 있냐고 물어보았다. 그 분이 죄가 없다고 하셨다. 그 분께서 다음에도 자기 집에 오라고 초청해주셨다. 

그렇게 날이 지나고 집회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많이 두렵고 내가 말씀을 전한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부담이 있었지만 말씀을 전하면서 이상하게 두렵거나 부담스러운 마음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오히려 마음에 기쁨이 있었다.  두번째 날에도 말씀을 전하는데 복음을 전했던 자매님 가족들이 오게 되었다. 하지만 자매님 어머니는 보이지 않았다. 이첼(Itchel)자매님에게 물어보았는데 많이 아프다고 하셨다. 그렇게 세번째 날에도 오시지 않으셨다. 그렇게 집회를 마치게 되었고 그주에 갑작스런 연락으로 다시 이스깔리에 돌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여기 형제 자매님에게도 인사도 못드렸고 하루 더 남고 싶은 마음이 들어 신목사님에게 전화를 드렸다. 처음에는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은혜로 신목사님께서 하루 더 머물게 해주셨고 그날 이첼(Itchel)자매님께서 자기 엄마 집에 가자고 하셨다. 
이첼 어머니 집에 가면서 이첼 자매님이 말씀해주셨다. 옛날부터 어머니한테 복음을 전했는데 관심도 없고 그것 때문에 많이 다투셨다고 했다. 교회나오라고 해도 다른 교회 나가신다고 말씀해 주셨다. 이첼자매님 어머니 집에 도착하게 되었고, 별 기대 없이 내일 교회에 오실 수 있냐고 물어보았다. 시간을 물어보셨고 10시 반이라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왜이렇게 빨리하냐고 하셨다.
그때 안오시겠다 하는 마음이 들었다. 안오실것 같았다. 일요일 예배때 깜짝놀랐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첼자매님 가족들이 다 오게 되었다. 하나님이 보여주고 계셨다. 그분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보여주셨고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 참 은혜로웠다. 이첼(Itchel)자매님께서 “예랑, 너가 우리 가족들에게 많은 일을 했어 고맙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말을 듣는 순간 나는 너무나 감사했다.

정말 내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지만 내 자신을 보면 너무 부족하지만 내안에 있는 하나님이 일하시고 다시 한번 하나님의 약속을 알 수 있었다. 너무나 감사했다.

그날 저녁에 버스에 오르게 되었다. 오르기 전 자매님들이 다시 꼭 과달라하라에 와야된다고 항상 교회 안에 있어야된다고 하나님 은혜 잊으면 안된다고 과달라하라 잊지 말라고 많은 축복을 해주셨다.
버스를 타고 가는길에 수많은 집에서 나오는 불빛들을 보았다 내가 보기에 그 불빛들이 별처럼 반짝반짝 거렸다. 정말 아름다웠다 그 불빛들이 소망으로 빛나고 있었다. 수많은 별들이 복음을 기다리고 있다. 복음이 많이 필요한 멕시코 단기생활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 아름다운 나라 멕시코에서 1년동안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달동안 과달라하라에 있으면서 전도사님과 많은 자매님들이 환대해 주시고 많은 사랑을 주셨다. 무엇보다 큰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 진영웅 : 베라크루즈(VERACRUZ) 교회

안녕하세요? Good News corps 9기 멕시코 단원 진영웅 이라고 합니다.

지난 10월 마지막 주 한 주 동안 낀따나로 주(Estado de Quintana-Roo)로 무전전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희들이 한 주간 무전전도여행을 하기로 한 동기는 이번 해에 미국에 많은 사역자분들이 한 달 동안 편도행 티켓만을 가지고 다녀오신 간증들을 들으면서 저희들 마음에도 저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 싶었고, 멕시코도 경제상 크게 어려운 편이 아니라서 이번 무전전도여행을 통해서 형편과 어려움에 지는 삶이 아닌 믿음을 가지고 사는 삶을 배우고 싶어서 이번 무전전도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번 여행에서 깐꾼(Cancun)까지 가는 편도행 티켓만을 가지고 이곳 현지 사역자이신 앙헬(Angel)목사님과 이번 멕시코 세계대회를 통해 교회와 연결된 빅또르(Victor)와 함께 무전전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특히 이번 한 주 동안 저희들은 깐꾼(Cancun), 뚤룸(Tulum) 그리고 체뚜말(Chetumal) 이 세 도시를 방문했습니다. 24일 일요일 밤 저희들은 교회가 있는 꽈사꼬알꼬스(Coatzacoalcos)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비쟈에르모사(Villahermosa)라는 지역에서 다른 고속버스로 갈아탄 후 13시간 후인 25일 월요일, 저희들은 깐꾼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깐꾼은 카리브해와 접하고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휴양지입니다. 그래서 많은 외국인들과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도 깐꾼의 많은 사람들이 넉넉한 삶 속에 젖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도착한 깐꾼의 주거 지역은 너무나도 초라하고 그들의 삶 또한 너무나도 고되 보였습니다. 그 지역에서 거의 오후까지 말씀을 전하려 했지만 그 지역은 쉽게 마약을 구매할 수 있었고 많은 젊은이들이 마약중독자가 되어 길거리에서 폭력을 일삼고 그들의 삶에 소망을 볼 수 없었습니다. 시민들 또한 그러한 환경을 통해 자신들의 마음을 자신들의 집 문과 같이 굳게 닫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려 해도 많은 이들이 우리들을 듣기조차 거부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도심을 떠나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해변으로 가는 동안에도 길거리의 많은 청년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저희가 해변에 도착해서는 해변가를 걸으면서 카리브해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들은 계속해서 해변을 걷고 있었는데, 그 때 저희는 한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이 분께서는 보트나 그리고 각 종 해양 레저 스포츠 용품을 빌려주는 곳을 지키시는 분이었습니다. 그 분을 보고 가서 복음을 들어보시겠냐고 여쭤보았을 때 흔쾌히 자신의 시간을 저희에게 내어 주었습니다.
앙헬 목사님과 2시간 동안 교제를 하는 속에서 저희들은 그 마음이 마치 빈 컵 혹은 백지와 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이나 자신의 기준 혹은 자신의 지식 때문에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 분께서는 저희가 얘기하는 성경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날 그 아저씨가 구원을 받는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어서 너무 복 된 시간이 되었고, 그 아저씨 분께서 이제 어디로 갈 거냐고 저희들에게 물었을 때 잘 모르겠다는 저희의 답변에 그 분이 밤 동안 지켜야 될 그 곳에 조그마한 집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머물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저희들이 숙박할 곳이 없었는데 하나님이 그 아저씨를 통해 저희에게 잠자리도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희들은 그 곳을 떠나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는 중에 아무것도 마시지 못해서 목이 너무 말라서 길거리에 많은 코코넛 나무들이 있는데 빅또르가 그 코코넛을 따서 저희에게 주어 갈증을 해소 할 수 있었고 배고픔 또한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습니다. 도심으로 돌아와 저희는 한 공원에서 계속해서 복음을 전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저와 교제했던 두 명의 학생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IYF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앙헬 목사님과 교제 속에서 이번 한 주 동안 우리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것만을 받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그 마음을 가지고 뚤룸(Tulum)이라는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저희에게 돈이 한 푼도 없었기 때문에 히치하이킹을 통해 뚤룸까지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뚤룸까지 주님의 은혜로 가는 동안에도 한 트럭 기사 분을 만났는데, 까르멘의 해변(Playa del Carmen)이라는 지역에서 뚤룸까지 저희를 데려다 주셨는데, 그 분 또한 목사님과의 교제 속에서 말씀을 이해하고 구원을 받는 역사를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뚤룸이라는 지역에서 저희는 미국 사역자분들의 간증을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저희들 또한 교회를 찾아 복음을 전하고자 하였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한 교회에서는 저희가 머물 수 없는 것을 안타까워해서 저희에게 한국 돈으로 2만 원 정도 되는 돈을 우리 교회에 헌금 하고 싶다며 헌금했고, 그리고 나서 간 다른 교회에서 한 목사님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 목사님께서 처음에는 저희에게 마음을 닫고 계시다가 박옥수 목사님의 성함을 듣자 그 목사님께서 자신도 전에 TV를 통해 본 창세기강해를 통해 박 목사님을 알고 있다며, 저희에게 마음을 열어 주셨고 다른 교회 목사님에게 연락해 그 곳에서 저희가 머물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 교회 교인 한 분이 저희에게 쏘뻬(sope)라는 음식을 대접해 주셔서 그 날 저희가 굶주린 배를 채울 수 있었고 하나님께 너무 나도 감사한 시간이 되었고, 그 교회 목사님 또한 박옥수 목사님을 TV를 통해 알고 계셨고 앙헬 목사님을 수요일 예배 일일 강사로 초대했습니다. 수요일 또한 저희 3명은 각자 흩어져 집 문을 두드리고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 속에서 한 아주머니가 구원을 받는 은혜를 입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수요일 예배에서 마태복음 16장 24절 말씀을 통해 자신을 부인하는 것에 대한 말씀을 통해 자신을 부인했을 때 우리가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말씀을 전해 많은 이들이 처음 들어보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놀라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한 아주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마약중독자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앙헬 목사님과 상담하는 시간을 가진 복 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 저희는 아침 일찍 해변가로 가서 바다를 구경하고 잠시나마 그 곳에서 관광하는 시간을 보내고 그 곳에서 기도회를 가진 후 전에 갔던 교회에 들려 그 곳 목사님과 교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시간에 이 목사님이 구원을 받고 그 목사님께서 사이버 마하나임 신학교에 등록하고 싶다고 하셨고, 또한 앙헬 목사님께서 그 목사님에게 진정한 복음을 가진 사람은 그 복음을 얘기 해야 한다고 하시며 많은 이들이 처음에는 무시할 수도 있고 교회를 떠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속에서 주님이 함께 하시고 도우실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 그 목사님의 마음을 복음을 위해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 후에 저희들은 다음 여행지인 체뚜말(Chetumal)이라는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그 곳 체뚜말에는 예전에 구원을 받으셨던 한 가족이 살고 있었는데, 그 가족들이 저희들을 자신들의 집에 초대해 그 곳의 전통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해 주셨고,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 많은 분들을 초대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그 날 오후 그 가족들과 따로 가진 모임에서 앙헬 목사님은 에베소서 1장 6절과 요한계시록 13장 말씀을 통해 마지막 때라는 것을 강조하시면서 우리가 복음을 위해 지음을 받았고 복음을 위해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 저희들은 비쟈에르모사(Villahermosa)라는 지역에 토요일 모임이 있었기 때문에 그 날 저녁에 꼭 그 지역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저희들은 여행을 통해 주신 헌금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인간의 방법을 사용하고 싶지 않아 2시간 동안 히치하이킹을 했지만 아무도 저희를 태우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한 1톤 트럭이 고장이 나서 가까이 있는 주유소에 있었습니다. 그 분들과 얘기를 했을 때 그 분들은 흔쾌히 상당히 춥고 불편하지만 괜찮겠냐고 물으면서 저희를 비쟈에르모사까지 실어다 주셨습니다. 그날 밤 너무 추웠지만 저희 세 명은 별이 쏟아 질 것만 같은 하늘을 보며 하늘에 뿌려진 작은 별들을 부르며 그 밤을 너무나도 기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 한 주 동안 저희들은 많은 이들이 복음에 대해 무관심하고 심지어 TV를 보면서 시간이 없어 말씀을 들을 수 없다는 사람들, 그리고 지옥을 너무나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지금이 정말 마지막 때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가 복음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주셨고 이 한 주 동안 주님은 저에게 히브리서 13장 8절 말씀을 통해 나와 항상 함께 하고 계신다는 마음이 들자 두려움과 걱정은 언제 있었냐는 듯 사라지고 한 주 동안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 속에 믿음의 삶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우리같이 부족하고 약한 사람들을 쓰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이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었고 그 속에서 어떤 사람들은 구원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었던 복 된 시간이 되었습니다.     





3. 박미미 : 몬떼레이(MONTERREY) 교회

벌써 단기 생활한지 9개월째 되가는데 그 동안 멕시코에서 지내면서 부담스러운 일도 많았고, 하기 싫었던 일도 많았지만 이런 일들을 통해서 저 스스로를 돌아 보게 되었고, 멕시코에서 지내면서 주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
9월에 멕시코 월드캠프가 끝난 후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것을 보았다. 월드캠프와 복음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왔던 멕시코 단기들은 처음으로 각각 지역 교회에 지낼 수 있는 은혜를 입었다. 각자 이스깔리(Izcalli), 똘루까(Toluca), 과달라하라(Guadalajara), 베라크루즈(Veracruz), 몬떼레이(Monterrey)에서 10월 한달 간 활동을 했다. 전 미국 국경과 가장 가까운 몬떼레이(Monterrey) 교회에 가서 복음을 전했다.    
                
중남미 사람들의 90%정도가 카톨릭교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전도를 나갈 때 마다 매번 느낄 수 있었다. 거의 99%정도 카톨릭교였다. 그들 또한 성경을 믿고,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이지만 여전히 그들 마음 안에는 죄가 있고, 그들이 스스로 죄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때 참 안타까웠다. 저 역시 구원받기 전에 마음의 세계나 성경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복음이 얼마나 귀하고 우리들의 마음과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들 마음 안에 있는 죄를 씻겨주고 싶었다.

몬떼레이(Monterrey) 교회 바로 맞은편에 사울(Saul)형제님께서 께싸딜야(Quesadilla)와 따꼬(Taco-멕시코의 유명한 음식)를 팔고 계시는데 저에게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서 먹고 가라고 말씀해주셨다. 형제님 마음과 우리들의 마음은 교회 안에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우리들은 형제, 자매들이라면서 한 가족과 다름이 없으니 언제든지 오라고 하셨다. 어느 날 께살리쟈 파는 일을 함께 도와주고 있는데 한 남성분이 점심식사를 하려고 가게로 오셨다. 10월 한달 동안 몬떼레이(Monterrey) 교회에서는 작은 집회가 열리고 있었고, 그 분께서는 몬떼레이(Monterrey) 미니집회 홍보 전단지를 보시고 많은 관심을 보이셨다.

내가 멕시코에 어떻게 왔고, 지금 어떤 활동을 하는지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IYF와 GNC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었다. 그 남자분께서는 3명의 자녀가 있는데 저희 단기들과 또래였다. 그 분도 기독교인이셨고 성경에 대해서나 우리의 죄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셨다. 본인의 자녀들도 GNC프로그램을 통해서 해외에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시면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는지 몰랐다면서 연락처를 주셨다. 나중에 교회로 직접 연락도 해주시면서 “미미를 만나게 된 건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만남을 이끌어 주셨다. 만나서 반가웠고, 고맙다.” 라면서 통화를 했다.
비록 짧은 통화였지만 정말 하나님께서 이분의 마음을 이끌고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저 또한 그날이 너무 감사했다. 제가 일부러 기독교인을 찾으러 돌아 다닌 것도 아니고, 단지 사울형제님 일을 도와주고 있었는데 주님께서 그분을 보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다른 한날에 몬떼레이 집회를 홍보하기 위해서 나갔는데 그 때 한 노부부를 만났다. 이 두 분은 카톨리교였고 그 분들 마음 안에 여전히 죄가 있다고, 이 세상에 죄가 없는 자가 어디 있느냐 라고 말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당신의 죽음으로 세상의 죄값을 치르셨기 때문에 우리들은 죄가 없다고 복음을 전했다. 로마서 3장 23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비록 아직까지 부족한 스페인어 실력이지만 복음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제 마음과 입을 열어 주셨다. 그 노부부에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늘에 주님 곁(천국)으로 갈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할아버지께서 버스나 비행기 타고 가면 되는 거 아니냐면서 농담으로 대답하셨다. 이 노 부부는 하나님을 믿지만 정말 우리가 어떻게 해야 주님 곁에서 살 수 있으며 우리가 죽은 후에도 어떻게 해야 천국에 들어 갈 수 있는지 몰랐다. 우리가 구원을 받고 죄 사함을 받으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모두 천국에 갈 수 있는데 이런 사실을 모르고 살아왔다.

나도 처음에 구원이라는 것이 너무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졌는데 구원받음이란 결코 어렵거나 복잡한 게 아니었다. 우리들의 마음에 악함과 죄가 모두 있지만 예수님께서 죽음을 대신으로 모든 죄를 사하셨다는 것만 알게 된다면 그 후부터 주님께서 우리들의 마음 안에 살아계셔서 역사 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노부부에게 단기생활과 제가 구원받게 된 일들을 설명해 주었다. 내 마음도 추악하고 더러우며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마음 안에는 남을 증오하고, 질투하고, 좋은 물건이 있으면 갖고 싶은 충동도 일어날 때도 많았다. 갖고 싶은 물건을 볼 땐 저 물건을 훔치고 싶은 욕망도 마음 안에서 나도 모르게 일어나고, 친구들이 나보다 돈이 많거나 좋은 물건이 많으면 제 마음에서 그 친구를 증오했다.

겉으로 말은 안 했지만, 훔치지 않았지만 이미 제 마음 안에는 죄로 가득 차 있었다. 이런 생각 또 한 어둠이고 죄가 되기 때문에 구원을 받았을 때 정말 몰랐던 제 자신을 알게 되었고, 죄 사함을 받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고 말해주었다. 나중에 “아~내 안에 죄가 없구나. 예수님께서 모두 사하셨구나.” 라면서 얘기해 줘서 고맙다면서 가셨는데 그 노부부가 몰랐던 말씀을 전했을 땐 너무 기쁘고 뿌듯하기도 하고, 정말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인데 주님께서 나를 도와주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항상 전도를 나갈 땐 내 마음에서 부담감이 먼저 올라온다. 정말 많이 부족한 언어 실력과 성경지식으로 내가 어떻게 전도를 하지?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지? 정말 난 할 수 있을까? 이런 불신이 먼저 올라오는데 이럴 때 성경을 읽으면서 내 마음을 다시 한번 주님의 말씀으로 힘을 얻는다. 먼저 출애굽기 4장 10절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라는 말씀을 보면서 모세가 저와 같은 처지이구나 라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런 부족한 모세를 통해서 그 마음 안에 주님의 마음을 주셔서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여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던 것 처럼 주님께서 나를 통해서 세상의 죄와 마음의 세계를 이 노 부부에게 알려 그들 마음에 죄가 없다는 것을 알리게 해주셨다.
그리고 로마서 1장 16절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라는 말씀을 보면서 복음이 결코 부담스럽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주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몬떼레이(Monterrey)에 지내면서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제 자신이 얼마나 나약하고 복음 전하기 부끄러워했으며 제 마음 안에 말씀이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배웠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내 자신만을 믿고, 내 스스로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멕시코에서 단기 생활을 하면서 진정한 내 모습을 발견했다.

청소하기 싫어하고, 진정으로 남을 위해 봉사하기를 원하지 않았으며 그저 쉬고 싶고, 자고 싶고, 놀고 싶은 생각이 항상 먼저 올라왔는데 이번 단기 생활을 통해서 얼마나 부족하고 못난 사람인지 주님께서 제 본 모습을 성경이라는 마음의 거울을 통해서 정확하게 보여주셨다. 그 동안 남들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해왔고, 사소한 거짓말과 내가 손해 보는 일은 싫어해서 철저하게 제 본 모습을 숨기며 살아왔다. 단기 생활 하면서 제일 크게 얻은 부분은 몰랐던 제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주님께서 이끌어내 주셨다. 정말 제 본래의 보습을 알았을 때 부끄러웠다.
 
현재 마음에 조금이라도 어둠이 들어오면 바로 교제를 하는 법도 배웠고 이를 통해서 다른 사람과 한 마음이 되고 주님 안에서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있다. 세상에서는 전혀 들어 보지도 못했고 접해 보지도 못했던 마음의 세계를 배우면서 우리들의 마음이 얼마나 추악하고 이기적인지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나에게는 정말 귀중한 시간이다. IYF와 연결되어 단기 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은혜도 입었고 부족한 저에게 마음이 힘들 때 마다 귀한 말씀을 주시고, 물질적인 부분에서도 부족할 때 마다 주님께서 필요한 물건이나 물질을 주실 때 정말 내 기도를 들어 주시는구나.. 내 마음에서 정말 신기한적도 있었고, 주님께서 항상 우리들 마음 안에 살아 계셔서 역사 하시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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