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야기로 가득찬 광주 - 굿뉴스코 페스티벌
행복한 이야기로 가득찬 광주 - 굿뉴스코 페스티벌
  • 이지민
  • 승인 2011.03.02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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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느껴보세요”라는 주제로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네 번째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막이 열렸다. 특히, 오후와 저녁 2회 공연에 걸쳐 광주 교육청 장휘국 교육감,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전갑길 구청장 등 오십 여명의 VIP분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다. 두 시간 동안 공연에 푹 빠져서 함께 울고 기뻐하며, 이 공연이 젊은 학생들이 직접 준비했다는 것에 대해 크게 놀라셨다.

“우리의 마음을 얼어붙게 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이 뜻 깊은 시간에 이 뜻 깊은 행사를 참석해서 기쁩니다. 세상에는 잘 살아보겠다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발버둥 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행복한 삶일까 생각도 하지 않고 말입니다. 나보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과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마음을 나누는 삶이 정말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만을 생각하기보다 주변에 있는 힘든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지식과 행복을 나누는 굿뉴스코 학생들은 행복한 삶을 살고 왔다는 마음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IYF 학생들이 가진 이 소중하고 고귀한 마음을 배워 살아간다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될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장휘국, 광주 교육청 교육감)



빠른 템포의 음악으로 흥겹게 시작되는 러시아 댄스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만들었다. 희망을 뜻하는 하얀 손수건을 들고 춤을 추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1년 동안 러시아에서 가득 품고 온 소망과 사랑이 느껴졌다. 이들은 처음 러시아 음악을 구할 때, 원본 동영상이 구해지지 않는 등 어려움이 많아 기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이 댄스의 동영상 원본을 만드신 분이 IYF의 활동을 보며, 이들에게 마음을 활짝 열게 되어서 공짜로 동영상을 주셨다. 어려움 속에서 경험한 하나님이 러시아팀 미소 속에 묻어났다.

“내가 러시아 댄스를 추는 게 아니라 내 대신 예수님께서 댄스를 해주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오늘 공연에서 실수도 많이 했지만 내 마음에서 실수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아요.” (백형태, 카자흐스탄)

“러시아 팀은 다른 나라단원들이 모여서 결성이 되었어요.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서 처음엔 어색했고, 나도 중국 단원이기 때문에 어떻게 러시아를 표현해야 할지 몰랐어요. 하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본 사람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나도 러시아 팀을 하나님의 눈으로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부담스러웠지만 팀원들에게 말을 꺼내고, 마음을 열었을 때 팀원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고, 안될 것만 같던 러시아 댄스도 만들어지는 걸 보았어요.” (이양명, 중국)



아들만을 편애하던 부모님 때문에 많은 것을 가졌지만 마음이 곪아 썩어가던 김보민 단원의 이야기가 많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보낸 1년, 어렵고 힘들다고만 생각했던 그곳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했다. 심장이 멎어 죽어가던 동생 재민이가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보며 관객들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행복해진 보민의 가족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참 따뜻해졌다.

“첫날, 인천에서 오후 공연을 하고 열이 40도 까지 올랐어요. 왜 하나님이 나를 아프게 하셔서 공연도 못하고 여기 누워있게 하시나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 하지만 나를 위해 걱정해주고 기도해준 우리 팀을 보면서 힘이 났어요. 지금도 몸이 완전히 나은 건 아니지만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하루하루 공연을 하고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최상진, 토고, 아빠역할)

“처음으로 무대에 서고 싶어서 트루스토리를 하게 되었는데 소품을 맡게 되었어요. 갑자기 트루스토리에 필요한 에어컨, 쇼파, TV를 구해오라는데 너무 막막했어요. 너무 어려우니까 한 시간에 한번 씩 기도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든 소품들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주셨어요. 하나님이 은혜를 입혀 주셨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어서 감사해요.”(나리나, 베넹, 소품담당)



“저는 트루스토리의 주인공인 보민의 동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옆에서 쭉 지켜봐왔습니다. 심장이 멈춘 지 두 시간 반 만에 의식 없이 다시 심장만 뛰는 재민이를 보며, 죽었다가 예수님을 만나 살아난 나사로가 생각났습니다. 그럼 이 시대에도 그런 역사가 가능한 걸까? 실제로 GNC활동을 하면서 생사를 넘나들었던 학생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학생들이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될 때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기만을 위해 살고 인생고민을 하며 살아가던 학생들이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면서 유럽부터 오지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의 다른 문화 속에서 만난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받고 새 힘을 얻으며 행복을 맛보길 바랍니다.” (이강우 목사 메시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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